십간의 간합(干合)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우연히 미술의 색상의 기본이 되는 십색환과 연결지었더니...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우선 목화토금수를 상징하는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에서 무채색을 백흑(白黑)을 빼면...
유채색의 삼원색(三原色)인 청적황(靑赤黃)이 남습니다...
청적황(靑赤黃)은 목화토인데...
여기서 태극(太極)의 원리상 적(赤)은 양(陽)이고 화(火)이며 청(靑)은 음(陰)이고 수(水)이므로...
적(赤)은 그대로 화(火)에다가 배치를 하고...
청(靑)은 목(木)에서 빼내어 수(水)에다가 배정합니다...
그런 후에 목(木)은 수(水)에서 화(火)로 가는 과정이므로 청색(靑色)과 적색(赤色)의 혼합색인 자색(紫色,보라색)을 배정하고...
금(金)은 토(土)에서 수(水)로 가는 과정이니 황색(黃色)과 청색(靑色)의 혼합색인 녹색(綠色)을 배정합니다...
그러면 오행이 모두 유채색이 됩니다.
목(木) - 자색(紫色,보라색)
화(火) - 적색(赤色,빨간색)
토(土) - 황색(黃色,노란색)
금(金) - 녹색(綠色,초록색)
수(水) - 청색(靑色,파란색)
언뜻 색깔을 떠올리기만 해도 조후(燥候)가 느껴지죠...
이 각각의 색에 양간(陽干)을 배정하면....
갑(甲) - 자색(紫色,보라색)
병(丙) - 적색(赤色,빨간색)
무(戊) - 황색(黃色,노란색)
경(庚) - 녹색(綠色,초록색)
임(壬) - 청색(靑色,파란색)이 배정됩니다...
음간은 각 색깔의 중간색을 배정하면
을(乙) - 자주(紫朱)
정(丁) - 주황(朱黃)
기(己) - 연두(軟豆)
신(辛) - 청록(靑綠)
계(癸) - 남색(藍色)
이 됩니다...
이 것을 십간(十干)의 순서대로 배치하면 바로 미술에서 쓰는 십색환이 됩니다...
십색환에는 보색대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갑(보라) - 기(연두)
을(주황) - 경(녹색)
병(빨강) - 신(청록)
정(주황) - 임(파랑)
무(노랑) - 계(남색)
이렇게 한쌍의 빛이 만나면 사라져버리죠...(서로 주파수가 상쇄되는 보색이므로)
즉 간합이 되면 사라져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서로가 역전(逆轉)되기도 하는데....무슨 말이냐고 하면 사진의 보라색을 필름으로 보면 연두색으로 나와있고...사진의 주황색은 필름으로 보면 녹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즉 빨강색을 한참바라보다가 눈을 감으면 청록색이 나타나는데...이것이 바로 오운(五運)이겠죠...
서로 간합하는 천간을 불러오는 겁니다...
그리고 벽갑인정이 왜 뛰어나냐고 하면...
삼원색인 (청적황)의 각기 중간색은 보라,주황,녹색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甲丁庚이죠...
출처 : 십천간(十天干)과 십색환(十色環) - blog.daum.net/skxogksw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