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을 하게된 동기는?
역학을 공부하신 아버님의 영향과, 평생 공부하여도 부족한 학문을 찾게 된 것이 역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버님이 역학공부를 하며 사용하셨던 수첩>
아버님이 오랫동안 역학공부를 하셨던 관계로 역학에 대한 조그마한 관심이 있었었고,
또한 “내 사후에 집안의 아이들의 방향이 되어주기 위하여 네가 꼭 역학을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아버님의 말씀에 따라 역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활자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책을 좋아하였던 관계로 항상 독서하면서, 평생 공부하여도 부족한 학문을 찾으니 역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역학서적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역학을 3년 정도 공부하여 나름대로 역학을 이해하게 되었으나, 각 서적들이 주장하는 바가 다른 관계로 역학에 대한 확고부동한 체계를 세울 수 없었습니다.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 벽천 김석환 선생님이 저의 스승이십니다.
이에 스승을 찾고자 국내 최고의 역학자를 수소문하고, 이후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였던 벽천 김석환 선생님을 만나 스승으로 모시고 역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역학을 업(業)으로 삼기 위한 것은 아니었고, 벽천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2년 정도만 제대로 공부하여 말년에 평생 읽을 과제로서 확고부동한 체계를 세워놓고 공부는 말년에 다시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역학을 하여 왔던 관계로 전문가반 강의 등의 남들의 2년 과정을 1년 만에 모두 끝내고, 다시 1년 동안 재강의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역학의 바른 체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역학교육학원에서 벽천 선생님 대신 강의하였습니다.
이왕 공부를 시작한 김에 1년을 투자하여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와 적천수보주(滴天髓補註)와 복서정종(卜書正宗)을 원서(原書)로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여 다시 1년을 공부하고,
궁통보감(窮通寶鑑)과 조화원약(造化元鑰)과 자평진전(子平眞詮)만 원서(原書)로 보고 끝내고자 하여 다시 1년을 공부하고, 연해자평(淵海子平)과 명리정종(命理正宗)과 명리약언(命理約言)을 원서(原書)로 마저 보고자 하여 다시 1년을 공부하고, 야학노인점복전서(野鶴老人占卜全書)와 삼명통회(三命通會)를 원서(原書)로 마저 공부하고자 하여 다시 1년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벽천선생님이 편찮으셨던 관계로 한국역학교육학원에서 벽천 선생님 대신에 역학을 강의한 이후,
제자들의 요청으로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와 야학노인점복전서(野鶴老人占卜全書)를 번역하고 논술하여 책을 출판하고,
다시 이왕 책을 쓴 김에 후학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인 자평진전(子平眞詮)과 궁통보감(窮通寶鑑)과 명리약언(命理約言)을 2년에 걸쳐 번역하고 논술하여 출판하였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