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년말이나 년초에 ‘신수(身數)보러 간다’고 말하는 것은 곧 신수괘를 본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의 이병철 회장께서도 매년 저의 스승의 스승이신 자강 이석영 선생님께 신수(身數)를 받아 가셨습니다.
이러한 매년의 신수를 뽑아서 적어 주는 것이 ‘평생사주’입니다.
옛날에 대갓집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짓고 평생사주를 받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신수작괘(身數作卦)를 뽑아내는 사람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년(新年)의 운세를 살핀다고 하여 신수(身數)본다고 이야기하나, 그것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신수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