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과 용신(用神)
지금까지 공부한 것은 사주 추명을 위한 기초지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간지(干支)의 합충형파해(合冲刑破害)와 12운성, 그리고 육신(六神)의 이해를 배웠고 이에 따라 단면적인 사주의 추명 방법도 곁들였다.
이제 사주의 본격적인 추명을 위해 격(格)을 분류하고 희신(喜神), 용신(用神), 기신(忌神), 구신(仇身), 한신(閑神) 중의 용신(用神)을 설명하기로 한다. 이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은 모든 사주에 정해져 있으나 판별해 내기가 참으로 어렵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사주가 있는가 하면 평생을 공부한 사람도 오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을 정확하게 판별해 낸다면 명주(命主)의 성품, 건강, 부귀하게 살아가는지 아니면 빈천하게 살아가게 되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하게 추명할 수 있지만 판별이 틀리게 되면 정반대의 결과로 추명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치를 하게 되는 사주라 해도 대통령부터 장차관이 있는가 하면 말단 지역 구의원 사무실에서 전단지 돌리는 사람이 있고, 사업을 하게 되는 사주라 해도 수백조원을 움직이는 사업가와 소도시의 포장마차를 하는 명주(命主)도 있기에 우선 사주의 격(格)을 잘 판별하고 格에 따른 용신(用神)을 구별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을 판별해 내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고 고서의 내용도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다.
필자는 사주 추명의 내용이 전혀 상반되게 차이가 있는 것은 내용을 밝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길 계획이며 대동소이(大同小異)한 것은 합리적인 내용을 선별하여 설명할 계획이다.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의 의미
격국(格局)은 사주의 구성과 형상, 즉 사주의 짜임새를 일컫는 말이다.
격(格)은 월령(月令)을 위주로 하여 팔자를 주도하는 가장 강한 기운이 무었인가를 구분하여 결정하는 것이고 국(局)은 지지(地支)에서 세력을 이루었을 경우 그 세력을 위주로 격(格)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격국(格局)은 수많은 종류의 사주를 정형화하여 일정한 형식으로 분류하고 그 분류에 따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추명하기 위해 필요하다.
용신(用神)은 사주의 오행과 음양을 조화시키는데 필요한 육신(六神)을 판별하는 것이며 日主가 신약(身弱)하면 이를 생조해 주거나 日主가 신강(身强)하여 지나치게 되면 그 기운을 설기(泄氣)시키며, 사주가 너무 한랭(寒冷)하면 따뜻하게 해주는 등 사주의 격(格 )에 따라 다르게 되는데 사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을 하게 되는 육신(六神)을 판별해야 된다.
바로 이 육신(六神)이 용신(用神)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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