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이드#1

간지론(干支論) - 갑목(甲木)

파이팅 | 2017-10-03 1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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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론(干支論)
 
甲木
 

甲木의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는 “첫 번째”, “조가비”, “시작하다”, “씨앗의 껍질”, “거북 등 갑갑류의 껍데기”, “거북 등딱지”, “갑옷”, “손톱” 등의 의미가 있다.
고서(古書)에서 甲을 “출갑우갑(出甲于甲”이라 표현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양기(陽氣)를 품고 있는 씨앗의 껍질에서 나온 싹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명(生命)의 발아(發芽)를 의미하기도 한다.
甲木은 체(體)가 견고(堅固)하며 참천지세(參天之勢)가 있다.
즉, 몸이 견고(堅固)하며 하늘에 참여(參與)하는 세력(勢力)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니 하늘에 닿을 기세(氣勢)로 쭉쭉 뻗어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진취적(進取的)인 기상(氣像)이 있으며 최고(最高)를 지향(志向)하는 것이니 甲木의 기운(氣運)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항상 선두(先頭)에 서서 일등(一等)을 추구(追求)하게 된다.
甲木은 위로 뻗어 올라가려는 성질(性質)이 있으니 조직에서 항상 우두머리에 해당될 것이며 가정(家庭)에서의 가장(家長)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위로 뻗어 올라가려는 성향(性向)은 추진력(推進力)을 의미하므로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이고 항상 희망(希望)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된다.
그러한 이유로 리더십이 강하게 되며 항상 활기(活氣)가 넘쳐 있게 된다.
다만 木의 성질(性質)상 부러질 수가 있으므로 자신의 뜻대로 진행(進行)되지 않는 경우 쉽게 좌절(挫折)하여 비관(悲觀)할 수 있는 경향이 단점(短點)이 된다.
甲木은 순양지목(純陽之木)이라 한다.
즉 甲木 자체(自體)로는 음(陰)의 기(氣)가 없고 순수(純粹)하게 양(陽)의 기(氣)를 가진 木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양간(陽干)의 특성(特性)이 강한 木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음기(陰氣)에는 약(弱)한 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음기(陰氣)의 유혹에는 약(弱)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목질(木質)을 의미하는 陰木의 도움이 있어야 완전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다.
그런 연유(緣由)로 甲木이 있으면서 천간(天干)에 陰木인 乙木이 투출(透出)하거나 지지(地支)에 乙木이 장(藏)하여 있으면 등라계갑(藤蘿繫甲)이라 한다.
甲木이 지지(地支)에 장(藏)하여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뚝 솟은 甲木을 믿고서 끝없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乙木을 말함인데 서로 믿고 의지하여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 절벌(折伐) 당할 염려가 없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乙木을 담이나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등나무 줄기로 비유함에서 나온 말이며 甲乙이 힘을 합하면 다른 오행(五行)의 극제(剋制)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甲木이 춘절(春節)에 生하면, (춘절(春節)에 生한다는 의미는 월지(月支)인 월령(月令)이 寅卯가 된다는 의미이다.) 火의 탈태(脫胎)가 필요하며 金을 불용(不容)한다.
이 말의 의미는 甲木이 초춘(初春)인 寅月에 태어나면 녹근(祿根)하여 기세(氣勢)가 왕성(旺盛)해진다.
甲木이 日主가 되는 경우는 건록격(建祿格)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우선 먼저 녹근(祿根)을 하게 되니 기세(氣勢)가 강하기 때문에 설기(泄氣)를 위해서도 火가 필요하게 되며, 寅月이면 음력(陰曆) 1月로서 아직 추위가 남아있는 계절이므로 조후(調候)를 위해서도 火가 필요하다.
중춘(仲春)인 卯月에 태어나면 甲木의 비겁(比劫)으로서 양인(陽刃)에 해당한다.
목기(木氣)의 제왕지(帝旺地)이니 당연 기세(氣勢)가 왕성(旺盛)하다.
기세(氣勢)가 왕성(旺盛)할 경우는 중화(中和)가 필요하므로 기세(氣勢)를 약하게 해줘야 한다.
목기(木氣)의 기세를 약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木은 火의 근원(根源)이니 火를 生하게 되면 기운이 빠지게 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고, 두 번째는 극(剋)하여 제(制)하는 방법이다.
木을 剋하는 것은 金이다.
두 번째 방법인 金으로 극제(剋制)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甲木은 양간(陽干)이니 극제(剋制)를 하려면 양금(陽金)인 庚金이 된다.
庚金은 寅卯月이 절태지(絶胎地)로서 휴수기(休囚期)가 되므로 가장 쇠약(衰弱)한 절기(節氣)가 된다.
寅月에 태어난 甲木은 관궁(冠宮)인 녹지(祿地)로서 그 기(氣)는 왕(旺)하나 아직은 어린 싹으로서 연약하므로 金이 극제(剋制)하기는 마땅하지가 않고 卯月에 태어난 甲木은 제왕궁(帝旺宮)으로서 가장 단단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도끼로 나무를 찍는다고 해도 도끼만 손상(損傷)될 뿐이므로 역시 金으로 극제(剋制)하기는 마땅하지가 않다.
즉 휴수기(休囚期)에 있는 금기(金氣)로 甲木을 극제(剋制)하는 것은 마땅하지가 않다는 결론이 되므로 춘절(春節)에 金을 불용(不容)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후(調候)도 가능하며 자연스럽게 설기(泄氣)가 가능한 火가 필요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춘절(春節)에 生한 甲木은 득화발영(得火發榮)하며 火의 탈태(脫胎)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탈태(脫胎)의 의미는 벗어버리거나 포함시킨다는 의미이니 필요없는 때는 설기(泄氣)하여 탈(脫)하고 조후(調候)상으로 필요한 경우는 태(胎)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춘절(春節)에 生한 甲木이 火를 얻었을 경우 화기(火氣)가 마땅하여야 하는데 만일 화기(火氣)가 너무 왕성할 경우는 사주 전체가 화기(火氣)가 태왕(太旺)하게 되므로 이를 조후(調候)하기 위해서는 수기(水氣)가 필요하게 된다.
즉 너무 뜨거운 火를 견제(牽制)하면서 심하게 설기(泄氣) 당하는 甲木을 생조(生助)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甲木이 하절(夏節)에 生하면 월령(月令)이 巳月 혹은 午月에 生하는 것이다.
이때는 목기(木氣)의 설기(泄氣)가 심하여 지므로 화기치열(火氣熾烈)하게 된다.
甲木은 병사지(病死地)가 되므로 쇠진(衰進)하여 뿌리와 잎이 건조해지고 곧게 펴지며, 화왕지절(火旺之節)의 화기(火氣)는 녹왕절(祿旺絶)이 되므로 습기(濕氣)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화치승룡(火熾乘龍)이라는 말이 있다.
巳月에 生할 경우 지지(地支)가 巳午未 방합(方合)의 화기유취(火氣類聚)나 오월(午月)에 태어나 지지(地支)가 호마견향(虎馬犬鄕)을 이루며, 천간(天干)에 丙丁 火가 투출(透出)한 경우는 승룡(乘龍)하라는 의미이다.
승룡(乘龍)은 용(龍)을 타라는 의미로서 용(龍)은 辰이니 좌진(坐辰)하라는 뜻이다.
또한 호마견향(虎馬犬鄕)은 호랑이, 말, 개를 뜻하니 寅午戌을 말한다.
고서(古書)에 보면 이런 식으로 지지(地支)를 해당 동물(動物)로 칭(稱)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절(夏節)에 태어나면 화기(火氣)가 왕(旺)하게 되는데 거기에 다시 지지(地支)가 巳午未나 寅午戌을 이루고, 혹은 천간(天干)에 丙丁이 투출(透出)할 경우 화기치열(火氣熾烈)하므로 말라가는 甲木은 설기(泄氣)가 심해 자분(自焚), 즉 스스로 불타버리게 된다.
이때는 좌진(坐辰)하라는 것이니 辰土는 장간(藏干)이 戊癸乙이므로 戊土가 화기(火氣)를 能히 설기(泄氣)하고 癸水와 乙木이 있어 습토(濕土)이니 甲木의 뿌리를 배목(培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치승룡(火熾乘龍)인 것이다.
물론 춘절(春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조후(調候)로서 수기(水氣)가 있어 生木하면 더욱 희생(喜生)한다.
甲木이 추절(秋節)에 生하면 土를 불용(不容)한다.
추절(秋節)에 生함은 申酉月이므로 금왕지절(金旺之節)로서 금기(金氣)는 극세(極勢)하고 목기(木氣)는 가장 약한 절태지(絶胎地)가 되므로 휴수기(休囚期)에 속한다.
추절(秋節)의 甲木은 잎이 떨어지고 가지는 점점 말라가는 시기로서 내면적(內面的)으로는 뿌리 끝에 기(氣)를 저장(貯藏)하게 된다.
땅속에서 뿌리를 배목(培木)해주는 토기(土氣)는 金을 生하느라 그 기운이 쇠진(衰進)하여 허(虛)하게 되고 땅속에서 木의 뿌리에 剋을 받게 되므로 배목(培木)이 힘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추절(秋節)에는 土를 불용(不容)하게 되는 것이다.
甲木이 동절(冬節)에 生하면 木의 근원(根源)인 수기(水氣)가 왕(旺)하는 절기(節氣)이다.
월령(月令)이 亥子月이 되기 때문이다.
만일 천간(天干)에 壬癸水가 투출(透出)하고 亥子丑 방합(方合)으로 수기유취(水氣類聚)나 혹은 申子辰 삼합(三合)의 수국(水局)이 형성된다면 물이 너무 많게 되는 것이므로 수다목부(水多木浮)하게 된다.
木의 근원(根源)으로서 生하여 주는 물이라 하더라도 많게 되면 나무가 떠서 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는 수탕기호(水蕩騎虎)라 한다.
물이 많아 모든 것을 쓸어버릴 정도가 되면 호랑이를 타라는 의미이다.
호랑이는 寅을 의미한다.
寅은 火土의 장생지(長生地)이다.
그리고 장간(藏干)이 甲丙戊이다.
물의 범람(氾濫)은 火土로 막아야 되는바 寅이 장(藏)하고 있어 能히 수세(水勢)를 흡수(吸收)할 수가 있고 寅은 또한 甲木의 건록(建祿)의 자리이니 녹근(祿根)하게 되므로 좌인(坐寅)하면 된다는 것이다.
甲木의 경우 금기(金氣)가 예리(銳利)하지 않고, 토기(土氣)가 메마르지 않으며, 화기(火氣)가 치열(熾烈)하지 않고, 수기(水氣)가 광(狂)하지 않아서 지윤천화(地潤天和)하면 식립천고(植立千古) 한다고 했다.
즉 땅에 습기가 많고 하늘의 기(氣)가 온화하면 천년을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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