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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음양오행이야기(단전)

해피바이러스 | 2017-10-06 15:29:15

조회수 : 2,038

 
인간으로 태어나 생을 살면서 언젠가는 부딪치는 문제가 "사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쉽게 결론을 내기 힘들죠... 이러한 의두와 인생의 참 구도의 앎을 갈구하다가 지철이는  시골길을 찾아 떠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철학이라는 시골길이었고 그 시골길은 남들이 지금은 잘 가지않는 책갈피속에 숨겨진 옛선인들의 지혜와 동양사상이었습니다 지철이가 공부한다고 하는데 뭘하는가 여러 교도님들이 가끔 화두를 걸어오시기에 그냥 여러분들이"아하 그렇구나" 하는 단막들을 올려봅니다
 
오늘은 단전(丹田)과 수승화강(水升火降)에 대해 조금 피력하겠습니다
 
  단전(丹田)이란,"한 폭의 붉은밭"을  의미합니다
인체(人體)에는 단전이 3군데 있습니다
 
상단전(上丹田)------ 인당혈(印堂穴) ---- 神
중단전(中丹田)------ 전중혈(전?中穴) --- 氣
하단전(下丹田)------ 관원혈(關元穴) -----精
 
단전호흡을 할 때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하단전(下丹田)을 의미합니다
丹의 본래 글자의 뜻은 우물 밑바닥에 있는 붉은 광석이란 의미입니다
田이란 밭입니다 이 밭에는 "十"이 "口"에 싸여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즉 밭이란 씨를 뿌리는 곳으로 정확히 이야기하면 "十"이라는
씨앗이 뿌려졌지만 아직은 싹이 나오지 않은 밭입니다
동양(東洋)의 수많은 사람을 유혹했던 단전이라는 자리는 바로 "생명의 붉은 씨앗이 잠자고 있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해부학적으로 보면 별반 대수롭지도 않고 신비스럽지도 않은 곳입니다
남자에게는 전립선(前立腺)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이고 여자에게는
아기집이라는 자궁(子宮)일 따름입니다
사실 전립선이란 방광 밑에 달라붙어 있는 조그만 밤톨만한 적갈색의 정액 생산 공장에 지난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여자의 자궁(子宮)도 아랫배에 인대로 매달려 있는 연분홍빛의
근육질 주머니로 아기가 자라날 집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은 정자(精子)의 밭이고  자궁은 난자(卵子)의 밭입니다
남자의 최대 공약수인 정자와 여자의 최대공약수인 난자는 단전이라는 
밭에 심어지는 씨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는 알맹이인 씨(정자)이고 하나는 껍데기인 씨(난자)입니다
그리고 정자와 난자가 합쳐져서 일어나는 생명 창조의 드라마를 생각한다면 전립선과 자궁을 결코 단순한 해부학적 기관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동양의 수천 년 역사(歷史)속에 비밀스럽게 전하여 내려오는 단전(丹田)의 수련법들은 단순히 전립선이나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단전(下丹田)은 정(精)의 보고(寶庫)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精)이란 무엇일까요
정(精)이란 에너지가 고도로 농축되어 물질화된 것을 의미합니다
기(氣)란,이러한 정(精)속에 갇혀있던 힘이 탈출하면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발현현상을 말합니다
신(神)이란, 물질이 다 탈출한 순수 상태의 밝음(明)이 모여
영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흔히 예로 촛불을 보면
초 자체는 에너지가 농축되어 있는 물질로 정(精)에 해당하고
촛불의 불꽃이나 열기(熱氣)등은 기(氣)에 해당됩니다
신(神)이란 여기서 환한 불빛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삶이란 하단전에 들어 있는  에너지(생명력)을 위로 끌어올려
중단전인 심장에서 태워 그 생기(生氣)가 온몸을 데우고 생기의 순수에너지인 신(神)은 상단전 에 통일되어 인체을 들락거리며 생명을 영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촛불과 달라서 정기신(精氣神)이 인체 어느 곳에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단지 "정(精)"이라는 육체(肉體)는 하단전(下丹田)의 전립선 혹은
자궁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을 뿐이고 기(氣)라는 인체 활동 에너지는
심장(心臟)을 뿌리로 하여 끊임없는 박동을 통해 타올라서 인체의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神)"이라는 빛과 같은 영혼은
양눈썹 사이의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한 실질 기관을  뿌리로 하여
육체가 잠잘 때는 깨어나 천지(天地)를 주유(周遊)하다가
육체가 깨어날 때가 되면 다시 인체 속으로 들어와서 잠에 빠지게 됩니다(사람이 깨어 있을 때에는 의식이 주인이고 잠에 들면 영혼이 주인이 됩니다).
이마와 양 미간사이의 송과체(松果體) 그리고 자궁, 전립선, 심장은
단지 정기신(精氣神)의 뿌리가 되는 물질적 기관에 지나지 않으나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생명(生命)의 창조적 발현을 가능하게 하는
위대한 뿌리들인 것입니다
 
  수승화강(水升火降)
물은 밑으로 흘러내려가고 불은 위로 타오르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간다니 무슨 말일까요?
 
먼저 사람을 보면 피가 머리끝까지 올라가고...
피가 액체인데 머리끝까지 올라옵니다
또 발끝을 보면...발끝까지 따뜻합니다
불은 위로만 타올라야 하는데 발끝까지 뜨거운 기운이 내려왔습니다.
 
다음은 나무를 그 예로 다시금 살펴보면 ...
나무에는 물관과 체관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물관은 뿌리가 빨아올린 물을 위로 나르는 곳이고
체관은 잎에서 햇빛 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영양분을 밑으로 운반하는 작용을 합니다
나무 역시 가지 끝의 잎까지 물이 올라가고 태양에너지는 뿌리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삼라만상에 생명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물과 불이 합쳐져야
생명활동이 일어납니다
불은 생명의 아버지이고 양(陽)이며
물은 생명의 어머니인 음(陰)입니다
또한 물이 올라가고 불이 밑으로 내려올때에 비로소 생명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고 하며 수승을
독맥(督脈)이라고 했으며 화강을 임맥(任脈)이라고 구분했습니다
수승화강이 정상적으로 잘 일어날 때
그 생명체는 건강하고 수승화강에 이상이 생겨 물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거나 불이 제대로 내려오지 못하면 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일전에 제가 음양의 일원성과 상대성에 잠시 말씀드렸듯이
이번에는 음양의 역동성에 말합니다
물은 내려오는 것이 이치이지만 그 이면엔 오를려는 본성이 있고
불은 올라가는 것이 이치이지만 그 이면엔 내려오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음양이란
이것이 양(陽)이고 저것은 음(陰)이다 라고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는
중요한 아이러니를 스스로 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음양이란 절대의 세계가 아닌 반드시 마주 보는 대상이  있는 상대적
체계이기 때문입니다
 
음(陰)속에 양(陽)있고, 양(陽)속에 음(陰)이 있습니다
 
동양의 우리 선조들께서는 이와 같이 우주는 상대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일러주고 계신 것입니다
 
 
 
출처 : ==음양오행=오행건강= - blog.daum.net/g6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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