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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15:41:38조회수 : 1,615
자랑스런 우리 글의 이름, 한글
왜 한글이라고 할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한’이란 자를 애용해 왔다.
현재 우리 나라의 국호가 한국(韓國)이라는 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한의 뜻은 하느님, 왕, 수장, 우두머리, 하나, 크다, 바르다, 많다, 밝다, 훌륭하다 등 여러 가지 좋은 뜻이 담겨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28자를 반포할 당시 훈민정음이라 불리어졌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언문(諺文), 언서(諺書)라고도 했으며,
그 후에는 반절, 암클, 아랫글, 가갸글, 국서, 국문, 조선글 등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근대에까지 이르렀다.
그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불리던 명칭은 ‘언문(상말을 적는 상스러운 글자)’이었다.
그러나 개화기에 접어들어, 언문이라는 이름은 사대주의에서 나온 이름이라 하여,
주시경 선생께서 비로소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
이 명칭이 일반화한 것은, 조선어학회에서 훈민정음 반포 8주갑이 되던 병인년 음력 9월 29일을 반포 기념일로 정하여 처음에는 ‘가갸날’이라고 부르다가
1928년에 ‘한글날’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면서 부터이다.
‘한글’이라는 명칭의 뜻은 ‘한나라의 글’, ‘큰글’, ‘세상에서 첫째 가는 글’등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한글’은 한나라, 한겨레와 함께 영원히 뻗어나갈 글이요, 큰 글이니,
남녀노소 모두 한가지로 넓고 크게 써야할 글이며,
세상에서 첫째 가는 글이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