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土)의 기운을 띠는 비장
토는 중앙, 노란색, 단맛에 해당된다. 비장은 살을 주관하기 때문에 살이 찌고
빠지는 것이 모두 비장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아 화를
자주 내게 되면 간의 나쁜 기운이 왕성해지고, 상극관계에 놓여 있는 비장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식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비장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신장과 방광이 약해진다. 비장이 허해지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야위게 된다. 이는 음식물의 영양분을 사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
며, 이런 유형은 대개 손발과 장이 차다. 또한 비위가 약하면 잡념이 많아지게
되는데, 생각이 많으면 기가 뭉쳐서 음식을 먹어도 잘 체한다. 유난히 멀미가
심하거나 잘 토하는 것도 비장의 문제. 비장의 약화가 혈당치를 감소하게
하므로 기운이 없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은 사탕이나 껌 등을 지니고 다니면
서 단맛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장이 겉으로 드러난 것은 입. 비장이 건강한
사람은 입술이 붉고 윤기가 흐르지만, 비장에 탈이 생기면 창백해지고 메마르게 된다.
▶ 비장에 좋은 음식
?벌꿀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밤, 청국장, 단호박, 당근, 감귤 등의 황색음식이 좋다.
?단맛이 풍부한 대추와 유자, 칡뿌리, 둥굴레는 차를 끓여 마시면 비위를 보하는 효과가 있다.
?감초 역시 비위를 보하는 약재. 특히 소화성 궤양에 효험이 커서 서양에서도
위궤양 환자의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장기간 복용하면 부종이 생기
고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출처 : ==음양오행=오행건강= blog.daum.net/g6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