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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따르는 아이

천지인 | 2017-10-06 16:13:28

조회수 : 1,381

엄마라는 말보다 든든한 말도 없을 것이고, 편안한 말도 없을 것이다. 어릴 때든, 자라 나이가 들었을 때든 이 엄마라는 말은 항상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러기에 위험에 처할 때 가장 먼저, 아니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이 엄마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적당할 때다. 무슨 일이든 엄마에게 보고하는 아이도 있다. 자기의 주관은 간 곳 없고, 무조건 엄마한테 물어봐야 하고, 엄마의 의견을 쫒아야 편안한 아이다. 친구들에게 마마보이라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타고난 것이니 어쩔 수도 없다. 
 
자립심, 주체성을 스스로 키우려 노력도 해본다. 그러나 그게 쉽게 되지를 않는다. 용기가 생기지 않고, 겁부터 난다. 어른이 되어서도 뭔가에 기대야 편안하다. 내 주장보다 남의 의견을 쫒는다. 그래야 편하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더라도 내가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 가는 게 아니라 중의를 쫒아야 마음이 놓인다. 투쟁보다는 화합을 우선으로 하는 타입이다. 
 
사주에서 인성(印星)은 엄마를 의미한다. 이 인성이 강한 사주를 신강(身强)이라 하여 주체성도 강하다고 본다. 그러나 실상은 그게 아니다. 내가 강한 게 아니고, 내 배경이 강한 것쯤이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치고나가는 힘은 내가 강할 때다. 그러니 강한 것도 비겁(比劫)이 강해야 한다. 그래야 행동으로 표출된다.
내게서 나가는 것은 식상(食傷)이고, 식상은 해방감이고, 원칙이나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인성으로 강한 사람은 절대로 행동성이 강하지 못하다. 머리로는 천만금을 벌 수 있는 사람이지만, 현실적인 면이 부족하고, 행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돈 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행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엄마에게 기대는 것이고, 조직에 기대는 것이다. 보완의 의미로 자립심을 키워줄 수는 있다. 그러나 적성을 따질 때나 직업을 택할 때는 혼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에는 부적합하다.  
 
생각은 민첩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자존심은 강하기 때문에, 명분을 중시하기 때문에 허드렛일은 기피한다.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라면 뭔가에 기댈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자유 전문직이다. 머리를 쓰는 직업을 택하라는 얘기다. 사업이나 기술직은 전적으로 불리하다.
2012. 3. 13 희실재
 
 
출처 : 하국근의 命理산책 - blog.naver.com/chonj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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