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궁합
궁합이 맞는다고, 타고 난 숙명이 바뀌지는 않는다. 단지 원만한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판단하는 것이다.
1) 배우자에게 殺이 있는지 살핀다.
- 과숙살. 백호대살. 팔전음욕살. 음착양차살. 육해살, 가취멸문살은 희용
신에 속하는 지를 살펴서 용신이면 그 작용력은 없어진다.
2) 년과 년, 월과 월. 일과일 시와시 간에 원진이 있는 경우를 직방살이라
하는데 궁합으로 안 좋은 것으로 친다.
쥐(자)-양(미). 소(축)- 말(오). 범(인)- 닭(유), 토끼(묘)- 원숭이(신)
용(진)-돼지(해), 뱀(사)- 개(술)
3) 월지가 서로 원진이 되는 경우로 이를 불혼개페살이라 한다.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궁합이다.
4) 어떤 오행이 태과하거나 태부족하면 그 과하거나 부족되는 오행을 중
화시켜주는 오행을 갖고 있는 사주를 가진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이 좋
다고 하지만 기준이 막연하다.
5) 일간 또는 일지와 간합 육합되는 날 또는 해에 태어난 사람과 궁합이
잘 맞는다. 이럴 경우 속궁합이 맞다라고 하는데, 살이 있어도, 원진이
있어도 속궁합이 좋으면 좋은 궁합이 된다. 명리정종이란 책에 의하면
원진이라 해도 일지를 중심으로 속 궁합만 좋으면 꺼릴 이유가 없다고
한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 사회에서는 오행, 원진, 또는 흉살 등으로 보는
것보다 남자는 적어도 재성( 편재 정재)이 있어 재물복이 있어야 하고,
여자는 관성이 하나 있던지, 관살이 혼잡되어 있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두 사람의 용신이 같으면 가장 좋은 궁합이다.
<궁합의 예>
1) 쥐띠와 돼지 띠는 원진이 아니며 물과 물이 만나니 화합이 잘 되고 남자띠가 여자띠보다 적성이 크니 의없이 좋다고 한다고 하거나 시골에서 소와 말을 동시에 키우면 원진 관계라 두 마리 다 죽는 것처럼 소띠와 말띠는 궁합이 안 좋다고 하거나. 남자와 여자의 띠가 호랑이 띠와 닭띠이면 닭이 울면 호랑이가 산석으로 도망간다하여 궁합이 나쁘다 한다. 이런 것은 옛날 보던 궁합이다.
2) TV에서 영화배우 하희라씨가 궁합얘기를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최수종씨와 결혼하기 전에 궁합을 보았는데, 역술가가 두 사람이 결혼하면 틀림없이 파경이 될 것이라고 하며 자기가 틀리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장담을 하였다. 결혼이후 심심하면 둘이서 장을 지지러 그 역술가를 찾아가자고 농담을 한다고 한다. 하희라씨는 “사주가 나빠도 결혼생활은 자기가 노력하기 나름이다.” 최수종씨와 하희라씨는 이벤트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3) 궁합은 타인과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이므로 두 사람의 사주를 살펴서 두 사람의 피흉추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에서 궁합을 보는 것이 경험으로 보아 좋을 것 같다.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는 것도 팔자고 사랑을 하는 것도 운명이다. 나쁜 궁합은 없고 각자의 운명대로 살아간다고 본다. 사주팔자에서 궁합이 제일 어렵고 정확한 방법이 없는 것은 두 사람의 사주를 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 생활 사주 / 역학 - blog.naver.com/ksung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