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한의학이 음양오행의 순환원리에 따른 증치의학(證治醫學)이라면 사상의학(四象醫學)은 음양에서 오행이 아닌 사상(四象)으로의 의학이다. 사상에서는 오행개념과 달리 장(臟)에서도 우리 몸에서 심장을 '마음'으로 보아서 장부의 상하개념에서 제외시켰다.
마음을 가장 중요시 하였고 장부의 강약이나 대소(大小)도 마음의 변화에서 온다고 본 것이다. 마음을 육체 변화의 에너지로 본 것이다.
오행(五行)에서는 비장을 중심으로 보는 데 비해, 사상(四象)에서는 심장(마음)을 중심으로 본 것이다.
<그림 1-4>에서 보면 인체를 4등분할 때 겨드랑이에서 양젖꼭지 사이를 '상초'라 하여 폐장을 배속시키고 양 유두간(乳頭間)에서 명치 부위를 '중상초'라 하여 비장을 배속시키고 명치 부위에서 배꼽까지는 '중하초'라 하여 간에 배속시키고 배꼽에서 양쪽 장골 끝 부위까지를 '하초'라 하여 신장에 배속시켰다. 음양을 보면 윗 부위인 상초중상초는 양(陽)이고 아래 부위인 중하초는 음이다. |
|
장(臟) |
부(腑) |
부위(部位) |
기관 |
감정 |
강한체질 |
폐(肺) |
위완(胃脘) |
상초(上焦) 귀(耳) |
귀(耳) |
양(陽) |
태양 |
비(脾) |
위(胃) |
중상초(中上焦) |
눈(目) |
화냄(怒)양(陽) |
소양 |
간(肝) |
소장(小腸) |
중하초(中下焦) |
코(鼻) |
기쁨(善) 음(陰) |
태음 |
신(腎) |
대장(大腸) |
하초(下焦) |
입(口) |
즐거움(樂) 음(陰) |
소음 |
양(陽) 부위중에서 가장 윗부분인 폐 부위가 가장 큰 체질을 태양인, 비위 부위가 가장 큰 체질을 소양인이라 하였다. 음(陰) 부위중에서 가장 윗 부분인 간 부위가 가장 큰 체질을 태음인, 신장 부위가 가장 큰 체질은 소음인이라 하였다. 몸의 형태로 보면 양인은 비교적 상체가 잘 발달되어 있고 하체가 부실하고 약하다. 반면에 음인은 하체가 잘 발달되어 있고 상체가 부실하여 약하다.
이런 맥락으로 보아 양인(陽人)은 몸의 기운이 항상 위로 뻗어 있으므로 기운을 아래로 하강(下降)시키고 음인(陰人)은 몸의 기운이 항상 아래로 뻗어 있어 기운을 위로 상승(上昇)시키는 것이 치료나 건강관리에서 중요한 관건이다.
출처 : 철학*역학 - blog.naver.com/cps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