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에 까지는 사람들의 직업을 사 농 공 상 (士農工商)순서였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어도 역시 사(士)는 사이고, 그 다음은 상(商)이고 그 다음이 공(工)이요, 맨 꼴찌가 농(農)으로 바뀌어 졌다.
옛날부터 옥토(沃土)는 씨앗을 잘 싹을 틔우고 농작물을 잘 키워주며, 풍성한 수확을 농부에게 안겨다 주어 명당으로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시대는 농자천하지대본인 사회가 아니라, 산업사회가 되어 옥토가 아닌 교통이 편리한 곳의 땅이 명당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문전옥답이라도 농토에서는 일년에 한 두번, 곡식을 수확하여야 땅이 주인에게 돈을 벌어주었다. 그러나 세월은 흘러 현대는 21세기로 도시사회로 변해가며 이재는 도시의 교통요지의 수익성이 높은 상업지의 땅이 최고의 명당이다. 시골의 농토의 경우에도 도로가 없는 맹지의 논이나 밭이나 산도 도로가 있으면 값이 비싸지만 도로가 없는 땅은 값이 싸다.
그리고 도로가 없었던 곳에 도로가 새로 생기면 도로주변의 땅은 축복 받는 땅이 된다. 즉 길이 없었던 곳에 길이 새로 생기면 자연환경이 바뀌고, 도로변의 땅은 음지의 땅도 양지의 명당의 땅으로 바뀌고, 도로의 넓이에 따라 부귀빈천도 바뀌어 그땅의 주인들은 팔자까지 바뀌어저 버린다.
기존 대도시에 노른자위 땅들은 주인들이 다 있어, 현대는 개발지 신도시가 발복하는 현대 명당터라고 보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이나 길목이 좋은 땅은 값이 뛰어 금값이 되어, 땅이 효자노릇을 하여 주인을 부자를 만들어 준다.
옛날에 조선 위정자들은 도로의 편리성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도로를 잘 내놓으면 외세의 침략이 수월하다해서 일부러 길을 만들지 않는 어리석은 민족 이였지만,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길을 잘 만드는 나라다. 다만 산천이나 산맥들을 마구잡이로 뚫고 짤라버리지 말고, 지형지물을 자연적으로 잘 이용하여 길을 잘 만들어야 하겠다.
그러므로 나라에서는 국가의 백년이나 만년대계로, 길을 잘 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길 즉 도로의 편리성에 따라 땅 값이 다르고 도시의 도로는 도로의 방향대로 집을 짓기 때문이다.
그리고 철도나 도로를 낼 때나 큰 구조물이나 고압선이 지나가는 곳 등이나 간에,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여 산맥들을 마구잡이로 짤라버리지 말고, 친환경적으로 개발을 해야만 한다. 대자연환경을 인위적으로 사람들이 만들고 파괴할 수는 있으나, 잘못된 자연파괴는 언재이든가 더 큰 화를 부를 수 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