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

얼굴로 보는 남녀 궁합 -주선희

하늘땅별땅 | 2012-03-14 17:17:58

조회수 : 79,265

< 얼굴로 보는 남녀 궁합 >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그 만남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거나 혹은 영향을 주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체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가 있어 에너지를 방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는 인간의 얼굴에 상이 되어 나타난다.

사람들을 보면 직업별로 인상이 비슷하게 분류됨을 알 수 있다. 가령 검찰에 있는 사람은 직업상 사람을 조사하고 의심해야 하므로 눈초리가 예리해진다. 요컨대 우리는 작든 크든 일상에서 접하는 사람의 기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인상이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생각하면 타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결혼해서 부부가 되었을 때다. 친구도 많은 영향을 주지만 부부만큼 밀접하고 진하지 않다. 부부는 인간이 발하는 기 에너지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강한 ‘사랑’이라는 기를 나누며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산다. 더구나 인간의 일생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수면시간까지 함께 보내고, 자손을 남긴다.

그러므로 결혼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인상까지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 상대를 고를 때 인상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기가 확실히 정화되어 인상과 기색이 바뀐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나면 그 결혼은 행복할 것이고, 얼굴이 어둡게 죽어 가면 불행해질 것을 예감할 수 있다.

궁합이 좋은 상대라면 서로 협력하여 이상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좋은 환경이 정신적인 여유를 가져다주어 운기를 바꾸고 인상도 변화시킨다. 결혼 후 얼굴이 좋아지면 그 사람들의 결혼생활은 나날이 더 윤택해지는 것이다.
여성의 코는 남편 자리다. 코가 빈상(貧相)인 경우는 남편운이 없다. 여성의 코는 남성의 운명을 지배하여 코가 지나치게 못생긴 여성을 만나면 상대 남자도 운기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코가 잘생긴 여자를 만나면 남자의 운기가 더욱 좋아지기도 한다. 어느 거부의 부인 상을 보았더니 콧방울이 잘 발달한 부자상을 지니고 있었다. 그 코를 가진 부인의 내조로 남편은 사업이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잘 넘기게 되었고 오늘 거대한 부를 누리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인상학적으로 이상적인 궁합이란 어떤 상의 만남일까? 한마디로 정반대의 이목구비다. 눈이 큰 사람에게는 눈이 작은 사람이, 눈썹이 두텁고 검은 사람에게는 가늘고 부드러운 원만한 눈썹을 한 사람이 좋은 궁합이다. 정반대란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의미보다는 상호보완관계라는 의미가 된다.

눈이 큰 사람은 마음도 개방적이므로 숨기는 일이 없다. 성격이 밝고 섹스도 개방적이다. 한편 눈이 작은 사람은 소심하고 구두쇠며 결단이 늦고 어두운 성격이다. 그렇다면 눈이 큰 사람끼리 결혼하는 편이 개방적이고 명랑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개방적인 마음끼리, 밝은 성격끼리 만나면 좋을 때도 있지만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멈추지 않고 치달아 파괴되기 쉽다. 비밀이 없다는 것은 숨김없이 드러내 한편으로는 야무진 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부가 집안에 비축한 돈이 없어도 신경 쓰지 않는 낙천가라면 가정의 재정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반대로 작은 눈끼리 만나면 너무 소심하여 전진력이 없고 냉랭한 가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치닫는 남편에게는 브레이크 역을 하는 아내가, 낙천적인 아내에게는 신중하게 매사를 사색하는 남편이 필요하다. 이렇게 서로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 보완하는 것이 좋은 궁합이다.
단, 서로 보완한다고 해도 코는 예외다. 남편 코의 살집이 좋아도 아내의 코가 너무 홀쭉하면 남편의 일운이나 금전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여성의 코는 남성의 운명을 지배하는 까닭이다.


< 인상학과 성 >

남녀가 사귈 때도 인상학에 의해 연애운을 볼 수 있다. 연애를 잘하는 한 친구가 있다고 하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호들갑을 떨며 좋아하다가 어느새 그 남자와 헤어졌다고 울고불고 난리다. 그런데 얼마 못가 또 남자가 생겼다며 뜨겁게 연애를 하다가 또 헤어지고, 다시 다른 남자를 만나는 일을 반복한다. 그런데 막상 그녀에게 프로포즈 하는 남자는 없어, 서른을 넘겨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데도 결혼을 못 하고 있다. 연애를 잘하면 빨리 시집을 갈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미혼 시절 이성에게 인기 많은 것이 결혼에는 오히려 화근이 되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연애운을 보는 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말하자면 이성이 말을 건네기 쉬운 상이다. ‘연애꾼’들을 보면 남자건 여자건 약간 빈 데가 있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미인인데 남자가 없는 여자들이 있다. 그 얼굴을 보면 차가운 지성미가 있어 남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찬바람이 일기 때문이다. 잘생긴 남자도 사실은 외로운 경우가 많다. 요즘은 여성도 적극적인 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저만큼 잘생겼으면 누군가 애인이 있을 거야’하고 지레 포기하기 때문이다. 혹은 주위에 여성들이 너무 들끓어서 오히려 진짜 사랑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

어느 큰 레스토랑의 경영자는 인상학을 공부하여, 웨이트리스들을 남자들이 좋아하는 얼굴로 배치했다고 한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은 애정이 풍부하고 세심하게 남을 배려하는 데다 누구에게든 친절하다. 그러므로 남성들뿐만 아니라 노인이나 아이에게도 친절하다. 그래서 이 레스토랑의 평판이 좋아져 레스토랑 경영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선 남성에게 연애대상으로 인기 있는 여성 혹은 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의 인상을 알아보자.
미간이 넓은 여성은 남성의 유혹에 약하다. 이런 여성은 조숙하고 인심이 좋아 열정에 빠지기 쉽다. 성격적으로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므로 뒤탈도 없다. 손가락 3개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미간이 넓으면 한 남자로 생애를 마칠 수 없다. 그런데 막상 섹스는 무덤덤하다. 스스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남자를 바꿔보려 하는지도 모른다. 눈이 큰데다 미간까지 넓으면 섹스에 개방적인 타입이다.
눈썹 끝이 올라간 여성은 이성에 대해 적극적이다. 디스코 텍에서나 모임에서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먼저 접근하는 여성은 이런 눈썹인 경우가 많다. 이런 여성은 아주 요령있게 남자를 옮겨 다닌다.
반대로 눈썹 끝이 내려간 팔자눈썹인 사람은 남녀를 불문하고 바람기가 많다. 특히 눈썹이 눈썹꼬리 쪽으로 갈수록 눈 사이와 좁아지는 팔자눈썹은 좋게 말하면 솔직한 자유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제멋대로다. 야무지지 못하고 금전적으로도 느슨하여 결혼 같은 속박받는 생활을 싫어하고 자유롭게 연애를 즐긴다.
여성의 눈썹은 가늘고 긴 초승달 눈썹을 최상으로 치지만 너무 가늘면 문제가 된다. 우리 옛 민화속 기녀들의 모습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 눈썹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그들이 만나는 연애의 결말은 슬프다.
눈썹이 왼쪽으로 올라가 있거나, 왼쪽 눈썹이 짙은 사람은 이것저것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본능에 따르는 타입이다. 좋은 감정을 느끼면 금방 몸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전택, 즉 윗눈꺼풀에 부기가 있는 듯 심하게 살이 오른 눈두덩은 연상 연하를 불문하고 여성이면 유부남과도 사랑에 빠지기 쉬운 타입이다. 이런 사람은 섹스 경험이 적을 땐 부어 있는 듯 보여도 나이 들어 섹스 경험이 많아진 노년이 되면 점차 부기가 빠진다. 그런데 언제까지나 이곳이 부어 있는 여성이라면 유부녀라도 남편이 만족시켜주지 않을 때는 다른 남성과 어울리는, 섹스 유혹에 약한 사람이다.
아래 눈꺼풀인 누당(淚當)이 도톰하게 볼록한 여성도 섹스어필해 남자가 따른다. 누당은 정력을 보는 포인트인데 살집이 좋으면 남녀 모두 정력이 왕성하다.
나이가 들면 웃을 때 눈꼬리에 주름이 생긴다. 젊은 여성이 웃을 때 이곳에 뚜렷한 주름이 가면 여러 이성을 경험할 상이다. 눈꼬리나 눈시울에 점이 있는 여성도 정이 많고 남성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여성이다.
눈동자가 잘 움직이면 남자에게 당근과 채찍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여성이다. 섹스를 여성의 무기로 생각하며 섹스를 남자가 마음에 들 때 주는 선심으로 생각한다.
양미간 아래 산근 부분이 낮게 움푹 들어가 코가 낮은 여성은 윤리관을 우선하기보다는 애교가 많고 관능의 욕구를 억누르지 못한다. 정면에서 보아 콧구멍이 들여다보이는 여성도 유혹에 약하며 호텔에 가자고 해도 천연덕스럽게 갈 수 있는 상이다. 코 끝이 큰 사람도 섹스를 좋아한다. 아무리 격한 움직임을 해도 상관없이 공기를 흠뻑 들이마실 수 있는 사람이다.

코 아래서 입술로 뻗은 골, 인중이 짧은 여성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구애에 빠지기 쉬운 다경험자의 상이다. 예로부터 코 아래가 짧고,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나온 입, 한쪽 보조개, 입속 웃음에 곱슬머리는 안기 쉬운 여성의 5대 특징이라 했다. 인중의 고랑이 얕고 넓어 희박하게 보이는 사람은 끼가 많은 여성으로 남성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 웃을 때 인중에 가로주름이 생기는 여성도 혼전관계를 갖거나 결혼 후에도 불륜에 빠지기 쉬운 상이다. 참고로 인중은 식록, 가문, 분만, 자손, 자궁상태까지 관찰하는 부위이므로 이성관계만을 보는 것은 아니다.

입은 성(性)을 알아보는 대표적인 곳이다. 입이 큰 사람은 눈이 큰 사람과 마찬가지로 명랑하고 쾌활하며 생활력이 왕성한 사교가 타입이다. 따라서 이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 침실에서도 최고조에 달하면 남성이 놀랄 정도로 큰 소리를 낸다.
큰 입에 입술이 두텁고 탄력성이 풍부하다면 이는 감도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랫입술이 두터우면 금상첨화다. 이런 여성은 남성의 구애를 기다린다. 나아가 아랫입술에 점이 있으면 색을 좋아해 색정에 빠지기 쉬운 상이다.
윗입술이 두꺼운 사람은 모성애가 강하고 상냥한 사람이다. 상대방을 소중히 생각하므로 섹스에 약간의 불만이 있더라도 언젠간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입술이 작은 사람은 자기 주장을 못한다. 생각은 있더라도 그에게 “이렇게 해줘요”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래위 입술 두께가 같으면 성실하고 정조관념이 강하다. 섹스도 쾌락보다는 애정을 중시하며, 평범한 정상위를 좋아한다. 그가 이상한 체위를 원하면 부담스러워 한다.
입술에 세로 주름이 보이는 여성이 있다. 세로 주름은 입술의 두께가 더할수록 많이 생기는데, 이런 여성은 자신의 침실에 남성을 초대하기를 좋아하는 정열적인 여성이다. 말하기 전에 먼저 눈웃음을 치는 여성도 음란기가 있다.

웃을 때 잇몸을 드러내며 웃는 여성은 가장 유혹에 약한 형이다. 솔직, 화통해서 끈덕지게 요구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쉽게 감동하고 밀어붙이기에 약하다. 마음이 화통해서 거절당해도 오래 훌쩍이지 않는다.
남녀 모두 잇몸과 입술이 거무스름하면 섹스에 탐욕하는 상으로 비참한 결말을 맺기 쉬운 상이다. 검은 빛이 도는 입술은 그만큼 섹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입술 메이크업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한참 유행했는데, 이는 좋은 남편감을 원하는 정숙한 여자들이라면 피해야 할 색이다. 건강이 좋지 않을 때도 이런한 색이 나타난다. 남녀 모두 피부가 검으면 정신보다는 몸을 많이 쓰는 상으로 정력이 강하며 성적인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가슴이 처진 여성은 자신이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해주고 싶어한다. 섹스도 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한다. 엉덩이가 처진 사람은 성적으로 강하고 격한 섹스를 좋아한다.
어깨가 올라간 여성은 공격적인 성향을 지녀서 섹스도 자신이 주도하는 형이다. 남자 위에 올라타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남자 혼자 절정에 이르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귀가 위로 치솟은 사람은 후배위의 동물적인 섹스를 좋아한다.
가늘고 긴 여성은 애정을 주로 받기만 하는 편이다. 섹스에서도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삼백안(흰자위가 눈 양쪽을 제외하고 위나 아래로 보이는 것)인 여성은 남성에게 매력적이나 자기중심적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때는 몇 번이고 섹스를 하지만, 마음이 없을 때는 상대방에게 말대꾸조차 하지 않는다.

이와는 달리 섹스 어필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미가 튀어나온 사람은 너무 머리가 좋아서 이것저것 지나치게 생각하다가 섹스 타이밍을 놓친다. 허리가 두껍고 뱃살이 늘어진 여성은 불감증이 되기 쉽다. 눈이 촉촉히 젖은 듯한 여성은 이성에겐 인기가 있지만 체력이나 감도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 살이 없고 뼈대만 남은 코를 지닌 여성은 체력이 없고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앞에서 말한 인상과 성적인 면은 절대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자신의 의지나 교육 또는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는 인상학적으로 내재된 성향을 얘기했을 따름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 사이에는 성적 매력키우기 성향이 널리 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피부는 반들반들 윤기나는 검은 빛으로 태우고 눈가에 검푸른 빛이 돌게 하고 아랫입술을 과장하여 그리며 입술빛도 검푸른 빛을 더해 칠하고 노출이 심한 배꼽티에다 슬립패션까지 한다. 여성들의 이런 풍조가 유행하면서 남성들의 성생활도 더욱 문란해지고 있는 사회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 인상은 변하는가? >

인상은 정말로 변한다. 눈, 코, 입 등에서 보았듯이 긍정적으로 밝게 살면 근육 운동으로 얼굴 형태가 변하면서, 인상도 변하고, 운기도 변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듯이 얼굴도 10년이면 자연스럽게 변하게 된다.
요즘은 초스피드 시대라 10년 운운은 옛말이고 10개월 만에도 강산이 변할 수 있다. 터널을 뚫고 다리를 놓고 인공폭포에 인공연못을 만드는 세상이 아닌가. 인상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벤처사업으로 6개월 만에 떼돈을 번 사람을 만났더니, 6개월 전과 인상이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다. 성형수술로도 몇 시간 만에 코를 높이는 세상이니, 인상이 세월에 따라 서서히 변한다고만 할 수 없다.
결혼해서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여자는 얼굴이 활짝 펴지고, 시집살이를 고되게 하는 여자는 얼굴에 살이 빠지고 어두워 보인다. 결혼한 지 몇 개월 후의 얼굴을 보면 현재 결혼생활의 행복도를 예측할 수 있다.
돌 사진과 초·중·고 졸업사진을 보면 같은 사람인지 알 수 있지만 얼굴이 똑같지는 않다. 17세까지는 성장에 따라 뼈도 변화하지만, 그 이후는 살과 근육, 얼굴색(찰색)이 변화하여 얼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회사 임원교육 때의 일화다. 임원들 중에 사장보다 더 찰색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알고 보니 사장이 가장 인정하는 임원으로 특별포상까지 받았다. 그런데 사장이 바뀌고 나서 우연히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때의 좋은 찰색은 사라지고 없었다. 현재의 사장으로부터는 예전만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대기업 사장단을 교육했을 때의 일이다. 30명이 넘는 사장과 임원들 중 누가 가장 실세로 보이느냐고 물어왔다. 필자는 얼굴에 에너지가 왕성하고 찰색이 좋은 사람을 찾아내 지목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바로 구조조정을 총지휘하는 핵심인물이었다. 그래서 모두 크게 웃었던 적이 있다. 그중 대기업의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 사람이 보여서 얘길 했더니 병원장이라고 했다.
이렇듯 현재의 생활과 여건에 따라 얼굴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흔 넘어서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유아나 청소년 때는 부모의 관리하에 있지만, 결혼 후부터는 온전히 스스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흔이 넘어 자기 삶의 모습이 얼굴에 나타난다. 그러나 요즘엔 시대가 바뀌어서 아이들이 일찍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때문에 서른만 되어도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인상은 삶의 모습으로 서서히 변화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방법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바로 성형수술에 의한 것이다. 병원에 들어갈 때 낮았던 코가 나올 때 높아지기도 하고 작은 눈이 커지기도 하는 등 인상이 급격히 달라진다.
이렇게 되면 성형한 얼굴을 인상에 적용해서 볼 수밖에 없다. 어릴 때 뛰어놀던 동산에 터널이 생겼다고 하자. 어릴 적 기억이 있는 사람에게는 터널이 없었던 옛동산의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처음 그 산을 본 사람에게는 ‘터널이 뚫린 산’의 모습이 전부다. 이처럼 성형 후의 얼굴로 처음 만나는 사람은 성형 전의 코나 눈은 상상하지 않고 현재 그대로 보게 된다.
성형으로 달라진 얼굴에 따라 운명이 바뀌기도 하는데, 균형과 조화를 생각하면서 성형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대개 얼굴이 납작하면 납작한 대로 균형이 맞아서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누구의 코처럼 되고 싶고 누구의 눈처럼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기 얼굴형이나 전체 부위와 균형이 맞지 않는 형태로 성형하기 쉽다.
인상을 연구하는 필자는 얼굴을 보면 한눈에 성형 유무를 알아볼 수 있다.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한 부위가 바로 성형을 한 부위로, 필자가 어느 부분에 성형을 했다고 지적하면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성형을 한 부위가 얼굴과 조화되지 않고 어색하다면 운기에 나쁘게 작용할 수 있다. 인상학자가 보는 것과 자신의 기준으로 예뻐 보이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예를 들어 납작한 얼굴에 코가 납작한 사람은 애교스러워 보여서 좋았는데, 황신혜 코처럼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하자. 본인은 자기 만족과 위안을 받게 될지 몰라도 장점이었던 애교스럽고 편안한 모습은 사라지고 강하면서도 어딘지 어색한 얼굴이 되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게 된다. 코만 높이면 광대뼈와도 조화가 깨지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독선적 성격으로 점차 바뀌며 인간관계시 상대방도 그런 성격의 소유자로 보게 된다. 첫 인상에서 그런 느낌을 주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는가.
거꾸로 성형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명문대를 졸업한 여성이 있었다. 눈에 쌍꺼풀이 없고 가늘게 살짝 눈꼬리가 올라가 날카로워 보이는 그 여성은 눈매처럼 영민하여 수석졸업을 했다. 그러나 맞선에서 원하는 결혼상대에게 거절당하고, 취업에서도 성적이 우수하여 1차는 통과하지만 면접에서 번번이 실패를 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성형으로 쌍꺼풀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눈매를 부드럽게 했다. 욕심내지 않고 약간만 키운 덕에 대인관계나 인상이 한결 좋아졌다. 결국 좋은 상대와 결혼도 하게 되고, 원하는 직장에 수월하게 취업도 하게 되었다. 아주 바람직한 경우다.
그러므로 성형을 할 때는 많이 욕심 내지 말고, 전체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살펴가면서 약간만 수정하는 것이 좋다. 눈에 띄게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살면서 스스로 생활태도, 생각을 바꾸어서 얼굴을 개발하는 게 좋다.
열심히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미남 미녀가 아니더라도 에너지가 넘쳐 밝고 활기 차 보인다. 그런 얼굴이 건조한 미남, 미인보다 더 건강하고 섹시해 보이지 않겠는가.


< 인간관계와 인상 >

인상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영향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결혼식 사진 속의 얼굴이 완전히 다르던 신랑신부들이라도 25년 후, 50년후, 은혼식, 금혼식을 올릴 때 보면 서로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부부란 늘 가까이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 행동하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결혼이란 부부가 마주보는 게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 했다. 같은 시간에 부모가 되어 아이를 낳았을 때 함께 기뻐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사랑하고, 부모를 잃었을 때 함께 슬퍼하며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함께 고통을 겪으면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보면 얼굴의 근육들이 비슷하게 형성되어 간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희로애락, 환경과 문화, 생각을 공유하게 되면 거기서 형성된 공감대가 얼굴로 발현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대로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 오래되었는데도 닮지 않다면 그 부부는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남편이 회사일로 고민할 때 부인에겐 따로 즐거운 일이 있었고, 남편이 인삼뿌리를 먹을 때 부인은 무 뿌리를 먹었다는 얘기가 된다.
결혼이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다. 자기를 버림으로써 상대와 온전히 하나가 될 수 있는 희생이 없이는 한 차원 더 성숙한 반려가 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났을지라도 상대의 것으로 채워지는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그의 얼굴속에 상대의 얼굴이 자리잡게 되고 결국은 오랜 시간 후에 ‘오누이 같은 부부’가 되어 금혼식 사진액자 속에서 도란거리고 있을 것이다.
부부와 마찬가지로 친구나 직장 동료, 상사 등 가까운 사람끼리도 인상이 닮아간다. 어느 행동심리학의 책에 따르면, 같은 내용의 일을 하는 상사의 모습과 행동, 걸음걸이, 말투까지 닮아간다고 한다. 너새니얼 호손의 명작 소설 ‘큰바위얼굴’은 그 큰바위얼굴을 보고 자라면서 덕행을 쌓아 큰 인물이 된 소년 주인공의 얼굴이 마침내 노인이 되어선 그 큰바위얼굴과 똑같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다. 어떤 얼굴을 늘 가슴에 담고 그 얼굴을 닮고 싶어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면 그 얼굴을 닮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 누군가 정말 싫어하는 상사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상담을 청해온 적이 있다. 그때 필자는 두 가지 선택에 대해 얘기해주었다. 하나는 떠나서 더 잘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떠날 수 없을 경우 자기 마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계속 불만을 마음에 지니고 있다면 스스로 불행을 불러들이는 결과가 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우선 태도부터 변화시켜 본다. 일단 싫은 상사라도 태도나 언행에 예의를 깍듯이 하는 게 좋다. 태도가 달라지다 보면 마음도 빠른 속도로 달라지게 된다.
이는 얼굴에 나타나는 얼굴상이 아니라 태도에 나타나는 상이므로 역시 인상의 범주에 든다. 내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치다. 사람은 기를 서로 주고받는 까닭에 본인이 먼저 좋은 면모를 보이면 상대도 또 다른 좋은 면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영 싫은 사람이 있다. 그럴 땐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평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산다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입으로도 말을 하고, 눈으로도 말을 하고, 몸으로도 말을 한다. 주는 것 없이 싫은 사람, 미운 사람은 내 몸이 거부한다는 뜻으로 세포가 싫어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염력을 보내면 관계가 나아진다.
계속 긍정적인 기운을 보낼 수 없다면 다시 소원해지기도 하지만 그런 시기에는 멀리 시선을 보내는 게 좋겠다. 어쩐지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피해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게 좋겠지만 함께 살아야 하는 가족이나 친지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그럴땐 일일이 따져 계산하지 말고 상대방을 보는 듯 멀리 다른 곳을 보도록 한다. 누구에게나 정도나 형태만 달리할 뿐 자기 십자가는 있게 마련이므로 이런 일을 자기 성숙의 기회로 삼는 것도 심상을 관리하는 방법이 된다. 

 
<좋은 인상 만들기 >

얼굴이 캔버스라면 채색을 하는 물감과 붓은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뼈대야 고치기 힘들다지만 얼굴의 색이나 분위기는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고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인상은 만들 탓이다.
인간은 처음에 육체가 있고 거기에 영혼이 들어가 완성된다. ‘육체 + 영혼 = 인간’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데, 육체와 영혼을 잇는 파이프가 바로 ‘마음’이다. 육체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영혼은 눈으로 보기 힘들다. 이 영혼을 그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은 대개 같은 인상을 하고 있다. 그 얼굴이 성숙해가면서 여러 가지 기(氣)가 투영되고 융합작용을 일으키면서 인상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 좋은 기운을 받지 못한 사람은 영혼도 정화되지 않아 성격도 비뚤어지고 인상도 좋지 않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은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수동적으로 살게 되는 어린 시절이나, 유혹에 약하고 판단력이 미숙하고 삶의 중심이 잡히지 않은 청년기라면 모르지만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서도 인상이 좋지 않다면 그 사람의 심상은 이그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링컨이 동양의 인상학을 연구했을 리 없는데, 이런 말을 했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상=심상의 논리는 진리로 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얼굴이란 식물로 치자면 한 송이 꽃이다. 그해의 기후불순이나 비료부족 등으로 설령 못생긴 꽃이 피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다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꽃은 시들어도 뿌리가 살아 있다면 좋은 비료를 줌으로써 다시 한 번 훌륭한 꽃을 피울 수도 있다. 그 뿌리는 인간으로 치자면 영혼이다. 영혼에 좋은 기운을 줌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은 되살아날 수 있다.
여러 기운 가운데 좋은 기만 골라 자기 영혼에 받아들이도록 노력한다면 반드시 사람의 인상은 좋게 변한다.


좋은 인상 만드는 마음 훈련

인상을 좋게 하는 기운은 지금까지 강조했듯이 마음에서 나온다. 결국 그 기운은 주어지는 기운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발휘되는 기운이다. 인상을 아름다운 빛깔로 채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덕’이다. 덕은 인간을 비로소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식이나 지혜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남을 사랑할 줄 알고, 어려운 이를 돌볼 줄 알며, 사람에게 적극적이며, 은혜를 알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산다면 그 사람의 인상은 어느 고명한 학자보다 좋아지고 인생도 평화로워진다.
보통사람들이 이 덕을 갖추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성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해버리기 쉽다. 말은 쉽고 행은 어렵기 마련이다. 산에 오르기는 어렵지만 내려오기는 쉽다. 좋은 상이 나빠지는 건 간단하지만 나쁜 상을 좋은 상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을 쌓아서 영혼이 정화되고 인상으로 표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덕을 쌓는 마음과 행동이 습관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인상은 가장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고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수한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들을 돕거나 혹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멀리는 생명을 주신 조물주로부터 선조들, 가깝게는 부모가 있고, 생명을 받은 이후부터는 형제, 선생님, 친구, 직장상사나 동료, 혹은 선·후배까지 고마운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주위 사람이나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곧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겸허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은 곧 덕을 쌓을 줄 아는 사람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할 줄도 안다. 사람을 사랑하고 공경하고 믿고 밀어주고 끌어주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꿀 줄 아는 사람에게 삶은 참으로 풍요롭고 넉넉하다.
요즘 ‘착하다는 말은 곧 욕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착하다는 것은 곧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라는 말과 통한다는 뜻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 경우는 착하다는 말이 상당히 왜곡되어 표현된 것이다. 자기 중심이 없는 착함은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확고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착하게 사는 것은 덕을 갖춘 사람의 삶이다.
덕을 갖추면 사람이 모이고 행복과 행운이 모인다. 거꾸로 사람이 모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덕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란 해바라기 성향이 있어서 권력이 있는 사람 주변에도 많이 모인다. 부를 갖춘 사람 주변에도 많이 모인다. 그러나 그 사람의 권력 혹은 부가 사라지면 사람은 흩어진다. 하지만 사람을 보고 모이는 사람들은 권력이나 부의 후광이 없어도 모여들며, 사람이 죽으면 더욱 많이 몰려든다.
필자가 아는 어느 회사 사장은 “생일잔치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장례식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많은 덕행을 쌓으며 살고 있다. 그 사람의 얼굴에는 항상 기쁨과 즐거움의 화색이 돌고 있다. 골치 아픈 회사 일로 분망해도 늘 찌푸림 없이 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그의 덕행에 있는 것이다.
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다. 음덕이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묵묵하게 덕을 쌓아가는 것이고, 양덕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면서 쌓는 덕이다. 양덕은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음덕보다는 그 가치가 한결 떨어진다. 덕행을 실컷 베풀면서도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양덕만 행하였기 때문이다.
맑은 인상, 밝은 인상, 행복한 인상의 온전한 주인은 음덕을 쌓은 사람이다.
좋은 인상 만드는 행동
덕을 쌓는 행동으로 인상을 바꾸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현재보다 좀더 나은 인상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인상 바꾸기 실전법을 적어본다.
결혼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사진에서 배우자감을 고를 때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명랑하고 밝은 얼굴이라고 한다. 아무리 잘생긴 얼굴이라 할지라도 얼굴에 그늘이 스치거나 신경질적으로 보이면 인기가 없다고 한다.
밝은 표정을 가진 사람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자연 행운도 보인다. 밝은 표정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날마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하루의 얼굴은 전날 밤부터 만들어진다. 평상시 잠자리에 드는 시간부터 아침까지 푹 자고 일어난 얼굴에는 쾌청한 기운이 감돈다. 과음을 했거나 고민거리를 안고 잠들었거나 푹 자지 못한 얼굴에는 구름이 낀다.
혹 미워하는 사람, 마음에 께름칙한 일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우선 미운 사람을 떠올리고 이유를 생각한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미움을 가능한 한 지운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부정적인 쪽보다는 희망적인 쪽으로 생각도록 한다. 가령 금전적인 손해를 보았다면 ‘더 나쁜 일이 생길 걸 이걸로 때웠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하루하루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를 반성하고, 하루에 감사하고 잠자리에 든다면 다음날 얼굴은 빛이 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얼굴의 색과 윤기를 체크해야 한다. 색이나 윤기는 반드시 아침에 체크한다. 만약 얼굴에 윤기가 사라졌다면 우선 의심해야 할 것은 질병이다.
코 주위에 건강과 관련된 거무스름하거나 검붉은 색이 보인다면 2∼3일 주의하며 지켜보다가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본다. 필자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어두운 기운이 찰색으로 나타나면 그 부위에 해당하는 기관은 약해져 있거나 나빠져 있다.
찰색의 정도에 따라 상태를 읽을 수 있는데 가령 신경을 많이 써도 수시로 위에서 산이 나와 위장에 부담을 주면 코 중앙이 어두워진다. 이럴 때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빠른 시간 내에 나빠진 찰색을 되돌려 보내지 않으면 찰색이 머문 시간만큼, 어떤 때는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그날 일은 그날 가슴에서 응어리를 풀고 잠자리에 들어야 좋은 찰색을 유지하게 된다. 이 찰색은 비단 건강진단뿐만 아니라 운기에도 연결된다. 얼굴색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일도 안 풀린다.
따라서 담배연기 같은 색깔이 보인다면 주의를 하거나 그 찰색을 빨리 보내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하직원에 해당하는 턱 주위에 어두운 색이 있거나 뾰루지가 나면 부하직원과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마음을 잘 다스려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근심이나 걱정거리와 다시 맞대면하러 나가야 하는 하루지만 어떤 걱정도 밝은 마음을 방패 삼아 막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다면 그날 밤은 다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http://blog.empas.com/shoshank/25385511
 
 
- 이 자료는 네이버 카페 역학사랑방에서 발췌하였습니다.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2 Fun 다음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2 Fun 다음
© 원제역학연구원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3.133.129.8'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m/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