疾 病 (空,沖,鬼,孫)
육충괘(六沖卦)이거나 육충괘(六沖卦)로 변하면 구병(久病)은 치료하기 어렵고, 괘가 극절(剋絶)로 변하면 새로운 병이라도 역시 위험하고 죽는다.
용신이 순공(旬空)을 만나면 근병(近病)은 어찌 우려할 것인가?, 용신이 월파(月破)를 만나면 구병(久病)은 안녕하다고 하기 어렵다.
(근병(近病)이 순공(旬空)에 임하였는데, 만약 삼합(三合)이나 육합(六合)을 만난 것은 반드시 구병(久病)을 이루고 죽는다)
용신이 官鬼로 변하거나 官鬼가 용신으로 변하면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을 방비하여야 하고, 기신(忌神)이 용신으로 변하거나 용신이 기신(忌神)으로 변하면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
동효(動爻)가 묘절(墓絶)이거나 묘절(墓絶)로 변하면 반드시 생왕(生旺)에 의지하여야 하고, 日月이 극하거나 動爻가 극하면 휴수(休囚)가 가장 두렵다.
官鬼가 지세(持世)하면 병이 비록 가볍다고 할지라도 치료하기 어렵고,
(①병을 자점(自占)하였는데, 官鬼가 지세(持世)하면 그 병은 치료하기 어렵다.
비록 子孫이 발동하여 신변지귀(身邊之鬼)를 극거(剋去)한다고 할지라도, 지금은 비록 낫는다고 할지라도 끝내는 뿌리를 자르지 못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다른 병이 생긴다.
만약 官鬼가 지세(持世)하고 제왕이나 장생에 임한 것은 반드시 오래가는 잔질(殘疾)을 얻는다.
②육친의 병을 대점(代占)하는데, 만약 관귀지세(官鬼持世)가 나타나면 우울한 상(象)이다.
기쁘게도 子孫이 발동하여 나의 우울을 극거(剋去)하면 설령 용신이 쇠약하다고 할지라도 틀림없이 평안하다.)
子孫이 지세(持世)하면 형세가 비록 위험하다고 할지라도 치료할 수 있다.
(①병을 자점(自占)하였는데,
子孫이 지세(持世)하면 약이 없어도 낫되, 공파(空破)에 임한 것은 실공(實空)하거나 실파(實破)하는 날에 낫는다.
②육친의 병을 대점(代占)하였으면 용신의 쇠왕(衰旺)을 살펴볼 필요가 없이, 곧 그 편안함을 안다.)
官鬼가 장생(長生)으로 변하거나 기신(忌神)이 진신(進神)으로 변하면 재앙이 첨가됨을 반드시 걱정하여야 하고, 子孫이 발동하여 회두극(回頭剋)으로 변하거나 반음괘(反吟卦)이면 병은 반드시 반복한다.
용신이 절(絶)되었으나 생(生)을 만나면 위험하나 구함이 있고, 용신이 쇠약하나 생조(生助)를 얻으면 병이 중하더라도 또한 어찌 해로울 것인가?
용신이 日月에 임하였으면 복신(伏神)을 찾지 말고, 복신(伏神)이 쇠약하면 마땅히 재점(再占)하여야 한다.
괘가 길한 것은 ‘조리하면 곧 나으니 약을 먹거나 신(神)에게 빌 필요가 없다’고 하고, 괘가 흉한 것은 ‘의사를 초빙하라’고 명한다.
官鬼가 발동하여 용신을 극하는 경우에는
귀신(鬼神)을 재점(再占)하거나, 혹은 가택(家宅)을 점치거나, 혹 분영(墳塋)을 점치게 한다.
延 醫 (應,孫,)
官鬼는 우울지신(憂鬱之神)이니 망령되게 발동하지 말고, 子孫은 희열지신(喜悅之神)이니 응당 생부하여야 한다.
應은 의사이니 공파(空破)와 묘절(墓絶)은 마땅하지 않고, 子孫은 官鬼를 극제하니 왕상(旺相)과 생부(生扶)가 가장 마땅하다.
應爻가 用爻를 극하면 근병(近病)은 곧 낫고,
(구병(久病)과 신체가 허약한 사람에게는 마땅하지 못한데, 단지 병을 극하는 것만이 아니고 몸도 또한 그 상함을 받는다.
應爻가 兄弟와 官鬼에 임하여 用神을 극하거나 아울러 世爻를 극하는 것은, 구병(久病)과 근병(近病)에 관계없이 반드시 그 해를 만난다)
父爻가 지세(持世)하면 묘약(妙藥)이라도 치료하기 어렵다.
자식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약을 점칠 수 없고, 처는 남편을 대신하여 의사를 점칠 수 없다.
의사를 자손지방(子孫之方)에서 초청하고, 병을 치료하는 것은 應爻로 정한다.
떨쳐 일어날 수 없는 증상에는 괘(卦)중에 의사가 나타나지 않고, 곧 낫는 병은 효(爻)중에서 용약(用藥)을 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