婚 姻 (財,官,應)
남자 집에서 여자를 점치면 財가 용신이고, 여자 집에서 남자를 점치면 官이 용신이다.
부모나 친구가 대신 점치는 것에 관계없이, 모두 이와 같다.
남자가 여자와 혼인을 점치면 財가 응당 왕상(旺相)하여야 하고, 여자가 남자 배우자를 점치면 官이 마땅히 흥왕(興旺)하여야 한다.
財가 휴수파산(休囚破散)에 임하면 남편을 공경하는 배우자가 끝내는 아니고, 官이 쇠묘절공(衰墓絶空)을 만나면 남편을 공경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기 어렵다.
世爻가 정효(靜爻)이면서 공망(空亡)이거나 발동하여 퇴신(退神)으로 변하면 끝내는 실망하고, 應爻가 정효(靜爻)이면서 순공(旬空)일지라도 財가 진신(進神)으로 변하면 옛날부터 있는 좋은 인연이다.
世應이 모두 공망(空亡)이면 헛되이 힘을 소비하고, 반음(反吟)이면 변함이 많아 일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남자가 점치는데 형제(兄弟)가 발동(發動)하면 배우자가 아니고(형제지세(兄弟持世)는 불길하나, 단 財爻가 합세(合世)하거나 財爻로 변출(變出)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여자가 점치는데 관성(官星)이 지세(持世)하면 좋은 인연이다.(자손지세(子孫持世)이면 불길하다)
財官이나 世應이 충형(沖刑)하면 부처(夫妻)가 반목하고, 왕상한 효(爻)가 육합(六合)을 만나면 피차 한 마음이다.
財가 財로 변하면 반드시 두 번 혼인하는 것은 아니고, 관귀(官鬼)가 관귀(官鬼)로 변하면 백년해로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兄弟가 현무(玄武)에 임하면 겁편(劫騙)을 방비하고, 官鬼가 백호(白虎)에 임하면 흉상(凶喪)을 만난다.
應이 財이고 世가 官이면 부창부수(夫唱婦隨)하고, 應이 官이고 世가 財이면 부권(夫權)을 처가 탈취한다.
孕 胎 (孫)
子孫이 왕상(旺相)하고 생부(生扶)를 만나면 기린아(麒麟兒)를 잉태한 상서로운 조짐이고, 子孫이 휴수(休囚)하고 파산(破散)을 만나면 잉태가 공허하다.
육효(六爻)가 정효(靜爻)이면 먼저 괘포(卦包)를 살펴보아야 한다.
음이 양을 감싸면 여아(女兒)를 낳고, 양이 음을 감싸면 남아(男兒)를 낳는다.
만약 육효(六爻)가 정효(靜爻)이면서 괘포(卦包)가 없으면 반드시 子孫을 살펴보되, 양효(陽爻)는 아들이고 음효(陰爻)는 딸이다.
만약 괘에 동효(動爻)가 있는 것은 비록 괘포(卦包)가 있다고 할지라도 사용하지 않는다.
신(神)은 동(動)에서 기밀을 알려주니 먼저 동효(動爻)를 살펴보되,
하나의 효(爻)가 발동한 것은 양(陽)이 발동하면 딸이고 음(陰)이 발동하면 아들이다.(변효위주)
두 개의 효(爻)가 발동한 것은 위의 효(爻)를 살펴보고,
세 개의 효(爻)가 발동한 것은 가운데의 효(爻)를 살펴 보라.
産婦安危 (財)
출산에 임하여서는 관귀발동(官鬼發動)을 꺼리고, 출산 전후에는 형제발동(兄弟發動)을 꺼린다.
財爻가 절파(絶破)에 임하면 처를 보존하기 어렵고, 官鬼가 財爻로 변하면 명이 길지 않다.
육충괘(六沖卦)를 얻었다고 할지라도 子孫이 왕하고 財가 강하면 끝내는 기쁘고, 육합괘(六合卦)를 만났다고 할지라도 財가 공망(空亡)이고 子孫이 월파(月破)이면 역시 근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