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통 보 감 강의

제대로 보는 궁통보감의 '7월과 8월과 9월의 갑목'

원제 임정환 | 2012-03-14 15:03:58

조회수 : 62,152

가을의 甲木

七月甲木, 丁火爲尊, 庚金次之, 庚金不可少, 火隔水不能鎔金, 故丁火鎔金, 必賴甲木引助, 方成洪爐, 若有癸水阻隔, 便滅丁火, 壬水無碍, 且能合丁, 但須見戊土, 方可制水存火.

7월의 甲木은 丁火가 존귀하고 庚金이 다음인데, 庚金이 없어서는 아니 된다.

火를 水가 가로막으면 金을 녹일 수 없으니,
고로 丁火가 金을 녹이려면 반드시 甲木이 이끌어 도와야 비로소 홍로(洪爐)*가 된다.
*홍로(洪爐): 큰 화로. 사람을 도야하거나 단련하는 환경. 조화(造化). 큰 재주.

만약 癸水가 가로막으면 곧 丁火를 멸하고, 壬水는 장애가 없으나 또한 丁火를 합할 수 있으니,
반드시 戊土가 나타나야 비로소 水를 극제하고 火를 보존할 수 있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초추(初秋)에는 木이 늙었으니 잘라서 다듬어야 기쁜데,
경금칠살(庚金七殺)이 병령(秉令)하였으니 용경금(用庚金)하지 않을 수 없다.
용경금(用庚金)하면 丁火가 없을 수 없으니, 庚金이 투출하고 丁火가 극제하면 곧 상격(上格)이다.

‘庚金이 없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은 천간에 庚金이 없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신궁(申宮)의 庚金이 암장하고 투출하지 않았는데, 丁火를 水가 가로막으면 金을 녹일 수 없으니, 반드시 甲木이 이끌어 도와야 비로소 홍로(洪爐)가 된다.

만약 癸水가 가로막아서 丁火를 극하면 현달(顯達)하기 어려운데, 다시 戊土가 나타나서 癸水를 극제하면 공명을 이룰 수 있다.
위의 가을의 갑목총론(甲木總論)을 살펴보라.


丁  甲  丙  丙
卯  寅  申  午

癸壬辛庚己戊丁
卯寅丑子亥戌酉

용경금(用庚金)하니 戌運에 잇달아 합격하였고, 庚運에 시랑(侍郞)이 되었다.

이것은 제살태과(制殺太過)이니 재살운(財殺運)으로 행하는 것을 기뻐하는데,
신강살왕(身强殺旺)하고 丁火가 투출하였으니 격국이 매우 아름답다.
이 명조는 극설교가용겁격(剋洩交加用劫格)에 寅中甲木이 용신이다.


丁  甲  壬  己
卯  戌  申  亥

乙丙丁戊己庚辛
丑寅卯辰巳午未

무재(茂才)였다.

丁壬이 합하여 丁火가 극제를 당하는데, 원국(原局)에 병(病)이 있으니 겨우 무재(茂才)였다.
이 명조는 신약(身弱)하니 살인상생격(殺印相生格)에 壬水가 용신인데, 운로가 좋지 않다.



丙  甲  庚  戊
寅  寅  申  午

丁丙乙甲癸壬辛
卯寅丑子亥戌酉

현령(縣令)이었는데, 丑運에 벼슬이 없어졌다.

일주(日主)와 칠살(七殺)이 모두 왕하고 칠살(七殺)에 극제(剋制)가 있으니 좋은 격인데,
아쉽게도 丙火이고 丁火가 아니니 귀(貴)가 부족하였다.
이 명조는 식신제살격(食神制殺格)에 丙火가 용신인데, 운로가 무정(無情)하다.


八月甲木, 木囚金旺, 丁火爲先, 次用丙火, 庚金再次.

8월의 甲木은 木이 휴수(休囚)하고 金이 왕상(旺相)하니, 丁火가 먼저이고 丙火는 다음이며 庚金은 다시 그 다음이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8월의 甲木은 목기(木氣)가 휴수(休囚)하고 왕금(旺金)이 승권(乘權)하였으니, 丁火를 취용하여 金을 극제하고 丙火를 취용하여 조후하여야 한다.
월령에서 금기(金氣)가 왕(旺)하니 고로 丁火가 먼저이고, 丁火가 없으면 丙火를 취용한다.

金을 단련함에 있어서는 丁火의 힘이 강하고, 조후에 있어서는 丙火의 힘이 넉넉하니 각각에 장점이 있다.

만약 庚金이 투출하였으면 丙丁의 극제가 없으면 아니 된다.
辛金은 비록 관성(官星)이라고 할지라도 태왕(太旺)하면 역시 극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만약 비견(比肩)이 많이 나타났고 지지가 목국(木局)을 이루었으면 金의 극제가 가장 마땅한데, 火가 있어서 金을 극제하면 더욱 마땅하다.
고로 ‘庚金이 다음이다’라고 말하였다.
 
 
一丁一庚, 科甲定顯, 癸水一透, 科甲不全.

丁火가 하나이고 庚金이 하나이면 과갑(科甲)이 틀림없는데,
癸水가 하나라도 투출하였으면 과갑(科甲)이 온전하지 않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丁火가 하나이고 庚金이 하나이면 火와 金이 상제(相制)하여 성기(成器)하니, 고로 과갑(科甲)이 틀림없다.

癸水가 하나라도 투출하면 丁火를 극거(剋去)하여 庚金에 극제가 없는데,
‘과갑(科甲)이 온전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성기(成器)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것 이외의 부귀빈천(富貴貧賤)은 달리 그 배합(配合)을 살펴보고 단정하여야 한다.



丙庚兩透, 富大貴小, 丙丁全無, 僧道之命.

丙火와 庚金이 양투(兩透)하였으면 부(富)는 크나 귀(貴)가 적고,
丙丁이 전혀 없으면 승도(僧道)의 명조이다.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丙火가 庚金을 극제하면 단련하는 힘이 丁火에는 미치지 못하나,
조후(調候)를 겸하고 있으니 고로 ‘부(富)는 크나 귀(貴)가 적다’라고 말하였다.

만약 庚金이 투출하였는데,
丙丁의 극제가 없으면 목피금상(木被金傷)이니 승도(僧道)의 명조이다.
‘지지가 금국(金局)을 이루었다’는 뒷 구절과 같이 보라.



丙透無癸, 富貴雙全, 有癸制丙, 尋常之人, 支成火局, 可許假貴, 戊己一透, 可作富翁.

丙火가 투출하고 癸水가 없으면 부귀쌍전(富貴雙全)하나, 癸水가 있어서 丙火를 극제하면 평상인(平常人)이다.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었으면 가귀(假貴)*할 수 있고, 戊己가 하나라도 투출하였으면 부옹(富翁)이 될 수 있다.
*가귀(假貴): 임시 관직. 임시로 관직을 맡음.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丙火가 투출하고 癸水가 없으면 식신(食神)이 용신이고 목화통명(木火通明)이니 부귀쌍전(富貴雙全)한다.

丙火가 투출하고 癸水가 암장하였으면 서로 장애가 되지 않으니 또한 부귀(富貴)를 잃지 않는데,
만약 癸水가 투출하여 丙火를 극제하면 용신이 상함을 받으니 평상인(平常人)이다.

지지가 화국(火局)을 이루었으면 또한 목화통명(木火通明)인데,
기세(氣勢)에 있어서 丙火가 투출하여 청(淸)한 것만 못하니 고로 ‘가귀(假貴)할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戊己가 하나라도 투출하였으면 식신(食神)이 생재(生財)하니 부유할 수 있는데,
약간은 꺼리게도 고조(枯燥)에 치우쳤으니, 고로 부(富)는 취하나 귀(貴)를 취하지는 못한다.


或支成金局, 干露庚金, 爲木被金傷, 必主殘疾, 得丙丁破金, 亦主老來暗疾.

혹 지지가 금국(金局)을 이루고 천간에 庚金이 투출하였으면 목피금상(木被金傷)이니 반드시 잔질(殘疾)이 있는데,
丙丁이 庚金을 극한다고 할지라도 역시 늙어서는 암질(暗疾)*이 있다.
*암질(暗疾):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하기 어려운 병.


서락오평주(徐樂吾評註)
8월에는 목기(木氣)가 휴수(休囚)하고 금신(金神)이 승권(乘權)하는데,
지지가 금국(金局)을 이루고 경금칠살(庚金七殺)이 투출하였으면 목피금상(木被金傷)이니 요절하지 않으면 반드시 잔질(殘疾)이 있다.
庚金만이 나타나고 금국(金局)이 없더라도 丙丁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이미 좋은 징조가 아닌데, 하물며 金이 다시 성국(成局)할 것인가?

설령 丙丁이 庚金을 극한다고 할지라도 역시 꺼리게도 목기(木氣)가 남모르게 상하니 늙어서는 암질(暗疾)이 있는데, 만약 행운이 丙丁을 극제하면 반드시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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