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기초강의

명리약언의 '지지의 방(方)을 논함'

임대건 | 2012-03-12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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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방(方)을 논함

십이지(十二支)에서 寅卯辰은 동방(東方)이고, 巳午未는 남방(南方)이며, 申酉戌은 서방(西方)이고, 亥子丑은 북방(北方)이다.
무릇 세 글자가 전부 있으면 방(方)을 이루는데, 가령 寅卯辰이 전부 있으면 목국(木局)과 똑같이 취용(取用)한다.

戊日 寅月에 세 글자가 전부 나타났으면 모두 살(殺)로 논하고, 卯月에 세 글자가 전부 나타났으면 모두 관(官)으로 논하는데, 己日은 이와 반대이다.
辰月에는 寅卯중에 누구의 세(勢)가 강한가를 살펴보아 관살(官殺)로 나누는데, 그 나머지는 이와 같다.

충형파해(沖刑破害)를 두려워하는 바는 모두 삼합국(三合局)과 서로 같고, 만약 단지 두 글자만 있으면 결국은 취하지 않는다.

구설(舊說)에서는 ‘방(方)과 국(局)은 서로 섞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말하는데,
그러나 목방(木方)을 취용하는데 亥가 나타났으면 이것은 방(方)을 생하는 것이고, 未가 나타났으면 이것은 방(方)이 극하는 재(財)인데, 어찌 아니 될 것인가?
설령 삼합목국(三合木局)을 취용한다고 할지라도 寅이 나타났으면 이것은 동기(同氣)이고, 辰이 나타났으면 이것은 재신(財神)인데, 어찌 손해와 허물이 있을 것인가?

그 작용(作用)을 비교하면 국(局)의 작용이 많고 방(方)의 작용은 협소하나, 방(方)을 논하지 않으면 또 다른 천착(穿鑿)*이 생기게 된다. 
*천착(穿鑿): 억지고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을 함. 견강부회(牽强附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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