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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용론(龍論)론 용세론(龍勢論) 용의 맥론(龍의 脈論)
천지인 2017-09-29 (금) 13:59 조회 : 2571

산의 용론(龍論)론 용세론(龍勢論) 용의 맥론(龍의 脈論) 


                                   1. 태조산 중조산 소주산 주산(主山)

지구의 대륙 중에서 제일 크고 높은 산을 그 대륙의 태조산이라고 합니다.아세아 대륙에서는 중국에서 곤륜산이라고 부르는, 히말리아의 에베레스트 산이 되겠지요?
그리고 한나라에서 가장 높고 큰산을 그 나라의 태조산이라고 합니다.  
즉 한국에서는 제일 높고 으뜸의 산인 백두산을 말하며, 그 다음으로 크고 높은 산을 중조산이라고 하는데, 남한의 중조산은 태백산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중조산 이하의 산들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혈에서 가까운어느 지역에서 제일 크고 높은 산을 소조산 이라고 합니다.
필자는 그 멀리 떨어저 있는 태조산이 에베레스트가 중요한 것은 인정은 합니다만,  큰 뜻의 태조산 보다 더 중요한 산이 소조산 이하 혈(穴)에서 제일 가까운 주산(主山)이 제일 더 중요시합니다.
즉 사람들은 누구나가 조물주 하느님의 후손들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단군 할아버지를 국조로 모시듯이, 각 성씨의 시조가 계시고 중시조가 계시고 파조와, 현조들이 계시고 할아버지나 부모님이 계십니다.
그러나 먼 조상이 아무리 왕후장상 이였을 지라도, 현재 나의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더욱 중요하듯이, 본 풍수지리에서는 소조산이나 주산을 중심으로 론합니다.

                            2. 풍수지리에서 용(龍)의 개념

풍수지리에서는 산맥을 용(龍)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왜? 용이라고 하는가가 궁금합니다.
용은 옛날 사람들이 풍운조화를 부리며 날아다니는 상징으로 용을 말했는데, 옛 글에서 표현하기를 산맥을 왜 용이라 이름하는가? 
대개 용은 상상의 영물로 볼 수도 없어 변화를 측정하기가 막연하혀 갑자기 숨었다가 갑자기 나타나고, 크다가 갑자기 작아지고, 동에 있다가 갑자기 서에 있고 깊은 연못 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하늘의 구름 위를 날아다니고, 머리는 나타나지 않고 꼬리는 나타나고 갑자기 구름을 일으켜 비를 뿌리기도 하여 변화무쌍한 영물로 상상했습니다.
풍수지리에서 산의 능선을 용(龍)이라고 부르는 것은, 산맥(山脈)의 흐름이 마치 용과 같이 변화무쌍(變化無雙)하므로 이를 용(龍)이라고 표현했나 봅니다.

                                            3. 용세론(龍勢論)

대개 태조산은 화체(火體 산꼭대기가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생긴 것. 예: 설악산 관악산의 형태) 기고충천(其高衝天, 하늘을 뚫고 높이 솟음)한 산을 최고의 좋은 산으로 풍수지리에서는 일반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필자는 산의 이름 중에서 악(岳)자가 빠져있는 산들 중에 가끔 구름을 산허리에 걸치고 길게 꿈틀거리는 듯 움직이는 듯한, 태백산이나 지리산이나 오대산 등을 좋아합니다.
멀리서 보면 수려하게 보이지만 근거리에서 보면 기세장중(氣勢壯重, 바위가 통바위로 기세가 굳세고 큼 예: 도봉산 팔공산) 감히 오르기 곤란할 것 같으나, 올라보면 험준하지 않고 살기(殺氣)가 없어 보이는 부드러운 산을 최고의 산으로 봅니다.
이처럼 큰 산들은 사방팔방으로 산의 줄기를 뻗는데, 이 산과 줄기의 힘의 역량을 용세(龍勢)라고 합니다.
이처럼 좋은 명산의 큰 줄기는 기(氣)가 너무 크고 왕하기 때문에 당장 혈을 맺지는 않고, 뱀이 허물을 벗듯이 왕한 기운을 구비치면서 박환(剝換)을 하고 개장(開帳)과 천심을 하면서, 젊고 부드러운 산으로 변하면서 용을 멈추어 혈을 잉태를 하면, 주변의 산들은 애워싸며 보국을 이룹니다.
즉 발전소로부터 발전된 전기가 고압선을 타고 변전소로 보내지고, 변전소에서 변압기를 거처서 가정에 알맞은 전가를 공급해야 전기 불이 켜지는 법이고, 큰 나무도 굵은 원줄기에서는 꽃이 피어 열매를 맺지를 않고, 가지를 뻗어 가지에서 열매를 맺는 법이듯이, 산의 줄기도 왕하고 큰 산줄기에서 젊고 부드러운 산맥으로 변화를 한 연후에 혈을 맺는 법입니다.
                    
                            4. 용의 맥론(龍의 脈論)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이 아니더라도 높고 큰산의 꼭대기의 정상에서, 천지사방으로 뻗어 내린 산자락들을 보면 변화무쌍하고 찬란합니다.
예로부터 산에는 신(神)들이 살고 있을 것리라고 생각했고, 산 아래에는 속인들인 우리 인간들이 산을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산은 자연에 안겨 사는 모든 생명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근원이며, 땅속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저장고로 산맥에 따라 지기(地氣)를 흘려보내는 곳입니다.
그런데 기맥은 정상으로부터 오기도하고 혹은 옆에서 석맥에따라 뻗어오기도 합니다.
땅속의 기(氣)는 생기맥(生氣脈)인 온기(溫氣)가 흐르고 있는 곳이 있고, 수기(水氣)나 냉기(冷氣)가 흐르는 곳도 있고, 무기맥(無氣脈)으로 아무 기도 흐르지않는 전답같은 땅도 있습니다.
집터나 묘를 쓸수 있는 곳은 온기맥이 흐르며 멈추는 곳이 혈(穴)로 흔히들 명당이라고 말하고, 습기나 냉기맥이 흐르는 곳은 흉지로, 집터나 묘를 쓰면 물이 들거나 갖가지 흉한일들이 생기는 것은 사자(死者)들이 재발 좀 흉지에서 구해달라고 후손들에게 SOS를 보내는 것입니다.
옛날의 명의들은 사람을 진찰을 할 때에 그 사람의 기색을 살펴보고, 그 사람의 손목에 자기의 손가락을 집어보며 뛰고있는 맥의 상태를 판별하여 병세를 진찰을 했습니다.
그리고 막혀있는 곳을 알고 인체의 혈맥에 침을 놓아 병을 고쳤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맥이 뛰고 있는 것은 알 수는 있어도 명의들 처럼 진맥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이 산의 뻗어있는 모습은 누구나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산에는 맥이 흐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즉 나무 가지도 살아있는 생가지도 있고, 얼마쯤 자라다가 죽어있는 가지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풍수지리에서 용맥을 논할 때에는, 이처럼 오래 오래 맥이 흐르며 살아있을 생용맥(生龍脈)만을 논하는 것입니다. 
 
다시 비유해서 말하면 발전소에서 생산된 고압의 전기가, 변전소를 거치면서 가정에 알 맞는 전기가 공급이 되어야 전기 불이 켜집니다.
명당을 구해서 조상님이나 부모님의 묘를 쓴다는 것은, 바로 산의 맥이 전달되어 전기 불이 켜질 수 있는 곳전구를 찾는 일일 것입니다.
아무리 산맥이 남향으로 뻗어 묘지가 그럴듯하더라도, 맥이 흘러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면 결국은 헛 명당 쓰게되는 꼴이고, 수법(水法 역수국)이 맞지 안으면 헛 무덤을쓴 것입니다.
도선국사 말씀에 용을 찾아 국(局)잡기는 백에 둘 셋은 되어도, 맥(脈)찾아 점혈(點穴)하기란 천에 하나 드물도다! 하였으니 진정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맥을 찾아 점혈(點穴)하는 방법도 없지 않고 분명하게 있습니다.
                     
                          5.  생왕용과 사절용의 분류(生旺龍과 死絶龍의 分類)

용의 형태와 변화의 모습을 보고 생왕용과 사절용을 구분합니다.
단정하고 수려하면서 개장천심하고, 기복, 박환, 과협, 위이, 결인속기 등 기세 있고 활발하게 변화하는 용을 생왕용이라고 합니다.
생왕용(生旺龍)은 청용 백호를 비롯해서 주변의 호종보호사와 여러 골짜기에서 나온 천정한 물이 이중 삼중으로 보호한 가운데 행용합니다. 또 이기적(理氣的)으로 용법(龍法)이 생왕합국(生旺合局)하면 더욱 확실한 생왕용이며, 혈을 결혈하여 부귀발복(富貴發福)이 가능한 용을 말합니다.
사절용(死絶龍)은 용의 기세가 나약하고 험상궂고 경직되어 있으며, 단정하지 못하고 복잡하며, 깨지고, 찢어지고 추악하여 생기를 취결하지 못하여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용을 말합니다. 또 이기적(理氣的)으로 용법(龍法)이 생왕합국(生旺合局)하지를 못하고 흉방(凶方)이면 더욱 흉한 사절룡이며, 혈을 결지 하지 못하고 큰 참화(慘禍)를 초래하는 용을 말합니다.
이러한 용의 형태를 세분하여 생용(生龍), 강용(强龍), 진용(進龍), 순용(順龍), 복용(福龍)의 역수용(逆水龍)의 6가지 길용(吉龍)과 사용(死龍), 약용(弱龍), 병용(病龍), 겁용( 龍), 퇴용(退龍), 살용(殺龍), 역용(逆龍)의 7가지 흉용(凶龍)으로 나누어 놓은 것을 용의 13격(龍의 十二格)이라 합니다.
그런데 13격룡(十二格龍) 중에서 5길용(五吉龍)을 생왕용(生旺龍), 7흉용(七凶龍)을 사절용(死絶龍)으로 통틀어 부르는데 그 이유는 각 용의 형세가 길용은 길용끼리 흉용은 흉용끼리 서로 비슷비슷하고 그 설명 또한 애매 보호하여 확실한 분간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고, 또 용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가늠하는데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옛 글에서도 "실즉명수다이소론형세이기대동소이(實則名雖多而所論形勢理氣大同小異)"이라고 하였다. 이를해석하면 " 실은 비록 (용)의 이름은 많으나 그것을 논하는 바는 그 형태와 이기가 대동소이하여 비슷하다."라고 하였다.
                                        
                                         12. 격용 (十二格龍)
1. 생왕용(生旺龍)
(1) 생용 (生龍)
용의 모습이 수려 단정하면서 생기 발랄한 용이다. 기복(起伏)이 질서 정연하면서 마디와 지각(枝脚)이 많다. 결혈 하면 부귀(富貴)하고 자손(子孫)이 많습니다.
(2) 강용 (强龍)
용의 기세가 웅대하면서 양면 수려한 용이다. 산봉우리오 산봉우리 사이가 멀고 산 모양이 웅장하며 지각이힘있게 뻗어 마치 호랑이가 숲 속에서 나오는 것 같이 위풍 당당한 모습이다. 결혈 하면 부귀공명(富貴功名)이 한 세상을 진동 할 만한 발복(發福)을 합니다.
(3) 진룡 (進龍)
용의 행도가 질서 정연하면서 환골탈퇴(換骨脫退)하는 모습의 용이다. 산봉우리가 모두 높고 요도지각(橈棹枝脚)이 고르게 발달되어 마치 조정 경기에서 노를 저어 가는 모습입니다. 거칠고 험준한 석산(石山)이 점차 곱고 유연한 토산(土山)으로 박환(剝換) 하면서 행룡한후, 결혈 하면 문장명필(文章名筆)과 부귀자손(富貴子孫)이 줄줄이 나옵니다.
(4) 순룡 (順龍)
산봉우리가 유순하고 지각(枝脚)이 앞을 향해 순하게 뻗어 가는 모습이다. 산봉우리는 점차 낮아지고 좌우의보룡(輔龍)이 유정하게 감싸주는데, 결혈 하면 부귀(富貴)가 오래 가고 많은 자손이 효도하고 화목합니다.
(5) 복용 (福龍)
조종산(祖宗山)이 특출하지 못하나 아름답고 귀하게 생겼고 호종보호사(護從保護砂)가 주밀한 용을 말합니다. 창고사 또는 금궤 같은 사격(砂格)이 과협의 공협사(拱峽砂)로 있거나, 용 위에 금궤 같은 작은 바위가 붙어 있거나 수구(水口)에 있으면 부귀(富貴)하는데 특히 국부(國富)가 나올수 있습니다.
(6) 역수용 (逆水龍)
용이 진행 방향으로 뻗어 가다가 몸을 돌려 다른 방향으로 뻗는 용을 말한다.
한국에 대표적인 역수용은 고려 훈효십조에 등장하는 차령이남의 산 즉 계룡산 같은 용을 역수용으로 볼수가 있다.
훈효십조에서는 차령이남의 산맥이 개성쪽으로 뻗어 올라온다고 해서 잘못 반역하는 역용(逆龍)으로 묘사가 되어 있는데, 이 역수용이 매우 좋은 용이요 발복하는 용이다.
도선국사께서도 1000년 발응을 보려면 순수용을 따르고 빠른 발응을 보려면 역수용을 찾으라고 말씀하셨다. 
2. 사절룡(死絶龍)
(1) 사용(死龍) 용
용이 기복(起伏)이 없고 곧고 딱딱하며 산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모호하고 거칠어 부스럼 같고 지각이 없는용입니다.
마치 나무에 가지가 없고 죽은 뱀처럼 축 늘어져 생기가 전혀 없으므로 결지 할 수 없는 용을 말합니다.
(2) 약용 (弱龍)
산봉우리와 산 능선이 여위고 약하여 광채가 없고 지각은 짧아 바람과 물을 막아 주지 못한다. 마치 병들고 굶주린 말이 기력을 잃어 허덕이는 것처럼 허약하므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용입니다.
(3) 병용 (病龍)
산봉우리와 산 능선은 아름다워 보이나 상처와 하자가 많은 을 말합니다. 하자와 상처는 자연적인 경우와 인위적인 경우가 있는데 자연적인 경우는 한쪽은 아름다워 보이나 다른 한쪽은 무너지고 깨져서 추하고, 한쪽은 유정하고 힘이 있어 보이는데 다른 쪽은 짧거나 없으며 상처가 있어 나약하며, 기세생동한 용처럼 보이나 과협에서 암석의 절리에 의해서 맥이 단절되어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용입니다.
인위적인 경우는 기세생동한 용과 혈에다 길을 만들거나 집을 짓기 위한 공사로 맥이 절단되거나 파손되는 경우다. 그러나 산밑까지 완전히 절단된 용혈이라면 절대로 사용할 수 없지만 다소 손상된 경우라면 비록 상용(傷龍) 되었지만 완전히 절단된 용은 아니기 때문에 보토(補土)하거나 세월이 지나면 자연의 복원력으로 자연적으로 상처가 치유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겁용 ( 龍)
주룡이 행용 하다가 간용(幹龍)과 방용(傍龍) 혹은 지용(支龍)으로 나누는데 이 나눔이 너무 심하여 어떤 것이 정용(正龍)이고 어떤 것이 방용(傍龍)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용을 말한다. 분맥(分脈)이 너무 심하다 보니 기세는 모두 흩어지고 나약하여 병이 들어 혈을 결지 할 수 없습니다.
(5) 퇴용 (退龍)
주용(主龍)의 행용은 규모가 큰 태조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조산, 소조산, 현무봉으로 점점 산의 규모가 작아지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퇴룡은 처음은 작은 봉우리에서 출발하여 행룡 할수록 점점 산이 높고 커지는 것을말한다. 이는 용의 근본이 허약하고 윗대와 아래대 상하 질서가 없는 형국이어서 오역( 逆)한 용으로 혈을 결지 할 수 없는 매우 흉한 용입니다.
(6) 역용 (逆龍)
혈을 향해 행룡 하는 용은 지각이 진행 방향으로 뻗어 용과 혈을 감싸주지만 역용(逆龍)은 산봉우리가 기울고지각이 뒤를 향해 역으로 뻗어 용과 혈을 배반하는 형상으로 혈을 결지 하지 못한다. 이 곳에 장사(葬事) 지내면 성질이 흉악하고 불효하고 도적질하고 반역하는 자손이 나옵니다.
(7) 살용 (殺龍)
용에 흉석(凶石)이 뾰쪽하고 험악하고 포악하게 붙어 있거나, 험준한 산이 무너지고 기울어져 깨지고 찢어지는 등 살기가 등등하여 무서운 용이다. 거칠고 경직되고 과협도 없으며 낭떨어져 도저히 혈을 결지할 수 없는 용을 살용(殺龍)이라고 합니다.

                                               6. 한국의 산

극동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반도 국가로써, 백두산이 우뚝 솟아있고 양변에 바다를 두고 북동 남쪽으로 길게 용맥을 뻗고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줄기를 속에서 발원한 물은, 동해안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한국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출발한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를 짓는데,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 산이 곧 분수령이라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는 풍수지리)의 원리를 따른 것입니다.
산줄기의 순서 역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大幹)을 중심(中心) 산줄기로 하고, 여기서 가지 친 장백정간과 낙남정맥을 우선하고, 백두대간의 북쪽으로부터 가지 친 차레대로 그 순서를 정했습니다.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1개의 대간(大幹), 1개의 정간(正幹)이라 하고, 그로부터 갈라져 각각의 강을 경계짓는 분수산맥(分水 물이 양쪽으로 나누어짐)을 정맥(正脈)이라 하여,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산줄기 이름의 특징은 백두대간과 장백정간 같이 산 이름을 딴 것이 두 개, 해서나 호남처럼 지방이름을 딴 것이 두 개, 나머지 11개는 모두 강 이름을 따서 그 강의 남북으로 위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오랜 세월동안 백두대간에는 땅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언제나 함께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살아왔고, 백두대간 중심의 전통 지리관으로 이 땅을 이해해 왔습니다.
그러나 1세기 전 우리 역사가 안타깝게도 일본에 침략 당해 36년간 치욕을 겪었는데,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에 의해 이루어진 14개월 동안의 지질 조사의 결과는, 현재까지 우리 땅의 산줄기 즉 산맥(山脈)이해하는 기초이론으로 교육되고 있습니다. 바로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태백산맥을 이야기하는 순간 우리의 의식은 1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정신 속으로 빠져들게 되어 하루속히 청산해서 원래 산 이름대로 불러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필자 역시도 부득히 산맥으로 표기 하는 것은, 상대방들이 대간 정간으로 표기하면 이해하는데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① 백두대간(白頭大幹) :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무산의 허항령과 갑산의 보다회산을 지나 길주의 원산(圓山)에 이르며, 이곳에서 동쪽 장백산을 통해 장백정간이 뻗어 있습니다.
갑산의 황토령, 북청의 후치령, 함흥 북쪽의 황초령을 지나 영원의 낭림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이 뻗어 있습니다. 
정평의 상검산을 거쳐 영흥의 철옹산까지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동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양덕의 오강산을 거치고, 문천의 두류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해서정맥이 뻗어 있습니다.
덕원의 마식령, 안변의 백학산을 넘어 평강의 분수령에 이르며, 이곳에서 남쪽으로 한북정맥이 뻗어 있습니다.
북상하여 안변 남쪽 철령을 지나고, 고성의 온정령을 지나 금강산에 이름니다.
남쪽으로 간성의 진부령, 인제의 미시령, 양양의 설악산, 강릉의 오대산과 대관령, 삼척의 백복령과 두타산을 지나 태백산에 이르며, 그 북쪽에서 낙동정맥을 남쪽으로 보냅니다.
서남쪽으로 풍기의 소백산을 지나 순흥의 죽령, 문경의 조령, 보은의 속리산에 다다라 서쪽으로 한남금북정맥이 뻗어 있습니다.
남쪽으로 황간의 추풍령, 지례의 삼도봉, 무주의 덕유산, 장수의 육십령을 거쳐 장안산에 이르고, 여기서 서쪽으로 금남호남정맥을 출발하게 합니다.
안의의 백운산과 운봉의 여원치를 거쳐 지리산에 이르러 그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남은 기운을 취령을 거쳐 낙남정맥(정간)으로 흐르게 합니다.
이처럼 산줄기는 한 번도 물줄기에 의해 잘리지 않고 이어내려 오면서, 양쪽으로 물을 가르고 산줄기를 흐르게 하는 중심이 산줄기입니다.
② 장백정간(長白正幹) : 함경북도를 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가로지르는 이 산줄기 서북쪽의 물은 두만강으로, 동남쪽의 물은 동해로 흐름니다.
③ 낙남정맥(洛南正脈) : 낙동강 남쪽을 에워싸는 산줄기이다. 그 서쪽의 물은 섬진강으로, 남쪽의 물은 남해로 흐름니다.
장서각본 『산경표』에는 낙남정간(洛南正幹)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④ 청북정맥(淸北正脈) : 청천강 북쪽, 압록강 남쪽 산줄기입니다.
⑤ 청남정맥(淸南正脈) : 청천강 남쪽, 대동강 북쪽 산줄기입니다.
⑥ 해서정맥(海西正脈) : 대동강 남쪽, 예성강 북쪽 산줄기입니다. 이지역은 북한 지역이므로 생략
⑦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 해서정맥의 개련산에서 남쪽으로 황해도 신계의 기달산으로 갈라져 나와 서남쪽으로 흐르면서 화개산과 학봉산을 지나고, 금천의 수룡산과 성거산을 거쳐 경기도 개성의 천마산과 송악산을 지나 풍덕의 백룡산에 이른다.
이름 그대로 임진강 북쪽, 예성강 남쪽 산줄기이다.
⑧ 한북정맥(漢北正脈) :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강원도 평강의 백빙산으로 갈라져 나와 김화의 오신산, 불정산, 대성산, 경기도 포천의 운악산, 양주의 홍복산, 도봉산, 삼각산(북한산), 노고산을 지나고, 고양의 견달산을 거쳐 교하의 장명산에 이른다. 한강 북쪽, 임진강 남쪽을 흐르는 산줄기입니다.
⑨ 낙동정맥(洛東正脈) : 태백산에서 서남쪽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태백산 북쪽에서 벗어나, 경북 울진의 백병산과 평해의 백암산, 영덕의 용두산, 청송의 주방산(주왕산)을 지나고, 줄기차게 남쪽으로만 달려 경주의 단석산, 청도의 운문산, 언양의 가지산, 양산의 취서산, 동래의 금정산을 지나 엄광산에서 멎는다.
낙동강 동쪽 산줄기이며, 그 동쪽의 물은 모두 동해로 흐른다.
⑩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해 회유치를 지나 충북 보은의 피반령, 청주의 상령산, 괴산의 보광산, 음성의 보현산, 경기도 죽산의 칠현산에 이르러 북으로 한남정맥을, 남으로 금북정맥을 갈라놓는다.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합친 이름이며, 한강 남쪽, 금강 북쪽 산줄기입니다.
⑪ 한남정맥(漢南正脈) :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에서 경기도 안성의 백운산을 거쳐 북으로 용인의 보개산, 수원의 광교산을 지나 안양의 수리산에 이르고, 다시 서북쪽으로 인천의 소래산과 주안산에 이르고, 서북쪽으로 김포의 북성산과 가현산을 지나 통진의 문수산에 이른다.
한강 남쪽 산줄기이다. 그 서쪽의 물은 서해로, 남쪽의 물은 진위천과 안성천으로 흐름니다.
⑫ 금북정맥(錦北正脈) : 경기도 죽산의 칠현산에서 서남쪽으로 안성의 청룡산을 거쳐 충남 직산의 성거산, 천안의 흑성산 도고의 도고산 차령, 온양의 광덕산, 청양의 사자산과 백월산에 칠갑산에 이르고, 북쪽으로 보령의 오서산, 덕산의 수덕산, 해미의 가야산을 지나 서산의 성왕산에 이르고, 서쪽으로 팔봉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 이른다.
금강 북쪽 산줄기입니다. 그 북쪽의 물은 무한천과 삽교천, 곡교천, 그리고 서해로 흐름니다.
⑬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 백두대간의 장안산(영취산)에서 전북 남원의 수분현, 장수의 팔공산을 거쳐 진안의 마이산에 이르고, 주줄산 쪽으로 금남정맥을, 웅치 쪽으로 호남정맥을 갈라놓는다.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을 합친 이름이며, 금강 남쪽, 섬진강 북쪽 산줄기입니다.
⑭ 금남정맥(錦南正脈) : 금남호남정맥의 마이산에서 서북쪽 주줄산을 거쳐, 충남 금산의 병산과 대둔산, 공주의 계룡산을 거쳐 부여의 부소산에 이른다.
금강 남쪽 산줄기입니다.
⑮ 호남정맥(湖南正脈) : 진안의 마이산에서 웅치를 거쳐 서남쪽으로 태인의 묵방산, 정읍의 내장산, 동남쪽으로 장성의 백암산, 남쪽으로 담양의 금성산, 광주의 무등산, 능주의 천운산과 화악산, 장흥의 사자산에 이르고, 동쪽으로 보성의 주월산, 순천의 조계산을 지나 광양의 백운산에 이른다.
크게 디귿(ㄷ)자 모양을 이루면서 안쪽(동쪽)으로 섬진강을 에두르며, 바깥쪽(서쪽)으로는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을 흐르게 합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산맥이라 하지않고 대간 정간 정맥으로 불렀으나, 일제36년이후 산맥으로 개명해서 우리의 머리속에 새겨져 있어 부득이 필자도 산맥으로 쓰기는 합니다만, 본 이름으로 써야 마땅합니다.''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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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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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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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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