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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풍수 핵심은 대문과 안방, 부억의 위치 |
해피바이러스
2017-09-28 (목)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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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론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묘지를 생기 왕성한 곳에 잡는 방법과 과정을 논리적으로 체계화 시킨 것이 음택(陰宅) 풍수론과 주택의 구성 요소 중 대문, 안방, 부엌의 방위별 배치를 조합하여 주택 내에 생기가 극대화되도록 이론화 시킨 양택(陽宅) 풍수론이 있다.
양택 풍수지리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중국의 조구봉(趙九峰)이 지은 양택삼요(陽宅三要)를 기본으로 삼는 '동서사택론'이 그것이다.
'양택삼요'란 별로 어려운 용어가 아니다. 바로 주거의 중심이 되는 '안방'과 드나드는 관문인 '대문',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부엌' 등 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양택 풍수에서 중요한 부분의 순위를 매기면, 첫째가 대문, 둘째가 안방, 셋째가 부엌이다. 이들 대문과 안방, 부엌의 위치가 음양오행의 입장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따라 가상(家相)의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 바로 '동서사택론'이다.
먼저 집터의 중심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을 정하고 다음으로 동남, 남서, 서북, 북동 의 여덟 개의 방위로 나누어 보자. 이렇게 정해진 여덟 개의 방위를 각 4개씩 구분하여 양분하면 '동사택'과 '서사택'으로 나누어진다. 동사택은 동쪽, 동남쪽, 남쪽, 북쪽의 네 방위로 정해지고, 서사택은 서쪽, 남서쪽, 서북쪽, 북동쪽 네 방위로 정해진다.
결론적으로 한 집안의 대문과 안방, 부엌은 집터의 중심에서 볼 때 동쪽, 동남쪽, 남쪽, 북쪽으로 위치하거나(동사택에 배속), 아니면 서쪽, 남서쪽, 서북쪽, 북동쪽으로 위치해야(서사택에 배속) 길한 가상이 된다. 이와 같이 오행 및 팔괘 이론을 방위에 적용하여, 동사택이나 서사택으로 위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행 상으로 상생(相生)이 이루어지고 길하다.
나침반 하나만 준비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이 주거하는 집의 가상이 길한지, 흉한지를 알아볼 수 있다. 집의 중심에서 보아 안방이 북쪽에 있다면 대문이나 부엌은 동쪽이나 동남쪽, 남쪽에 있어야 길하다. 동사택이나 아니면 서사택의 방위에 대문, 안방, 부엌이 모두 있어야 한다. 만일 안방이 서북쪽에 배치되어 있다고 치자. 그러면 부엌과 대문이 서쪽이나 남서쪽, 북동쪽에 있어야 길하다. 안방은 서북쪽인데 부엌은 남쪽, 대문은 동쪽에 있다면 이런 가상은 흉하다고 보는 것이다.
불행히도 자신이 사는 집이 길한 가상이 아니라면 부엌의 위치라도 바꾸도록 노력해볼 일이다. 이사를 계획한다면 가능한 한 전에 살던 사람들의 내력이 어땠는지를 꼭 알아보도록 하라. 먼저 살던 사람이 망해서 나간 집이라면 양택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좌향(坐向)이나 동서사택의 배합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기 십상이다. 눈 여겨 살펴보면 틀림없이 풍수 상으로 그 집 주인이 망했던 까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집수리를 해서라도 흉한 가상을 길한 가상으로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모르되, 집수리조차 할 수 없는 집이라면 사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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