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 월 년
乙 丁 辛 辛 곤명
巳 亥 卯 未

此(차) 命條(명조)는 아직 어린 사람 사주라도 참 좋아선 詩想(시상)을 적어보는데 등꽃이 봄을 알리니 접동새 울어 제비를 부르네 제비라 하는 넘들이 쌍쌍이 옛 보금자리도 돌아들 오는구나
호랑나비 노랑나비 동산언덕에 춤을 추면서도 내 꽃에 앉아주지 않아 애를 태우지만 그렇게 胡蝶(호접)을 본 것 만이라 즐거 웁다네-
동쪽에서 놀다가선 서쪽으로 가면 황국이 만발할 적에 그대 원을 이루리 ....


여우가 범의위세를 믿고 강아지라 하는 넘이 주인의 위세를 믿고선 엎드려선 멍멍 짓는다 도대체가 이렇다면 무슨 이익이 있을 건가


봄 동산에 노니는 벌 나비가 정염을 사르지 못해 물을 차는 제비라 하는 넘의 놀이 감이 되었고나 숲에 사는 꿩이 사냥개의 충격을 받고 갑자기 날아오르니 멀리 올라가선 밝은 형상을 이루는 고나 그렇게된다면 그 포수가 떨어트리기 안성맞춤 되리로다
예능 문학 방면으로 가야 한다 하리라
甲午(갑오)운에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하고 혼인을 하여선 그냥 저냥 인생을 잘 꾸려나가지 않겠는가 본다

 

출처 : 등화가 피니 제비가 둥지로 돌아온다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