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파문을 모았다. 내용인 즉,
1등 신부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부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부감은 이혼하고 애 없는 여자 선생님,
4등 신부감은 이혼하고 애 딸린 여자 선생님....
불황기 교사의 위상에 대해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파문을 계기로 교사의 진로적성 대해 연구하다
좀 더 실제적인 사주자료를 얻기 위해 관련 논문을 탐색했다.
<사주용신과 직업과의 상관관계 연구 – 교사와 약사를 중심으로 ->라는
논문을 발견했고,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자 제시된 교사의 명조만 고이 담아왔다.
저자는 용신을 주로 신강약을 중심으로 논했고, 신약 명조가 많아 인성용신이 다수였다.
<교사=인성>은 사주학에서 일반적으로 관계 짓는, <직업=십신> 관계이지만
일반인들의 명조 대다수가 신약명조인 것을 보면, 인성용신이라는 것 만으로
교사에 대한 진로적성을 설명해 내기는 역부족 이란 생각이다.
그래서 같은 명조지만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명조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1. 교사 100인의 명조 특징
논문에 나열된 명조를 계열별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 빨간색은 난강망에 의한 일간별 조후용신
* 분홍색은 조후용신을 대체할 수 있는 용신_(조후)대체용신
* 네모칸은 중요 용신_ 명조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 의미. 격국용신, 조후용신 등 포함해.
(간략하게 정리해 본 것이고, 지장간을 제외한 것이라 대략적으로만 이해해 주샴)
지장간을 제외한 명조에 드러나 글자를 중심으로 용신을 살펴보았더니,
* 조후용신을 가진 경우-> 36명 이 중 조후용신이 중요용신에 해당되는 경우->18명
* (조후)대체용신을 가진 경우-> 56명 이 중 (조후)대체용신이 중요용신에 해당되는 경우->29명
* 조후+(조후)대체용신을 가진 경우-> 92명(92%)
* 조후+(조후)대체용신이 중요용신에 해당하는 경우 -> 51% (92명 중 47명)
교사의 가장 큰 공통점은, 1) 용신 중 인성용신이 많고 (49%, 논문 인용)
2) 조후용신+(조후)대체용신을 가진 경우가 다수라는 점 (92%)
특히. 조후용신 못지 않게 (조후)대체용신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쩌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처럼, 현대에는 후자가
더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단 농담도 곁들여본다.
<교사 100인 명조 계열별 정리표>
2. 특이한 교사들의 사주
교사들의 사주를 분석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천간에 양간이 나란히 3개가 붙어 있는, '기인격'의 사주를 3명이나 발견했다는 것이다.
(을간이 병립된 사주까지 포함하면 4개에 해당되지만...)
지구과학 교사의 사주도 재미있다.
戊己戊甲
辰亥辰辰
표면상의 '지구'의 모습을 사주로 풀면 윗 사주팔자와 동일할 것이다.
3. 교사의 직업만족도
사주명리로 직업만족도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게 되는 경우 심리적 만족도가 커지므로,
직업만족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다른 나라같으면 <적성만족도=직업만족도>의 결과가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워낙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완전한 일치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진로적성은 미래의 행복지수라는 심리학자 융의 말처럼,
진로적성은 일단 직업, 삶의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준거이다.
<사주이론과 전문직종의 연구-식신상관의 특성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인용하면,
교사의 경우 식상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식상을 지닌 지닌 교사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직업만족도가 94.74%로 높아지고
식상이 없는 경우는 21% 정도의 만족도만 지닌다고 한다.
이런 근거에서 교사 100인의 명조에서 식상의 존재 여부를 통해
직업만족도를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교사 100인의 명조 중 식상을 지닌 경우는 71명으로
적어도 100명 중 70명 가량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다.
일상에서 접하는 교사의 직업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사회적 지위 못지 않게
자신의 적성을 적절하게 선택한 데 오는 것이란 결론이다.
출처 : <창작사주이야기28> 교사 100人의 사주특징 - blog.daum.net/twinstar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