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성질과 소속
오행에는 서로 생하는 원리와 서로 극하는 원리가 있다.
이것을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이라고 하는데, 오행의 이 원리만 알면 사실 웬만한 역학 이론에는 훤하게 된다.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다섯 자 속에 세상 이치가 다 들어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오행의 관계는 자연에서도 엄연히 볼 수 있는 적자 생존 내지 약육강식의 논리와 흡사하다.
먹이 피라미드나 먹이 사슬 같은 이론이다.
다만 신기한 것은 결국 최강자도 없고 최약자도 없는 것이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앞으로는 금이라고 해서 단순히 쇳덩어리요, 또는 수를 그냥 물이오 하고 대답하면 안된다.
목화토금수라는 것은 하나의 상징에 지나지 않는 말들이다.
오행의 원리만 잘 터득하면 사주 공부를 절반은 끝낸 셈이므로 오행의 본성과 기능을 잘 익혀야 한다.
<오행의 상생(相生) 상극(相剋) 표>
상생(相生) |
상극(相剋) |
목생화(木生火, 木이 火를 생한다) |
목극토 (木剋土, 木이 土를 극한다) |
화생토(火生土, 火가 土를 생한다) |
토극수 (土剋水, 土가 水를 극한다) |
토생금(土生金, 土가 金을 생한다) |
수극화(水剋火, 水가 火를 극한다) |
금생수(金生水, 金이 水를 생한다) |
화극금(火剋金, 火가 金을 극한다) |
수생목(水生木, 水가 木을 생한다) |
금극목(金剋木, 金이 木을 극한다) |
위의 표는 오행 상생 상극표이다.
여기서 오행이라는 것은 목화토금수를 말한다.
'목화토금수'라는 순서는 상생의 순서이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이다.
목, 즉 나무를 자기 자신이라고 보면 나는 어머니인 물을 먹고 자라며, 뒤에 불이라는 자식을 낳는다.
상생의 의미는 두 가지인데, 첫째 내가 부모에 의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으므로 나도 자식을 낳아 다음 인류의 역사를 잇게 한다는 것과, 둘째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것만큼의 도움을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으면 구두쇠이다.
또 받지도 못하면서 주기만 하면 거렁뱅이가 된다.
가장 좋은 것은 받은 만큼 주는 것이다.
이것이 상생의 원리이다.
다음에는 상극이 있다.
이 세상에 상생만 있다면 전쟁이 없다.
그런데 상극(相剋)이 있다.
악한 마음이 있는 것이다.
내가 남을 극하고, 또 남이 나를 극한다.
나무는 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빨아먹고 자란다.
그리고 점차 뿌리가 굵어져 흙을 깊숙이 파헤치고 들어간다.
흙의 입장에서 보면 나무는 자기의 모든 영양분을 빨아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뿌리로 자신을 괴롭힌다.
그러므로 논이나 밭에 1년 농사를 짓고 나면 다음 해에는 쟁기로 흙을 뒤집어서 거름을 주어 죽어 있는 흙을 살려야 한다.
그래야 다시 씨를 뿌릴 수 있다.
계속 심기만 하면 열매가 여물지 못한다.
흙이 죽기 때문이다. 한편 흙은 물을 가두어 놓는다.
즉 흙은 물을 극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물은 불을 끈다.
그러니까 수는 화를 극한다.
오행 가운데 가장 단단한 쇠붙이는 불한테는 꼼짝 못한다.
불은 쇠를 녹인다.
나무는 흙을 괴롭히지만, 이번에는 쇠붙이로 된 칼이나 도끼나 톱이 나무를 극한다.
이렇게 보면 가장 강한 것도, 약한 것도 없다.
다시 말해 남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의 원리는 내가 남보다 우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보다 열등하지도 않다.
모두 다 평등하다.
여기서 보면 토는 수를 극하지만 수가 또 많으면 토가 당한다.
지난날 수해가 일어나서 일산의 둑이 무너졌다.
상류의 수문을 열어 놓는 바람에 그 물이 한꺼번에 불어서 둑이 무너져 버렸다.
둑은 물을 가두어 놓는데 반대로 당해 버린 것이다.
사주 팔자도 마찬가지이다.
나무가 토를 극하지만 토가 많을 때는 반대로 나무가 다친다.
사람 사는 원리도 여기에서 나온다.
남을 무시할 권리도, 남에게 무시당할 일도 없다.
모두가 다 평등하다.
독재는 국민의 탄압하는 권력이 있지만 국민의 여론에 의해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생목이지만 수가 많으면 나무는 떠내려간다.
목생화이지만 목이 많고 화가 약하면 불은 소용이 없다.
화생토이지만 화가 너무 않으면 토를 생해 주기는커녕 불덩이가 되고 만다.
토생금이지만 토가 너무 많으면 금은 흙 속에 묻혀 버린다.
금생수이지만 금이 너무 많으면 수를 제대로 생조하지 못한다는 오행 상생의 이치는 오행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수가 필요한 나무의 성질 사주가 수가 너무 많이 들어오면 불리해진다.
날(일진)에는 임(生)과 계(癸)水가 들어오고 달에도 해(亥)수와 자(子)수가 들어오고 해(年)에도 수가 들어오면 수왕(水旺)하여 내 몸은 물에 떠내려가는 모양이어서 기(氣)가 무너지는 원리이다.
출처 : 오행의 성질과 소속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