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六神)에서 관성(官星)은 극아자(剋我者), 즉 나를 剋하는 것으로서 日主와 음양(陰陽)이 다른 관성(官星)이 정관(正官)이며 음양(陰陽)이 같은 관성(官星)은 편관(偏官)으로서 칠살(七殺)이라 하기도 한다.
격국(格局)의 정격(正格) 구분에서 정관격(正官格)과 칠살격(七殺格)을 별도로 정하고 있다.
육신(六神)에서 정관(正官)은 존귀함을 이끄는 육신(六神)으로서 자평진전(子平眞詮)에서는 정관(正官)을 “여재국유군, 재가유친(如在國有君, 在家有親)”이라 표현하였는데 이는 “나라의 임금과 가정에서의 부친과 같은 것이다” 라는 의미로 표현을 하고 있다.
日主를 剋하는 정관(正官)의 가장 큰 상징적인 의미는 남자에게 있어서는 명예(名譽)이며 여자에게는 정부군(正夫君)으로서 남편을 의미한다.
재관인(財官印)을 세 가지의 귀한 것이라는 의미의 삼반귀물(三般貴物) 혹은 삼기(三奇)라고 하는데 즉 재성(財星) 중의 정재(正財), 관성(官星) 중의 정관(正官), 인성(印星) 중의 정인(正印)을 일컫는바 그중 정관(正官)이 포함되며 이 재관인(財官印)이 사주에 유기(有氣)하면 삼기득위(三奇得位)을 하였다 하여 귀격사주(貴格四柱)로 본다.
정관격(正官格)의 성격(成格)을 이루어 귀격(貴格)이 되는 사람은 남자의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일을 맡아 하는 동량지재(棟樑之材)로서 장차관(長次官) 이상의 사람이 되며 여자의 경우도 국모지상(國母之像)으로서 귀부인이 된다.
정관격(正官格)의 사주를 가진 사람의 일반적인 성품은 日主를 剋하는 특성상 절제와 감정 억제를 잘하며, 질서를 잘 지키고, 신분이나 명예를 지키려는 성향이 있어 명분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난 사람이다.
따라서 정관격(正官格)인 사람은 항상 정도(正道)를 걸어야 발전하게 되며 만일 요행수를 바라거나 사업을 하여 돈을 벌고자 하는 경우는 반드시 실패하게 되므로 국가의 공직이나 직장에서의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하다.
격국(格局)을 정하는 요령에 따라 월령(月令)이나 월령(月令)의 투출(透出) 장간(藏干) 혹은 지지(地支)의 회합(會合), 용신(用神) 등을 감안하여 맑은 자가 정관(正官) 육신(六神)일 경우 정관격(正官格)이 된다.
정관격(正官格)도 격국(格局)이 구성되는 특성상 日主를 剋하는 오행의 육신(六神)이 되기 때문에 日主가 신약(身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게 된다. 따라서 재성격(財星格)과 마찬가지로 日主의 신왕(身旺)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귀격(富貴格)과 빈천격(貧賤格)을 좌우하게 된다.
때문에 정관격(正官格)에서 최고의 길명(吉命)은 신왕관왕(身旺官旺)의 사주이다.
정관격(正官格)의 사주는 득기(得氣)한 정관(正官)이 천간(天干)에 하나만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만일 정관(正官)이 두 개 이상 있게 되면 첫 번째만 정관(正官)이 되고 나머지는 편관(偏官) 칠살(七殺)로 간주하게 된다.
특히 日主를 사이에 두고 정관(正官)이 병립(竝立)하여 있거나, 사주에 정관(正官)이 많거나, 편관(偏官)과 혼재(混在)하여 있을 경우는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 하여 日主가 아주 강한 힘으로 이를 장악하지 못할 경우는 빈천격(貧賤格)의 사주로 전락하게 된다.
정관(正官)이 관살혼잡(官殺混雜)되어 있는 경우 다른 용어로 살(殺) 혹은 귀(鬼)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日主가 약하여지면 귀(貴)를 이끄는 정관(正官)이 살(殺)로 변하여 日主를 공격하며, 日主가 더욱 심하게 약하여지면 귀(鬼)로 변하여 日主를 몰락(沒落)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일주(日主)가 강해지려면 인성(印星)이 왕성하여야 되는데 만일 인성(印星)이 또 너무나 강하게 되면 정관(正官)의 기운이 설기(泄氣)되어 관몰(官沒)되게 되므로 또한 빈천격(貧賤格)의 운명이 된다.
따라서 日主를 剋하는 정관격(正官格)에서는 日主와의 균형(均衡)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으로 요구된다.
즉 중화(中和)되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정관격(正官格)의 경우는 충형파해(冲刑破害)되는 것을 가장 꺼리게 되며 충형파해(冲刑破害)되면 정관격(正官格)의 파격(破格)이 된다.
또한 합(合)이 되는 것도 꺼리나 편관(偏官)과 혼재(混在)되어 있어 관살혼잡(官殺混雜)이 된 경우 합충(合冲)되어 편관(偏官) 칠살(七殺)을 합거(合去) 및 충거(冲去)하면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甲丙戊庚壬의 양간일주(陽干日主)인 경우는 겁재(劫財)와 편관(偏官)이 합(合)이 되며 乙丁己辛癸의 음간일주(陰干日主)는 상관(傷官)과 편관(偏官)이 합(合)이 된다.
예를 들면 甲木 日主의 경우 편관(偏官)은 庚金이 되고 겁재(劫財)는 乙木이 되기 때문에 乙庚 합(合)이 되는 경우 등이다.
정관격(正官格)의 사주는 우선 먼저 신왕(身旺)하고 관왕(官旺)하는 것이 길명(吉命)이 된다고 했다.
재성격(財星格)에서 설명했듯이 정관격(正官格)에서도 재관인(財官印) 삼기(三奇)를 갖추어 유기(有氣)하고 주류무체(周流無滯), 즉 막힘없이 전체의 흐름이 이어지면 귀격(貴格)중의 귀격(貴格)이 된다.
신왕(身旺)하려면 당연 인성(印星)이 있어야 되며, 인성(印星)이 있으면 관성(官星)은 官生印하여 인성(印星)을 생조하고 또 인성(印星)은 日主를 생조하게 되기 때문이며 이를 관인상생(官印相生)이라 한다.
관성(官星)의 원류(源流)는 재성(財星)이 되므로 재성(財星)이 있어 관성(官星)을 財生官하여 생조함으로써 관성(官星)이 왕(旺)하게 되고 다시 官生印 하므로써 사주 전체가 중화(中和)되고 막히지 않기 때문이다.
재관인(財官印) 삼기(三奇)가 사주에 있게 되면 어렵지 않게 중화(中和)가 될 수 있다.
출처 : 격국(格局) 정관격(正官格)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