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
정격(正格)
칠살격(七殺格) - 편관격(偏官格)
육신(六神)으로 관성(官星)은 극아자(剋我者)이며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이 있다.
격국(格局)을 분류함에 있어서는 정관격(正官格)과 편관격(偏官格)을 나누어서 정한다.
편관(偏官)은 양일주(陽日主)가 양(陽)을 만나고 음일주(陰日主)가 음(陰)을 만나 극(剋)을 받는 것이니 원래 음양(陰陽)의 배합(配合)에 맞지 않아 배척(排斥)하는 관계로서 日主를 진극(眞剋)하는 육신(六神)이다.
편관격(偏官格)은 월령(月令)의 장간(藏干)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여 유기(有氣)하거나 지지(地支)에서 회합(會合)을 이루었을 경우, 혹은 사주 전체의 구성상 편관(偏官)이 득기(得氣)하여 용신(用神)으로 활용(活用)될 경우 편관격(偏官格)으로 격국(格局)을 정한다.
편관(偏官)을 칠살(七殺)이라 부르는바 이는 日主를 기준으로 일곱 번째 간(干)이 편관(偏官)이 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즉 甲木 日主에 편관(偏官)은 庚金이 되는데 甲으로부터 일곱 번째가 庚이 된다.
따라서 격국(格局)도 일반적으로 칠살격(七殺格)이라 부른다.
인성격(印星格)이나 재성격(財星格)은 정편(正偏)을 구분하지 않고 격국(格局)을 정하나 관성(官星)은 정관격(正官格)과 칠살격(七殺格)으로 나누어서 정하는 이유가 있다.
관성(官星)이란 나를 제어(制御)하고 관리(管理)하는 육신(六神)으로서 日主를 극제(剋制)한다는 표현을 쓴다.
정관(正官)이나 편관(偏官) 둘 다 극제(剋制)하기는 하나 기본적인 성정(性情)이 다르다.
정관(正官)은 규율(規律)과 질서(秩序)를 의미하며 귀(貴)를 이끌어 주는 길신(吉神)으로서 내 몸을 관리하고 단속하는 제신(制身)을 좋아하며 편관칠살(偏官七殺)은 악살(惡殺)로서 권귀(權貴)하기는 하나 기본 성정(性情)이 간사(奸邪)하고 소인지상(小人之像)이며 정의(正義)롭지 못하고 군자(君子)답지 못하여 나를 해(害)하는, 즉 살신(殺身)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용(用)하는 방법이 틀리므로 구분하여 격국(格局)을 정한다.
칠살(七殺)이 이렇듯 악살(惡殺)이기는 하나 식상(食傷)이나 극제(剋制)를 통하여 제복(制伏)이 된다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심복을 갖게 되니 오히려 정관(正官)보다 더 귀함을 누리게 된다.
정관격(正官格)의 사주는 대부대귀격(大富大貴格)이 별로 없으나 칠살격(七殺格) 사주에는 대부대귀격(大富大貴格)이 많이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칠살(七殺)이라는 표현을 여러 가지에 비유를 많이 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칠살(七殺)은 다음 세 가지를 말한다.
첫째 정관(正官)을 진극(眞剋)하는 상관(傷官)을 상관칠살(傷官七殺)이라 명칭(名稱)하며, 정재(正財)를 진극(眞剋)하는 겁재(劫財)를 겁재칠살(劫財七殺)이라 명칭(名稱)하고, 본신(本身)인 日主를 진극(眞剋)하는 편관(偏官)을 편관칠살(偏官七殺)이라 부른다.
영웅호걸(英雄豪傑)이 될 수 있는 천하장사는 다스리기는 어렵지만 제복(制伏)하면 왕후장상(王侯將相)의 명예(名譽)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니 이러한 칠살(七殺)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주에 상관(傷官)이 득기(得氣)하면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며, 재편(再編)하여 자신의 승부를 걸 수 있고, 비겁(比劫)이 건전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논리를 반박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며 편관칠살(偏官七殺)이 유기(有氣)해야만 인내(忍耐)하고 극기(克己)하여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 개의 칠살(七殺)을 모두 다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 유기(有氣)한 경우는 흉(凶)한 사주가 된다.
칠살격(七殺格)의 사주에서도 신왕(身旺)함이 요구된다.
하지만 정관격(正官格)과 마찬가지로 칠살격(七殺格)이 됨으로서 월령(月令)으로부터 극(剋)을 받게 되니 신약(身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살(殺)을 장악(掌握)해야 되니 신왕(身旺)하여야 길명(吉命)이 된다.
또한 칠살(七殺)은 日主를 살신(殺身)하는 기(氣)를 갖고 있으니 반드시 제복(制伏)되어야 한다.
본명사주(本命四柱)에서 제복(制伏)되지 못한 경우는 대운(大運)이 제복(制伏)하는 운(運)을 맞아야 길명(吉命)이 되며 만일 제복(制伏)되지 않고 살강신약(殺强身弱)하게 되면 빈한(貧寒)하고 곤궁(困窮)한 운명이 되며 사주 구성에 따라 수명(壽命)도 짧을 수 있다.
칠살(七殺)을 제복(制伏)하는 방법(方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제(制)하는 것과 둘째 화(化)하는 방법이다.
제(制)한다는 것은 힘으로 제압(制壓)하는 것을 의미하여 화(化)한다는 것은 복종(服從)하여 따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의 방법은 합충(合冲)으로 제복 (制伏) 혹은 제거(制去)하는 것이다.
관성(官星)은 식상(食傷)으로 제압(制壓)하는바 상관(傷官)은 정관(正官)을 진극(眞剋)하며, 편관칠살(偏官七殺)을 진극(眞剋)하는 것은 식신(食神)이다.
따라서 상관(傷官)도 제극(制剋)하기는 하나 가극(假剋)이 되므로 식신(食神)보다는 그 힘이 미약하다.
본명사주(本命四柱)에 식신(食神)이 있어 식극관(食剋官)하여 제복(制伏)하는 것이 제(制)하는 것이다.
화(化)하는 것은 복화(服化)함을 의미하는데 사주에 인성(印星)이 있어 관생인(官生印)으로 인화(引化)하여 화살(化殺)하는 것이니 덕(德)으로 복종(服從)시킴이 제살(制殺)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합(合)으로 제복(制伏)하는 것은 본명사주(本命四柱)에 비겁(比劫)과 양인(陽刃)이 있다면 칠살(七殺)과 합(合)을 이루게 되니 합(合)을 통하여 日主의 편이 되므로 유정(有情)하게 되는 것이다.
충(冲)은 말 그대로 충거(冲去)하는 것이다.
제(制)의 경우 식신(食神)이 있어 제살(制殺)하고 있는데 효인(梟印)이 투출(透出)하는 것을 가장 꺼리게 되며 화(化)의 경우 인성(印星)이 화살(化殺)하고 있는데 재성(財星)이 투출(透出)하여 방해하는 것을 가장 꺼리게 된다.
합충(合冲)으로 제복(制伏)하는 경우도 꺼리는 것이 있다.
만일 日主가 신왕(身旺)한 경우 칠살(七殺)이 득기(得氣)하여 용(用)하는 경우는 칠살(七殺)이 아니라 관귀(官貴)가 되는데 이때 합충거(合冲去)된다면, 대단히 불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게 된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