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沖 skill
[만육오]가 말하기를 地支의 일곱 번째 자리를 沖이라하니 이는 天干의
일곱 번째 자리를 殺이라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六數는 合이 되지만 七은 剋이 된다. 즉 沖은 五行이 상극하는 이치로
상호 격사하여 地支를 요동하게 만들지만, 刑과 달리 해당 글자의 기물을
실체화시켜 得한다는 의미는 없다.
따라서 여타의 동적 요인이 化現의 발전적 현상을 시사하는 바와 달리
부정적 의미를 강하게 내포한다.
그러나 沖으로 개고된 글자가 地支 靜物과 物象의 결합을 이루면 그것을
능히 취하므로 발전적 요소가 전혀 없는 게 아니다.
따라서 일단은 沖된 글자의 地支 기물의 파괴 여부를 살피는 데 주력한다.
만일 沖으로 개고된 글자의 他干 合去로 해당 지지의 기물이 파괴되면
손실이 기물 한 글자에 그치지 않는다.
파괴된 기물에서 이미 개고되어 물상 결합을 이룬 글자의 육신은 모두
무용해지기 때문이다.
刑의 得 |
ⓐ 刑된 器物
ⓑ 刑으로 開庫된 글자의 物象 결합 |
沖의 得 |
ⓐ 沖으로 開庫된 글자의 物象 결합, 단 이때는 沖되는 양 글자 모두
기물이 파괴되지 않아야 함 |
刑의 失 |
ⓐ 刑으로 개고된 글자의 他干 合去前 물상 결합
ⓑ 刑으로 개고된 글자의 他干 合去로 손상된 기물 |
沖의 失 |
ⓐ 沖으로 開庫된 글자의 他干 合去前 物象 결합
ⓑ 沖으로 開庫된 글자의 他干 合去로 손상된 기물
ⓒ 損傷된 기물에서 개고된 글자로 他干과 합거되지 않은 물상 결합
ⓓ 損傷되지 않은 기물에서 개고된 글자의 물상 결합 |
沖의 得失 국면은 매우 복잡하게 나타날 때가 많으므로 보다 신중히 살펴야
한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沖의 현상을 계량하는 측면에서 살피면
금세 분간이 가능하다.
一但 기물이 손상되면 해당 기물은 물론 해당 지지에서 개고된 장간들이
결합되었던 물상 모두가 무용해지는 바를 간과해선 안 된다. 혹은 化現의
기회조차 닿지 않는다.
따라서 沖으로 개고되는 글자들이 물상의 결합을 이루는 바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기물만 파괴되지 않으면 물상의 결합은 득을
의미하므로 발전의 동기가 된다. 따라서 沖이 발생하면 기물이 파괴 유무에
주목해야 한다.
보통 刑은 득실의 추이로 설명되지만, 沖은 성패의 추이로 설명되기도 한다.
得失과 成敗는 비슷한 의미를 지니지만, 한해를 결산하는 시점에서 체감되는
바를 경중으로 따져 결론지우면 成敗의 의미가 더 중하게 다가온다. 따라서
같은 失이라 해도 刑으로 인한 失과 沖으로 인한 失의 성격은 차이가 난다.
이미 前項에서 서술한 대로 沖으로 인한 失의 상황은 손상된 기물과 他干과
合去된 글자에만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沖된 경우에는 他干과 合去되지 않는 藏干의 글자라도 해당 기물이
파괴되는 순간 모두 유실됨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득실을 경중을 가려
계측할 때는 물상의 결합 여부에 중점을 둔다.
戊 癸 己 庚
午 酉 丑 午
全斗煥
大統領 직에서 퇴임한 후 광주민주화운동과 5공비리 문제로 책임추궁을
당하다가 [백담사]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 1996年 丙子年에 12·12 및 5·18
사건, 비자금사건과 관련하여 사법 처리되었다.
子午沖으로 개고된 子中 癸水가 合去하는 戊土가 月支 丑과 이룬 물상의
결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沖의 成敗 추이
癸丁☐☐
未酉辰亥 ← 巳運
巳亥沖은 [직위를 잃고 진로가 봉쇄되는 형국]을 시사한다. 이것은
巳中 戊土가 八字의 他干 癸水와 合去, 기반되어 敗의 근거가 된다.
이때 巳中 戊土는 月時支의 辰未土를 보았으므로 실감하는 바가 큰 것이다.
[ⓐ 沖으로 開庫된 글자의 他干 합거전 물상 결합] 상황이다. 다음으로는
[ⓑ 沖으로 開庫된 글자의 他干 合去로 손상된 기물]을 주목한다.
보통 運支는 동기 인자로 해석하게 되는데, 이는 [새로운 人物의 출현]이
직장을 잃게 하는 원인으로 보는 식이다. 그리고 巳火 기물은 파괴되므로
이것은 [조력자의 상실]을 뜻한다. 마지막은 巳中의 庚金의 유실을 논하게
된다.
庚金은 日支 酉金을 보았으므로 [재정적인 손실]까지 더해지므로 失이
겹치게 된다. 이 사항은
[ⓒ 손상된 기물에서 개고된 글자로 他干과 合去되지 않은 물상 결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