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 알고 있는 이름이다. 주역은 모든 점술의 조종(祖宗)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점술에서 인용을 하고 있다. 주역은 8개의 괘를 서로 겹쳐서 8×8 = 64 로 64괘를 갖고 점단한다. 기본적인 8개이 괘라는 것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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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乾天 |
二兌澤 |
三離火 |
四震雷 |
五巽風 |
六坎水 |
七艮山 |
八坤地 |
卦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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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
하늘 |
연못 |
불 |
천둥 |
바람 |
물 |
산 |
땅 |
주역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것은 주나라와 무슨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는데, 주나라의 시대에 만들어진 역이라고 해서 주역이라는 말이 어디에선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주나라에는 역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던 모양이다. 특히 현군으로 이름을 남긴 문왕이 팔괘를 얻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백성에게 자연의 정치를 한 것이 틀림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 주역은 그 배경에 복희역이라고 하는 도구를 하나 달고 다닌다. 복희역은 일명 선천역(先天易)이라는 말로도 하는데, 복희는 황제보다도 까마득한 선배인 모양이니까 그만큼 오래 전에 이미 기본적인 역학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는 이야긴가 보다. 그렇거나 말거나 주역에서는 수화대립(水火對立)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연의 흐름이 변화와 발전을 암시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시대는 바로 지금 이 시대라고 하는 것도 아울러서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물과 불이 서로 대립을 하고 있는 그러한 기운이 충만한 가운데에서 호흡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사회는 선과 악이 서로 대립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들게 된다. 사실 너무나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해서 가치판단이 어렵게 되는 지경이 될 것 같다. 성현만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도 상당히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주역의 자연현상이 그대로 부합된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이야긴가? 과연 그렇다면 이 땅은 선악을 분리할 수가 없는 그런 세계일 것이다. 분리되는 순간 이미 그것은 또다른 선악이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구조는 64비트 일까?
주역의 괘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64비트 컴퓨터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8×8=64'인데, 과연 현재의 컴퓨터가 32비트의 윈95체제에서 이제 펜티엄2 라고 하는 세로운 체제로 돌입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되어서 완전한 64비트의 컴퓨터가 대중화 된다면 아마도 우리의 환경은 대단히 획기적인 통신세계가 될 것으로 이야기들을 한다. 비로소 양방향의 커무니케이션이 이뤄진다고 생각해보면 국가관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지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해서 상당한 수준의 양방향 통신을 하고 있는 셈인데, 아직은 완벽하다고 못하는 모양이다. 다만 앞으로 분명히 갖춰지게 될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주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감회가 또한 새롭다. 다만 낭월이는 주역에는 깊은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극히 표면적인 이야기밖에 못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도 이미 주역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이렇게 두 개의 막대가로써 표현이 되는 음양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에 쓰이는 전기신호가 결국은 '0'과 '1'이라는 것은 네티즌 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다연하다고 생각되는 0과 1의 소식은 결국 주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음양(陰陽)의 도리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음양오행의 흐름 속에서 그러한 것을 찾아 내어 읽어보려고 이미 파고들어가는 여행자들이다. 그야말로 음양학자들인데, 사실 이미 자연 속에서 음양의 이치는 무르녹아 있다고 한다. 그러한 것을 서로 ×6으로 쌓아놓게 되면 비로소 하나의 괘상이 등장을 한다. 그 괘상을 통해서 우리는 내일을 읽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주역을 점치는 책이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공부가 익으면 익을수록 점이라고 하는 영역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아직 입문과정에 있는 벗님이라면 절대로 점에 대해서 기웃거리실 것이 못된다.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감을 잡으신 다음에는 점괘에 명상을 포함해서 관찰한다면 참으로 기기묘묘한 대자연의 암시를 그대로 파악하실 것이다. 벗님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란다. 이러한 자연의 암시를 읽어내는 것이 바로 주역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낭월명리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