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天雷无妄
상괘 건삼련 하늘과 하괘 진하련 우레로
巽木宮의 二月에 속하며 修道하는 괘이
며 망령됨이 없다는 무망이고 작은 이득
과 욕심을 품거나 경거망동하지 않고 올
바름에 의지하여 예상치 못한 험난에 대
비하고 평탄한 현상유지에 힘써야 한다
선한 본성에 욕심으로 잘못과 재앙을 초
래하니 망령된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계의
뜻이 숨어있다.
◆ 도전괘 = 산천대축(망령됨 없이 나아가니 크게 물건이 쌓인다)
◆ 배합괘 = 지풍승(무망은 하늘로부터 명이 내려 행하는 것이고, 승은 땅속에서
초목이 움터 점차 자라 오르는 것입니다)
◆ 호 괘 = 풍산점(본성을 회복하여 망령됨이 없는 것은 그 도를 점진적으로 행함이다)
◆ 착종괘 = 뢰천대장(무망은 하늘의 명을 받아 안에서 수양하는 것이요, 대장은 천명의
강건함을 바탕으로 밖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
无妄은 元亨利貞하니라. 其匪正이면 有생하리니 不利有攸往하니라.(재앙 생) |
◆ 무망은 크게 형통하고 바름이 이로우니 그 바름이 아니면 재앙이 있을 것이니 나아갈
바를 둠에 이롭지 아니하리라.
彖曰, 无妄 剛 自外來而爲主於內. 動而健. 剛中而應. 大亨以正 天之命也. 其匪正有생不利有攸往 无妄之往 何之矣. 天命不祐 行矣哉. |
◆ 단전에 이르길 무망은 밖으로부터 와서 안을 주장하니 움직여 굳건하고 강함이 가운데
하여 응해서 올바름으로 크게 형통하는 것이니 하늘의 명령인 것이다.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게 되어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음은 무망이 가는 것이 간다한들 어디
로 가리요. 천명이 돕지 않는데도 행할 것이랴?.
(하괘의 진하련은 우레처럼 움직이는 덕이 있고 상괘의 건삼련은 하늘처럼 굳건한 덕이
있어 안으로 마음이 움직이고 밖으로 굳세고 경건하게 행한다. 무망의 바른 도리를 저버
린다면 하늘에 죄를 짓게되니 그 어느 곳도 갈곳이 없으며 하늘 또한 돕지 않는다)
象曰, 天下雷行 物與无妄. 先王以 茂對時 育萬物하니라. |
◆ 상전에 이르길 하늘 아래 우레가 행해서 물건마다 무망을 주니 선왕이 이로써
무성할 때에 궁색함에 대비하여 만물을 기르느니라.
◆ 초구는 무망이니 나아감에 길하리라.
(천진남만한 본성 그대로 움직이니 길하다)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무망으로 감은 뜻을 얻음이라.
(초구가 구사를 만나러 가는데, 가서 바라는 뜻을 성취하게 된다는 의미)
◆ 此爻之運 日月方昇 無妄得志 同聲相應
이 효의 운은 일월이 상승하기 때문에 무망중에 뜻을 얻으니 같은 소리가 서로 응하네.
◇ 정도를 벋어나지 않고 사심을 품지 않는 진실이 있을 때 기회와 이로움이 따라온다.
六二 不耕 穫하며 不치라도 여 則利有攸往하니라.(삼년묵은 탈밭 여. 일년묵은 탈밭 치) |
◆ 육이는 밭갈지 아니하고도 거둬들이며 일년 묵은 탈밭이 옥토가 되니 곧 나아가는 바를
둠이 이로우니라.
(육이는 중정한 덕이 있고 구오와 바르게 응하며 덕으로 무망의 도를 행하니 이루려고
하는 욕심이 없어도 행하는 일마다 이루게 되니 천우신조가 있다)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밭 갈지 않아도 거두는 것은 치부하려 함이 아니다.
(功을 꾀함이나 利를 꾀함이 없으므로 오히려 얻음이 있게 된다)
◆ 花爛春成 萬和芳暢 不耕有穫 天佑自旺
꽃을 피어 봄을 이룸에 화한 기운이 방창하고, 갈지 않아도 저절로 거둠에
하늘이 도와 스스로 왕성하네.
◇ 利를 생각치 않고 덕으로 순응하면 은연중에 이로움이 따른다.
六三 无妄之災니 或系之牛면 行人之得이니 邑人之災로다. |
◆ 육삼은 무망의 재앙이니 혹 소를 매놓으나 길가던 행인이 얻게 됨이 고을 사람의
재앙이로다.
(지나가는 사람이 소를 끌고 가버리니 고을에 사는 사람이 서로 의심하며 소란을
피워 재앙을 초래한다)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행인이 소를 얻는다 함은 고을 사람의 재앙이라.
(세상인심의 망령됨을 뜻하며 뜻하지 않은 재해나 변괴가 있다)
◆ 橫厄有數 愼於處世 心中無主 謀事多滯
횡액의 운이 있으니 처세를 삼가라. 마음에 줏대가 없으면 하는 일이 막히리라.
◇ 생각치 않은 엉뚱한 일에 말려 곤경에 처하기 쉬우니 매사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고 반성과 경계로 재난을 경계하여야 한다.
◆ 구사는 가히 바르니 허물이 없느리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바르니 허물이 없다 함은 굳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의 굳건한 덕으로 무망의 성품을 굳건히 잘 보유한다)
◆ 明鏡止水 何憂官災 堅志如山 萬事無害
밝은 거울이 물에 그치니 어찌 관재를 근심하며 굳은 뜻이 산과 같으니 만사에
해가 없네.
◇ 현재의 상황을 굳건히 하고 만족하며 새로운 시작이나 진행의 방법을 바꾸면 위험하다.
◆ 구오는 무망의 병은 약을 쓰지 않으면 기쁨이 있으리라.
(육이에게 신경을 쓰느라 마음의 병이 왔고. 신경성이고 공부하다 생긴 병이니 약을
쓰지 않고 스스로 다스려야 한다. 현대의학으로도 못고치는 질병의 재해를 암시)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무망의 약은 가히 시험할 수 없느니라.
(몸에 병이 없는데 약을 쓰면 오히려 병이 생기니 아예 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 披雲見月 誰得優遊 无妄之疾 勿藥自癒
구름을 헤치고 달을 보니 누가 한가함을 얻었는가. 무망의 병은
약 안 쓰고 낫도다.
◇ 궁극에 달하면 변하니 도리에 벗어남은 곤경에 빠지니 바름으로 행하면 길하리라.
上九 无妄이니 行하면 有생하여 无攸利하니라.(재앙 생) |
◆ 상구는 무망에 행하면 재앙이 있어서 이로울 바가 없느니라.
(양이 음자리에 있고 끝에 있고 중을 얻지 못한 상구가 그쳐야 무망이 되고
움직여 나가면 스스로 화가 된다)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망령됨이 없음에도 행하는 것은 궁극에 도달한 재앙이라.
(끝까지 욕심을 부리고 망령된 짓을 하니 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된다)
◆ 白玉落點 橫財反凶 路險南北 又滯西東
흰구슬에 점이 떨어짐에 횡재가 도리어 흉하고. 길이 남북으로 험한데 또 동서로
막혔네.
◇ 욕심을 억제하며 과오를 경계하고형편에 맞게 행함이 이로우며 막다른 궁지에
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 :종인사 鍾印寺 원문보기▶ 글쓴이 : 독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