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산함
상괘 태상절 못괘와 하괘 간상련 산괘로
택산함은 느낄함으로 하늘의 기운은 산을
통해 내려오고 땅의 기운은 못을 통해 올
라가 천지가 서로 사귀는 이치가 있고 인
사적으론 소녀와 소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
고 교합하여 하나의 몸으로 서로가 느낀다
는 의미가 있고 주역의상경 30괘는 천도를
의미하여 하늘괘와 땅괘를 맨 먼저 놓았고
하경은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부터 인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함괘를 하괘의 첫 머리에
놓았다 합니다.
◆도전괘 = 뢰풍항(서로 구하여 사귀니 짝을 지어 항구하게 된다)
◆배합괘 /착종괘 = 산택손(자신의 것을 스스로 비워 상대에게 덜어줌으로 뜻함)
◆호 괘 = 천풍구(만난 후에야 서로 느낄 수 있어서)
◆ 함은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여자를 취하면 길하리라.
(함은 남녀가 혼인하는 것으로 장가들면 길하다)
彖曰, 咸感也 柔上而剛下 二氣感應以相與 止而說 男下女 是以亨 利貞 取女吉也 天地感而萬物化生 聖人感人心 而天下和平 觀其所感 而天地萬物之情可見矣 |
◆ 단전에 이르길 함은 느낌이니 부드러움이 올라가고 강함이 내려와 두 기운이 느껴 응함으로써 서로 더불어 그쳐서 기뻐하고 남자가 여자 아래에 있음이라 이로써 형통하여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여자를 취하면 이로우니라.
천지가 느껴서 만물이 화생하고 성인이 인심을 느껴서 천하가 화평하나니 그 느끼는 바를 보아 천지만물의 실정을 볼 수 있으리라.
◆ 상전에 이르길 산위에 못이 있는 것이 함이니 군자가 이로써 비움으로 사람을 받아들이느니라.
(부부의 연을 맺을 땐 부담을 주지 않고 조건없이 마음을 비워야 진정한 교감을 느낀다)
◆ 초육은 그 엄지발가락에 느낌이라.
(초육은 육체적으로 발이고 앉으면 엉덩이며. 초육의 음이 구사의 양과 그 시초인 맨 아래부터 느낀다)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엄지 발가락의 느낌이라는 것은 뜻이 밖에 있음이라.
◆ 澤山之合 氣自不通 男女之交 意初相同
못과 산이 서로 합함에 기운이 아래로부터 통하고 남녀가 교합함에 처음에 서로 뜻이 같음이라.
◇ 초반기의 걸음마 상태라 계획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서둘지 말아야 한다
六二 咸其비니 凶하고 居하면 吉하리라. (장딴지 : 비) |
◆ 육이는 그 장딴지에 느끼면 흉하니 거하면 길하리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비록 흉하나 거하면 길하다는 것은 순하면 해롭지 않음이라.
(육이는 육체적으로 장딴지와 무릎의 부위이고. 움직이면 교감이 안되니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말)
◆ 無風無雨 波蘭不起 作內之事 安靜可期
바람도 없고 비도 없음에 파도가 일지 않으니 집안의 일이 안정됨을 알리라.
◇ 자연스런 흐름을 타야 하며 성급하거나 과격하면 안된다.
◆ 구삼은 그 넓적다리에 느낌이라 그 따르는 이를 잡으니 가면 인색하리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넓적다리의 느낌은 또 한 처하지 않음이니 뜻이 따르는 사람에게 있으니 잡는 바가 아래이니라.
(구삼은 육체적으로 넓적다리이고 그것으로 느끼며. 내 뜻이 상대에게 있으니 아래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잡고 있어야 교감이 잘 이루어 진다는 것)
◆ 心志不牢 事多有碍 人必隨我 相扶何害
마음과 뜻이 굳지 못하면 일에 장애가 많음이라. 사람이 나를 따르면 서로 도우니
어찌 해로우리요.
◇ 방향이 정립되지 않아 과실이 따를 수 있으니 공과 사를 명백히 하고 행동과 처신 주체성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九四 貞이면 吉하여 悔亡하리니 憧憧往來면 朋從爾思리라. |
◆ 구사는 바르게 하면 길해서 뉘우침이 없어지리니 자주자주 오고 가면 벗이 네 뜻을 좇으리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바르게 하면 길해서 뉘우침이 없다는 말은 느껴서 해롭지 않음이요 자주자주 오고 가는 것은 광대한 것이 되지 않음이라.
(구사는 육체적으로 심장과 가슴에 해당하며 마음으로 느껴야 서로의 생각이 하나로 일치함을 말하며 사적으로 유혹하고 착취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
◆ 殊塗同歸 百慮一致 與人謀事 憧憧無時
길은 다르되 한가지로 돌아오고 백가지 생각이되 하나로 일치하니. 사람과 더불어
일을 꾸밈에 자주자주하여 때가 없도다.
◇ 성실하고 정당한 자세로 일에 전념하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 구오는 그 등심에 느낌이니 뉘우침이 없으리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등으로 느낀다는 것은 뜻이 없기 때문이라.
(구오는 노년기에 해당하며 정력이 쇠퇴한 늙은 부부가 등을 맞대고 사는 것으로 등으로만 느끼지만 후회는 없는 것이며 양이 양자리에 바르게 있고 외괘의 중을 얻어 욕심 없이 백성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며 그런 마음 자세로 정치를 해야 후회가 없다는 뜻도 있다)
◆ 舟行春江 外虛內實 此爻觀之 無欲有吉
봄 강을 배로 나아가니 밖은 비었어도 안은 찼으니. 이 효를 보건데 욕심 없어 길하네.
◇ 후일의 비약을 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니 현재의 결실이 뜻과 같이 진전되지 못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상육은 그 볼과 뺨과 혀로 느낌이라.
◆ 상전 = 상전에 이르길 그 볼과 뺨과 혀로 느낀다 함은 구설에 오름이라.
(상괘 태상절은 입이 되어 구설수에 해당하며 정력이 쇠퇴해서 입과 혀로만 큰소리 치니 구설수만 난무한다는 뜻)
◆ 憐彼男女 口說紛紛 謹言愼行 何用其紊
딱하다 저 남녀가 구설이 분분하니 말을 삼가고 행동이 삼가면 어찌 그토록 어지럽게 되리요.
◇ 허영과 입발림은 화를 부르게 된다.
출처 :종인사 鍾印寺
원문보기▶ 글쓴이 : 독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