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傷官의 作用
傷官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 正官과의 관계에서 생긴 것으로 正官을 정면으로 剋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된다. 그러므로 傷官의 작용은 官을 무시하고 日干의 기운을 멋대로 분출하는 것이 되니 순발력이나 응용력, 대처능력,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할 수 있으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 통제가 되지 않으면 吉이 凶을 부르는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傷官은 印星으로 制化를 하는 방법과 財星으로 順化하는 방법이 있는데 日干의 强弱을 먼저 관찰하여야 한다. 日干이 强하고 傷官이弱하다면 財星을 써야 순조로운 데 이때 印星의 작용은 傷官生財하는데 걸림돌이 되게 된다. 日干이 弱하고 傷官이 强하게 되면 印星을 우선 써서 傷官을 조절하지 않으면 傷官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기 어렵게 되는데 財星을 쓰는 것은 日干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이 된다. 결국 傷官生財를 이루는지 傷官佩印을 이루는지를 관찰하는 것이傷官을 바라보는 중요한 요건이 되게 된다.
대체적으로 印星으로 傷官을 먼저 조절하여 품위를 갖춘 다음 財星으로 인도하는 것이 傷官을 쓰는 옳은 방법이 된다.
陽干의 傷官은 制殺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殺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食神으로 制殺할 때와 같이 통변해서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陰干의 傷官은 殺을 合하여 조절하게 되니 작용면에서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殺이 忌神이라면 급진적인 신분상승, 발탁, 위기모면 등의 작용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문제는 食神制殺이나 印星으로 化殺하는 경우 보다 주변의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고려해서 관찰해야 한다.
陽干인 경우 偏印과 合이 이루어지게 된다. 잘 발현되면 뛰어난 순발력과 지모가 바탕을 이루게 되므로 타고난 외교적 수완과 언변, 상황대처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잘못되면 사기적 성향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陰干은 七殺과 合을 이루게 되어 合殺을 하게 되므로 食神이 制殺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게 된다.
天干으로 작용하는 傷官은 정신적인 작용으로 들어나게 되어 형이상학적인 生財로 언어, 예능적 작용을 만들게 되며 地支로 작용한다면 형이하학적인 生財가 되어 실질적인 財의 활동이나 육체적 욕구 등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2. 傷官의 役割
1> 財를 生하는 役割 <생산력 증가, 활동력, 재에 대한 집착, 욕심>
傷官이 偏財를 生하게 되면 사업적 성향이 강해지는데 財를 다루는 솜씨가 대범하여 작은 것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日干이 弱하다면 偏財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실속이 없는 명(命)이 되기 쉽다. 사업을 하게 된다면 대부분유통, 무역, 거간 등 중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業을 유지하게 된다.
傷官이 正財를 만나면 財에 대한 집착(執着)이 강해지게 되며 인색하고 현실적인 면에 치우치게 된다. 比肩과 연결 되어있다면 나름대로 정당성을 갖추게 되는데 劫財와 연결된 傷官이라면 財에 대한 탐심이 남다르게 되니 채워도 만족되지 않는다.
日干이 弱한 중에 財를 生하는 구조라면 食財의 작용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주하고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며 일거리가 많으나 실속이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印星의 도움이 있다면 자격이나 기술을 습득하여 生財를 하게 되니 순조로운 命이 된다.
2> 比劫을 洩하는 役割 <활동, 욕구발동, 실천의지, 모방, 교만>
日干이 弱하면 盜氣가 되어 傷官의 凶작용이 들어나게 된다. 이것은 日干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傷官이 되는 것으로 멈출 때 멈추지 못하니 印星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日干이 强하다면 傷官은 日干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된다. 財星의 도움이 있어야 傷官으로 활동하고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가 들어나게 된다.
比肩과 연결된다면 나름대로 대외적으로 정당한 주체성이 확보되는데 劫財와 연결 되어 있다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 성향으로 傷官을 사용하게 되어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많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3> 官殺을 剋하는 役割 <반항, 탈선, 관재, 구설, 위기모면>
正官을 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 먼저 財星과 印星을 살펴보아야 한다.
印星이나 財星이 官을 보호하는 경우라면 官印相生이나 財生官의 보수적 성향에 안주하지 않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게 된다. 印星이나 財星의 작용이 弱하게 되면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가 화를 자초하게 된다.
財星이나 印星의 보호를 받지 않는 관성이라면 傷官見官은 불문가지(不問可知)이다. 이러한 경우 官을 무시하거나 거부, 반항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끝임 없는 官과의투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陽干의 傷官은 制殺하는 역할이 부족하므로 殺을 효율적으로 다루지 못한다. 대부분 食神制殺보다 효과가 떨어지게 되어殺의 피해로부터 쉽게 벗어나지 못하므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陰干의 傷官은 殺과 合하게 되므로 효과적으로 殺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두 凶神이 合하여 작용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나는지 아니면 傷官이 殺을 적극적으로 다스리게 되는지를 먼저 관찰해야 한다. 合去되는 경우는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殺을 傷官이 적극적으로 다루게 된다면 官을 이용하고는 것이 되고 또한 官에 대한 집착 또한 대단한 것으로 들어나게 된다.
3. 傷官의 象
순발력(행동적), 임기응변, 중개, 언변, 생산, 활동, 욕심, 설득, 봉사,
모방에 의한 창조, 궁리, 연구, 양육, 연애, 유행, 생식기, 표현, 발표,
4. 傷官의 運
傷官이 運에서 오는 경우는 命의 財星과 印星의 작용에 의해 그 쓰임이 달라진다. 財星의 작용으로 傷官이 인도되는 것은 生財하는 것으로 財에 대한 욕심이 커지는 것이 된다.
印星에 의해 조절되는 命이라면 아이디어, 아이템, 연구, 자격 등 지식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작업들이 발표, 강연, 교육, 사업 등의 구체화 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傷官이 見官하는데 財星이나 印星의 도움이 부족하다면 官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데 부부문제, 자식문제, 직업문제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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