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正印의 作用
印星은 수용능력(受用能力)에 대한 정도와 활용을 관찰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正印의 수용능력(受用能力)은 보편적이고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보수적이고 상식적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는 방법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므로 正印에 의해 만들어진 수용능력(受用能力)은 시간적인 면에서 느리게 작용하나 지속적(持續的)이며 공간적인 상황은 안정을 위주로 작용하게 된다.
수용능력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참고 견디는 능력으로 인내(忍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正印이 작용이 적당하여 긍정적으로 발현된다면 참고 견디는 것으로 발현되나 正印이 다왕(多旺)하여 조절되지 않았다면 실천력의 부족으로 우유부단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이 수용능력은 日干의 强弱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정도의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日干이 弱한 듯해야 수용능력이 제대로 작용하게 된다. 日干이 매우 强하든지 매우 身弱하게 되면 正印의 수용능력(受用能力)은 크게 발현되지 않는다.
正印의 수용능력(受用能力)에는 연속성(連續性)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은 과거(過去)의 전통(傳統)이나 문화(文化) 또는 스승의 학문(學文)이나 법통(法統), 가문(家門)의 전통(傳統)을 그대로 유지(維持)하고 보호(保護)하려는 성향이 기본적으로 내포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보수적(保守的)으로 보이게 되며 여간 해서 기존의 틀을 바꾸거나 변화(變化)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일정한 틀에 의해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순환적 의미를 갖는 자연의 섭리(攝理)나 보편 타당한 의미의 문화(文化)나 도덕(道德) 등이 모두 正印에 속하게 된다.
2. 正印의 役割1> 比劫을 生하는 役割 <수용능력, 연속성, 유전, 상속>
日干의 강약에 따라 正印의 수용능력의 정도가 달라진다. 日干이 강하여 比劫이 분리적으로 작용한다면 구심점이 日干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아 분산된 작용을 들어내게 된다.
이것은 日干 입장에서 보면 正印의 작용을 받아들이는데 比劫에 의해 방해(妨害) 받는 것으로 외부의 조건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려 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윗사람의 지도나 충고를 거부하게 되며 동료나 아랫사람의 도움요청이나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比劫이 다왕(多旺)하면 正印의 수용능력이 부실해져 참을성이나 연속성 등의 작용이 약화되며 正印의 복량(福量)이 분리(分離)되거나 단절(斷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日干이 弱한 듯 하여 比劫의 작용이 日干과 合力하는 것으로 들어나게 된다면 正印의 작용은 日干중심으로 들어나게 되어 집중력(集中力)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正印의 수용능력이 강하게 작용하게 되니 참고 견디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공부나 지식을 습득하는 부분에서 지구력(持久力)이 뛰어나며 위로부터 오는 도움이나 혜택이 긍정적(肯定的)이며 자신 또한 正印의 작용에 적극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日干이 根마저 없어 매우 身弱하다면 正印의 작용을 제대로 包容하지 못하니 이 또한 문제가 된다.
2> 官星을 洩하는 役割 <인정, 인허가, 지식기반의 활동>
官星은 印星의 활동공간으로 官星에 의해 印星의 능력이 들어나게 된다. 正印에 의해 갖춰진 자격이나 능력을 활용하는 자리나 지위 등의 공간이 된다.
官星이 多旺하다면 正印의 한가지 재주나 자격으로 여러 공간을 공유(公有)하려 하는 것과 같아 효율성(效率性)이나 집중력(集中力)이 떨어지고 자격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官星의 작용이 무력하다면 正印으로 갖추어진 능력을 드러내는 공간의 작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자리나 지위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다.
3> 食傷을 剋하는 役割 <우유부단, 자제력, 인내, 자격의 활용>
食傷과 正印의 관계가 싸우지 않는 구조라면 正印으로 배우고 食傷으로 들어내는 구조가 되니 자격을 이용한 활동으로 자격화 된 직업 군을 형성하게 된다(교육자, 연구원 의사, 약사, 변호사 등)
외부의 조건에 대한 자제력(自制力)이나 인내(忍耐)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니 장소와 때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게 되어 진퇴(進退)가 분명한 명이 된다.
하지만 正印의 작용이 食傷을 剋하는 것이 지나치게 되면 자신을 들어내는 부분에서 조심성이 지나쳐 자칫 우유부단한 면으로 나타나게 된다.
3. 正印의 象
수용능력, 원리, 섭리, 인허가, 자격, 깨달음, 계시(啓示), 참을성, 우유부단(優柔不斷), 신앙, 가치관, 이성(異性), 학문, 교육, 학자, 선비, 선생, 상사, 유산, 음덕(蔭德), 계승, 의복, 문구, 생각, 번민,
4. 正印의 運
正印을 적극적으로 받아드리는 구조의 命이라면 이러한 運에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안정을 이룰 수 있는 運이 된다. 대체적으로 이사(移徙)나 이동(移動) 등의 변화(變化)가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시기가 된다(영전, 인정, 자격획득, 합격)
正印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 중에서도 比劫이 旺하여 印星의 작용을 무시하는 경우와 印星이 多旺할 때의 작용이 다르게 나타난다.
比劫이 많은 경우는 正印의 작용이 日干에 집중되지 않으며 日干 또한 正印의 작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크게 영향력을 일으키는 運이 되지는 못하지만 日干의 행동을 방해하고 간섭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運이라 자칫 기존의 질서나 틀을 무시하고 벗어나려는 성향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印星이 多旺한 命에 正印 運이 또 오는 것은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은 많고 행동력(行動力)이나 추진력(推進力)은 약하니 되는 일이 없다. 정신적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로 우울증 등으로 발전되기 쉽다.
食傷生財되는 命에서 食傷을 剋하는 運으로 작용한다면 財로 가는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되니 부도, 사업실패, 부부갈등 등으로 기존의 움직임을 정지시키는 運이 된다.
출처 : 십성론(정인) ~ 화풍정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