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偏印]
1. 偏印을 倒食이라 하기도 하는데 `밥그릇을 엎는다`는 뜻이니
食神의 운에는 그런 경향이 나타나기 십상이라.
2. 왜 梟神이라고도 하는가. 女命의 食神, 자식을 쓰러뜨리기 때문이다.
3. 따라서 命式에서 食神이 있냐, 없냐, 붙었냐, 떨어졌냐 부터 살펴볼
일이로다.
4. 하지만 偏印이 傷官을 제어하는 구도를 생각해보라. 흉성이 제어되면
吉星으로 바뀌어 위력이 커지나니. 자고로 명식에 偏印과 傷官
이 둘을 갖추었다면 그 지성의 걸출함에 엉기지 말기를.
5. 偏印이 偏官의 범퍼존이 되면 그 권력과 지배력, 행동력이 正官을
능가하니 리더십이 장난 아니니라.
6. 그러나 偏인 이상 특수한 분야에서 재능이 걸출해지니 나머진
잼병이니라.
7. 자못 이 흉성들은 운기가 나빠지면 위태로운 전조가 있으니 도박으로
말하자면 그 판이 너무 커서 안정성이 부족한 것 같은 것인데.
8. 한마디로 흉운기에 크게 흐트러지는 것들은 다 흉신의 쪼를 내기
때문이라.
9. 그러나보니 四柱쟁이들이 한결같이 일단은 吉星을 바라고 흉성은 잘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되,
10. 시대가 고도로 성숙된 사회를 지향하면 이 偏의 활동 영역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거니와,
※ 偏財 - 유통되는 財를 운용 (巨富를 실현하는 방편)
※ 偏官 - 자수성가형의 영달 (문벌, 핏줄과 무관하게 자신의 지력과
완력으로 패권을 쥠)
※ 偏印 - 세분화된 사회의 전문가적 지식
(비생산적, 비실업적 세계에서의 명예)
11. 한마디로 共이 아니라 私, 일이 아니라 유희, 겉이 아니라 속,
구체적인 아니라 추상적인 테마와 관련한 평가나 명성이
偏印이니라.
*****正偏에 대한 짧막한 썰 *****
성숙하지 않은 사회에서 인생의 행복은 우선 먹는것 (食神),
다음에 저축 (正財), 그리고 도산할 일이 없는 관리 (正官),
마지막으로 훈장하나 타고 명예까지 챙기는 (印綬),
뭐 이런 순인데 요런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응당 혈통이니
문벌이니 간판이니 고급 관리가 중시되며 偏자가 붙은 분야는
등한시 될 것이니라.
그러니 이 東洋의 어스트랄러지가 대접받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가 성숙하지 못한 반증이기도 하거니와,,,
반면 고도로 분화된 성숙 사회는 어찌될 것이냐.
좀 다른 가치관의 체계가 형성될 것인데 먼저 기술이니 기예, 문화,
예술, 두뇌 작업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며 (傷官),
그러니 찐빵보다는 요사스런 케익을 만들어 아주 비싹 팔아 먹는
것이 장땡이라는 이야기다.
財를 저축하기보다는 운용하는 것에 가치를 두게 되고 (偏財),..
요기서 잠깐..앗 깜딱이야.....
이 `유통되는 財의 운용`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길신의 世界에서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 범위니, 무형의 정보가
경제를 움직이고 상상이 구체화되면 시스템으로 발전되는 이 사회
에서 부모의 유산을 지키려고만 하는 사고방식으로는 시대 흐름에
대응이 안 되니 결국 실력, 재능 제일주의의 경향이나 가치관이
주도하는데 (偏官),
그러한 다양한 가치관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재능, 삶도 사회가 인정하게 되니(偏印), 그냥 이런 설명은 이해는
욜라 쉬어도 막상 말로 표현할려면 막히니 수차 읽어보고 딱 외워 몇
번 써먹으면 금새 내 것이 되느니라.
12. 그러니 국가나 단체, 집단의 사정에 따라 이 偏印의 지위와
작용력이 달라지니.
13. 재능, 재능 하는 데 솔직히 이 험난한 세상에서 밥 먹고 사는
사람들 중 재능없는 넘이 어디 있겠냐만 타고난 재능이나 천부의
자질은 오직 偏印이니라.
14. 그러므로 재성적 재능이나 관성적 재능은 모두 지가 얼나게 갈고
닦은 것이고..
15. 고 중간쯤 되는 것이 食傷的 재능인데 日干과 상생하는 측면에서
타고난 재능의 범주로 넣는 것이 정답이니.
16. 偏印과 傷官을 구분하자면 `잠재적 재능` `가능성의 재능`이
전자요, ` 드러난 재능`, `눈에 보이는 재능`이 후자니라.
17. 그리하야 편인이 지배하는 인간은 사물을 수용하는 힘이 있고
원칙적 호기심이 왕성하여 이치를 깨닫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나.
18. 食傷星의 드러난 재능은 어느 형태로든 자극을 받아 그것이
드러나지 않으면, 그 재능이 무력해질 수 있거니와 자칫 잡다한
지식인이나 유흥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 수 도 잇느니라.
19. 또한 偏印은 남이야 뭐라 한들 제 좋으면 만족하는 성향이라.
때로는 무한정 게을러지기도 하는데 이 게으름은 傷官도 마찬가지
로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이라. 용두사미는 그런 연유에서
비롯되느니.
20. 한편 財로 인해 偏印이 극파당하면 천부적재능은 상실되고, 印星이
혼잡되면 산한한 기질로 인해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니라.
21. 偏印을 偏財가 合去하면 印을 버리고 財에 붙는다 하여 조업을
물려받지 않고 독립해서 일가를 이룬다 하니.
22. 偏印이 좋은 조건에 놓이면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고 인기와 명성을
획득 財를 얻으나 偏財의 그것처럼 큰 규모는 아니니라.
23. 貪財壞印이라, 財를 쫒으면 필시 그 재능을 삭감된단다.
※ 偏業
정업, 실업과 상대되는 이 말은 비생산업의 뉘앙스가 강하다.
이 偏業의 대표적 직종이 바로 九流術業. 印星과 食傷星은 종종
이 구류술업이 적합하다고 한다.
1.종교가 2.학자 3.의사 4.법률가 5.교육가 6.점술가 7.예술가
8.평론가 9. 문필가 여기에다가 현대에는 매스컴 관련, 정보처리,
탤런트, 예능, 패션 계통까지 추가하는 추세니라.
@@ 여기서 잠깐만...
혹시 `자신의 뿌린 씨`와 `천재지변`의 차이를 생각해본 일이 있는지.
가령 스스로 적자를 감수하여 재적 손실을 보는 것과 태풍이 싹
쓸어가 터전을 잃는 것은 차이가 클텐데..이 차이는 이런 것이니라.
七殺의 忌神은 모두 다 두려워하는 것이로되, 倒食과 食神이 서로
불편하리라.
偏印格에 食神이 있는 것과 食神格에 偏印이 있는 것의 차이니라.
쉽지 ?
24. 偏印이 傷官과 干合되면 才能이야 確實히 드러나되, 큰일을
이루려는 야심은 삭감되리라.
25. 偏印은 偏財의 제어를 반기니라. 재능은 자극 당하며 재능이
財와 연결되니라.
26. 하여간에 좋고 나쁘고 간에 食神運은 偏印格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며 이는 傷官運이 正官格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는 것과
유사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