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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1,741건
   
二 婚 (이혼)
해피오션 2017-10-01 (일) 21:24 조회 : 1859

「二婚」과 「雙婚」은 같지 않습니다. 후자 즉 쌍혼이라 함은 동시에둘 이상의 혼인관계를 맺고 있는 것(예를 들면 妻妾이 있는 경우)을 말함이나, 전자의 「二婚」이란 배우자의 사망이나 이별등으로 인해 일차 결혼이외 의 두번째 이상의 결혼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단 「二婚」이라는 조건이 성립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①,②장에서소개했던 剋夫,妻의 조건이 먼저 성립이 된 후에 이별이라는 단계를 거쳐, 다시  결혼이 운을 맞는 것이 필연적이 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장에서 이야기 하는 因子역시 앞장에서 거론했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유추할 수 있겠군요.
다만 앞장의 剋妻,夫의 의미가 단순히 방해,억압정도의 포괄적인 의미였다면 이장에서는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한 다고 봤을 때 좀더 심한 경우 가 발생한 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二婚之命을 論하면-
 
1.◎: 比肩成局, 幾度新郞 (男命)
幾度는 「몇번.」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비견이 국을 이루어 재성을 극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군요.
 
26년생 男命
丁壬壬丙
未子辰申 의 명조에서
「천간 임수가 신자진 수국을 이루었고 월간에 비견이 떴다.
  이에 병화, 정화의 쌍재를 쟁재하니 전처와 이별하고 후처를 얻었다」라고
논하고 있군요.  글쎄요, 이런경우에도 쟁재의 형상을 하고 있다라고 할 수
있을 지는 애매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은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徐樂吾선생님의 <古今名人命鑑>이라는 책에 있는 명조를 하나 더 예로 들어
보지요. 劉伯溫선생님의 명조로 소개 되고 있습니다.
男命
壬乙乙辛
午卯未亥의 명조에서  역시 일간의 乙木이 지지 해묘미 목국을 형성하여 극히
강하군요.
 
어쨌거나 이 두 명조를 보더라도
일간이 극히 왕한 경우에는 그 기운이 자연스럽게 剋妻의 형태로 유추되는 것
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 地支一字連,雨度成婚事 (男命,女命同論)
      
바로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51년생 男命
癸丁辛辛
卯卯卯卯 의 명조에서
「地支 일자 연속으로 배열 되어 있고, 일간 丁火에 묘목 편인이 많아 편고지명이다. 따라서 편인을 극하는 신금을 용신으로 삼는데, 신금이 실시하여 무력하니 처와 死別하고 재혼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경우에서 처럼 地支가 한글자로 중첩되는 명조도 쉽지는 않겠지요?
이런경우에는 인성이 지나치게 강하여 일간 자신도 도움을 못받는 상황으로 봐서 속칭 ‘마마보이’로 추정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강한 인성, 즉 어머니의 기운으로 財星의 약한 기운이 뽑혀 나가는 형상이므로 母妻간에 극심한 갈등이 있었겠다 라고도 생각 되는 군요..
 뭐 이렇게 하나의 因子를 가지고도 다양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것이 命理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하하..
 
3.○: 男命雙財星, 女命雙官煞, 其一落空亡, 夫妻宮若再刑沖剋害更驗.
실제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因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인자는 바로 뒤에 나오는 4번항의 것과 같이 고려를 할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재성이 혼잡되거나 혹은 둘이상이 보이고, 그중 하나가 空亡에 해당한 다는 점은 그 해당되는 재성, 혹 관성이 무력하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궂이 空亡이라는 神煞이 고민할 가치가 있는 가에 대해서는 뭐라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입장이 못되는 군요.
 
어느 책을 뒤져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으로 생각한다면 蓋然性이 높다
고 할 수 있겠지요?
 
53년생 男命
戊癸庚癸
午卯申巳 의 명조에서
 
「癸水 일간에 巳火, 午火 財星이 혼잡되어 있고, 그중 巳火가 일간기준 공망을 보아서 다른사람과 도망을 가니, 처와 헤어진후 재혼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 男命雙財星, 女命雙官煞, 其一被傷, 被劫 或 沖剋, 或 被合成忌.
        夫妻宮若再刑沖剋害更驗.
명조에 배우자성이 둘이상 있고 그중 하나가 충,극을 당하거나 혹은 合하여 기신으로 바뀌거나 한데다, 配偶者宮인 日支마자 沖剋을 당하면 특히 그 가능성이 높다. 라고 친절히 설명하고 있군요.
 
46년생 女命
辛乙庚丙
巳亥寅戌 의 명조에서
「寅月 乙木에 官殺混雜인데, 丙火傷官이 경금을 제극하고, 배우자 궁인
  日支를 巳亥沖 하여 극하니 재취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四柱八字를 접할때 단식판단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本書에서 예시하고 있는 각 상황에 대한 개연성 있는 인자들은 사주팔자의 「格局과 五行의 中和」라는 절대원칙에 부합하여 좀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주는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도, 먼저 인월에 천간에 투출된 오행의 강약을 먼저 살피어 그 오행간의 생극관계에 의해서 庚金,辛金의 勢力과 丙火의 세력을 비교하고 傷官見官의 흉이 발생하는지 등을 巨視的 안목에서 관찰을 해야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다음명조를 하나 더 보시지요.
 
31년생 男命
 
丙壬丙辛
午子申未 의 명조에서
「申月 壬水가 雙丙火를 보았는데, 月干의 병화는 辛金과 합하여 水의 기운
  이 되니 흉한데다, 배우자宮인 日支역시 子午沖하니 역시 재취하였다.」라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丙火가 떠있으니 財星에 대한 기회는 온다고 봐야 하겠지만, 그 품
종이 온전치 않으니 오래 버티지를 못한다고 해석 할 수도 있겠군요..
申月에 丙火가 그 뿌리가 약하기 그지 없으니까요.
 
 5.△: 女命夫宮不佳, 再加上官殺混雜, 或 暗合雙官殺, 或 官殺混財,
       或 官不透殺透, 此皆爲二婚之暗示.
      
긴 문장입니다만 하나씩 살표보도록 하지요.
여명에 부궁, 즉 “일지가 아름답지 못하다..”,아름답다?? 하하 일단 지나가 보도록 하지요. Anyway, 처궁이 아름답지 못하고, 거기에다 관살혼잡이나 관살과 암합하거나, 혹은 財官이 혼재하거나,,관은 투출하지 않고 살만 투출하거나 하는 것은 모두 두번 이상 결혼하는 것과 관련된 인자이다. 정도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예를 들지요.
51년생 女命
辛乙壬辛
巳酉辰卯 의 명조에서
「본 命造에서 칠살 辛金이 유금에 뿌리박아 둘이나 투출하였고,地支 유진합금하고 사유합 금하여 雙合成殺하니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떤 경우보다 중요한 因子라고 생각이 드는데, 여기서는 겨우 △의 중요도로만 취급을 했군요. 아마도 위의 내용과 전혀 다른 맥락이 아닌 중첩되는 의미로서 강조해 주기 위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명조를 한번 보시지요.. 을목이 비록 辰월에 태어나기는 했지만, 배우자 궁을 중심으로 편관성이 지극히 강하니 임수로서 도움을 받기도 역부족인 상황이라 보여 집니다. 아마 임수를 제극하는 大運에 小事가 발동하지 않았나 예측해 봅니다.  이럴때는 丁火의 도움이 절실한데, 아쉽군요..
 
다음명조를 하나 더 관찰해 보지요.
65년생 女命
己辛丁乙
亥巳亥巳 의 命造에서
「본命造의 미모는 아름다웠으나 성격이 제멋대로라, 지지의 雙官이 모두 충
  극을 받았으니 부궁이 아름답지 못하다, 이에 결혼은 일찍 하였으되 결혼 후
  싸움이 끊이질 않아 이혼 후 두번 결혼하였다」 라고 論하고 있습니다.
 
역시 傷官格에 官殺混雜에 지지궁의 상충이 충분히 예측을 할 수 있는 命造라
하겠지요?
 
이정도 까지 하셨으면 대충 감은 잡으셨으리라 봅니다. 그리 상식을 벗어난
因子가 등장하지는 않는 군요..
 
6.△ : 男命刃旺, 女命傷盛
예문은 없지만 역시 같은 의미를 갖는 인자입니다. 남명이 刃이 강하다는 말은 劫財성분이 중하다는 뜻이므로 당연히 그 해가 재성으로 갈것이며 여명의 경우 상관의 성향이 강하면 夫星을 친다는 뜻이지요. 이제껏 설명한인자에 속하는 내용입니다.
 
7.△ : 坐妻透妻成別象, 定主離妻再娶妻(論命世法)
이 내용은 예문을 보지 않고는 무슨 뜻인지 쉽게 와 닿지를 않는군요.
 
29년생 男命
辛庚甲己
巳寅戌巳 의 命造에서,
坐妻란 바로 日干 庚金이 妻星인 寅木을 깔고 앉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透妻란 甲木財星이 인목에 뿌리를 두어 천간에 투출했음을 말합니다.
원문에는
「본 명조에서 일간은 경금을 깔고 있고, 천간에 투간한 갑목은 己土와 합하
  여 土로 다시 화하니 合成忌되였다.즉 토의 기운은 印星이니 다시 財를 극
  하는 것이다.
  본인이 40세가 되는 戊申유년에 처와 三形,沖되니 이별하였고,
  43세 되는 辛亥년에 처자가 동감하니 재혼하였다」 라고 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처자가 同感하였다는 뜻은 처궁인 寅木과 인해합 하는 것과 동시에 時支인 巳火와 충기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沖氣도 변동을 일으키는 원인임에는 合이랑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하.
 
8.△: 其他
이제까지 因子들은 모두 다른 것 같지만 하나의 줄기를 부연설명하는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즉 夫婦星과 夫婦宮의 기운의 양상을살피는 데 집착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그것이 陰陽五行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통상적인 서적에서 언급되는 참고 할 만한 인자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남명이 재성이 보이지 않거나, 여명이 관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桃花, 홍염이 많이 보이거나, 地支의 형충이 심한 경우」
남명이든 여명이든 재성, 관성이 전혀 없다고 해서 반듯이 二婚을 경험한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희신 이나 용신이 夫婦緣을대신한 다고 보는 古書도 있습니다.
물론 本書 6장이나 7장에서는 부부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剋夫, 剋妻의 명으로 논하고 있습니다만 좀더 두고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雙辰殺」
쌍진 살에 대해서는 6장이나 7장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丙子日生, 豆婚必敗」?
음의 제왕인 자수와 양의 제왕인 병화의 양극성을 보여주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군요.
이렇듯 병자일생은 모두 첫 결혼에 실패한다 등의 이론은 동의  할 수가없습니다.
물론 日干에서 추론되는 성격정도에는 참조  할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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