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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관한 편견
깡통박사 2017-09-30 (토) 08:35 조회 : 1424

홍길동전에 보면 한밤중에 까마귀의 울음소리를 듣고 주역을 펴놓고 길흉을 점치는 장면이 나온다. 또 전설의 고향 쯤에는 반드시 주역에 통달했다고 하는 異人,術士들이 등장해서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주역의 원리를 응용하여 현실의 문제들을 풀어헤친다.현대의 최첨단 과학에서도 주역은 맹활약하고 있다.특히 신과학 운동이라든지 일부의 서양과학자들이, 주역과 현대 서구 과학의 중요한 부분이 일치하거나 미래의 과학 혹은문명의 방향이 주역에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역은 사주명리와 정감록과 노스트라다무스를 이어서 현대의 최첨단 과학에 이르기까지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하고 있다. 필자도 처음에는 주역에는 알 수 없는 뭔가 그런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필자가 주역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어쩌면 그런 호기심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부를 해가면서 그런 생각은 점점 바뀌어갔다. 지금 이글을 쓰는 목적도 주역에 관한 오해와 더불어 소위 역학에 대한 쓸데없는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주역에 대해서는 두가지 극단적인 견해가 있다. 하나는 점(占)으로서 백성을 속여온 미신의 원천으로 동양을 낙후하게 만든 원흉이라는 견해이고, 다른하나는 신비스런 지혜의 보고이자 미래의 계시록이 라는 견해이다.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후자의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도 후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주역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감을 자아낸다. 주역만 알면 인간과 우주의 모든 비밀을 알 수 있으리라는 환상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필자도 경험한 바이지만 역학을 공부하겠다고 선언한 나의 친구는 두달만에 나타나서 나에게 점을 쳐주겠다고 소매를 걷어 부쳤다. 지성인일수록 주역에 대한 부담감은 더 무겁다. 이는 동양학을 전공한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동양의 모든 분과 학문들은 그 시원이나 원리를 언급할 때는, 다시 말해서 천문(天文) 지리(地理) 명리(命理) 의학 기공 병법 등의 제1과 제1장은 반드시 주역의 태극이나 음양이나 하도(河圖) 낙서(洛書)에 그 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역은 동양적 진리의 빛을 대표하고, 주역의 권위는 다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듯하다. 그래서 학교에서 주역에 관한 수업을 시작할 때면 정말로 미래의 운명을 알 수 있느냐는 호기심 어린 질문이 나오고, 심지어는 주역을 읽으면 물위를 걷는다는 데 사실인가라는 난감한 물음들을 종종 받는다.

전통시기 동양의 지성인들에게 있어서 또 주역만큼 심적인 부담을 주었던 고전도 없었다. "사기.공자세가"에 공자가 늙으막에 주역을 좋아하여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애독하고 연구하였다(韋編三絶)는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그 사실성 여부에 관계없이 주역이 얼마나 난해하고 부담스런 경전이었는가를 웅변해 주고 있다. 공자 이래로 헤아릴 수 없는 역에 관한 논의가 축적돼 왔다.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수천 수만종을 헤아리는 주역에 관한 주석이나 역학서들이다. 이런 역학서들은 대부분 주역의 원리를 체계화했으며,그렇게해서 주역의 원의를 혹은 우주의 이법이나 미언대의(微言大義)를 밝혀냈다고 선언한다. 우리가 아는 소위 동양의 수비학(數秘學)이니 컴퓨터 이진법의 원리니 하는 것들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주역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역학이론들이다.그러나 주희(朱熹)도 말했다시피 완전한 이론체계로 역을 틀지워 놓으려할수록 주역의 생동하는 실상을 제한해두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 주역을 어느 하나의 이론체계로 논리화하려는 것이나 괘효사의 의미를 어느 하나로 고정시켜 놓으려 하는 것은 인간 이성의 남용이자 부질없는 욕심이다. 왜냐하면 본래의 주역은 부호(sign)와 상징(symbol)이라는 언어를 쓰기 때문이다. 상징은 본질상 다양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주역을 보는 시각은 아주 다양할 수 밖에 없고,하나의 해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관점에 따라 달라야 옳다. 그래서 역학의 논의들은 주역의 원모를 밝히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지만,또 주역의 원모를 가리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야한다.더구나 첨단 과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현학적 수사와 전문용어를 들추어가며 마치 현대과학이 주역의 사상과 일치하는 것처럼 요란스럽게 외치는 것을 보면,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도대체 주역의 무엇이 서구의 첨단과학과 같다는 말일까? 여기에는 주역에 대한 새로운 신비주의적인 인식이 깔려있거나,서구 과학의 입장에서 동양사상의 원천이라고 하는 주역을 해부해버리고 싶어하는 제국주의적인 시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왜 하필 주역일까? 설혹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 그 점만을 과장하지 말고 , 먼저 그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분명히 해두는 것이 과학하는 사람으로서의 온당한 태도일 것이다. 필자는 필자는 주역이 우주와 인생의 철리를 모두 담았다고 말 할 자신은 없다. 다만 64괘 364효에 담겨있는 내용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건하고도 솔직한 감정과,변화를-때로 인간으로 알 수 없는 위력을 들어내보이는-극복해가는 자연인의 지혜와 용기가 원시적이고 생동적인 비유속에 담겨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역경(易經)에서 역전(易傳)으로 그리고 주석(注釋)으로발전해가는 역학사에는 이런 진솔한 경험들이 아득한 상고시대부터 변론되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마치 단층면에 담긴 지구의 역사를 추정하듯이,이를 통해서 인간의 지성과 문명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주역을 마주할 때에는 나의 운명을 알아야겠다든지 국가의 장래나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예시받기 위해서라는 심각한 주제의식에서 읽기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주제에서부터 읽어보기를 바란다. 지나친 부담감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몸과 마음이 경직되는 법이다.

필자는 주역이 오랜 상고시대의 인간의 솔직한 삶과 자연과의 대응을 기록한 역사서라고 보고 싶다. 주역에 대한 거창한 선입관들을 괄호쳐 놓고,당시의 일상적 삶의 기록에서 평범 속의 지혜를 찾으려하면 오히려 재미있는 면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천문기상이나 일식이나 지진에 대한 놀라움과 그 진행과정에 대한 기록도 보인다.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치밀한 관찰도 있다. 주역 속에는 정치 및 행정제도 국가제도 혼인제도 학교 복식 음식 형벌 전쟁 등의 사회제도에 대한 내용도 있고, 활과 그물을 만들고 배와 수레를 만들고 시장을 만드는 문명화하는 과정도 나오며, 귀신 도적이나 변방의 이민족 등의 제도권 밖에 관한 내용도 심심찮게 등장한다.정치적으로 은주시기 사회적 모순의 발생에서 풍전등화같은 혁명의 위태로움을 겪어 점진적인 사회개혁으로 마무리되는 과정이 전편에 걸쳐 깔려 있다. 주역의 괘효사가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 중 많은 부분에서 인간의 감정,예를들면 남녀간의 애정이나 재물에 대한 욕망 등 인간의 감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런 감정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됨을 말해 주고 있다.유치하게 보이는 이런 감정의 문제가 인간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인지도 모른다. 주역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도덕적 교훈이나 미사려구로 변명하지 않고 대담하고도 솔직하게 다룬다. 그래서 힘이 넘친다.실상 우리는 매사를 점치면서 살아간다. 오늘 비가 올까?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시험에 합격할까? 인생이란 온통 미지의 연속일 뿐이다. 주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태로운 변화 속에서 진퇴의 길흉을 묻는다. 그래서 주역은 미지의 밀림속으로 사냥을 나가는 이의 동반자이며,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미래의 혁명을 도모하는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주역의 본질에 이르는 길 중의 하나는 바로 이 진실된 부분을 읽어내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것은 이성적으로 나누고 따지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마음을 비워서 통하고 느끼는 방법이다.

연세춘추 1386호 글 중에서......
 
글 : 임 채우 원광대학교 동양학 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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