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회원가입 | 마이페이지 |  0점 |  0원 | 즐겨찾기 
공지
원제역학연구원 홈페이지 오픈 (10)

07.03 (수)

가입인사
close
HOME > 회원자료공유 > 생활역학이야기

본 게시판은 회원이 직접 올린 회원간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자료는 가급적이면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보호요청 : 회원이 올린 게시글 중 저작권에 위배되는 게시글이 있을 경우 연락주시면 확인 후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
게시물 1,284건
   
가족은..가족이더라구요
냐지뷰킈46 2018-09-02 (일) 19:35 조회 : 1449

요새 티비보면 아빠가 애기들 키우고 같이 놀아주고 이런거 많은데
저는 전혀 그랬던 기억이 없어요..
생각해보면 할아버지랑 아빠랑도 길게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는거같아요

그럴 정도로 되게 무뚝뚝한 집안이었는데
저랑 아빠는 이상하게 무관심을 넘어서 사이가 좀 안좋았어요
엄마 돌아가신 이후로 거리가 더 멀어진거같네요...
엄마 보내드린 날에도 그랬고...

 

몇 개 생각나는 건 엄마 살아계실 때도 엄마한테 한 번도 잘 해주는 걸 본 적이 없다는거.

엄마 편 한 번들어주는게 뭐가 어렵다고.. 뭐 그런 거랑
아무래도 기술직? 일하시다보니까 술 자주 마시고 들어오시고
학교 다닐때도 수능날까지도 응원하는 말 한마디 안해주시고...

같이 살아도 같이 사는게 아닌 것 같은 느낌?
서로 불편해하고 피하는거있잖아요 약간 그랬어요

첫 회사 합격하고 돈 모아서 나와살고 싶다고 친구들한테 노래를 부르고 다녔죠
직업상 야근도 잦고 하셔서 사실 얼굴 보는 날도 일주일에 며칠 되지도 않는데
그걸 피하겠다고 돈도 없으면서 집 알아보고 그랬던게 생각나네요

그냥 심리적인 거리가 먼 거 있잖아요

 

딸 입장에서는 나도 좀 신경써주면 좋겠고 그런데 그런 거는 기대도 안했죠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해도 아빠가 날 좀 내치려는 느낌이 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었거든요
되게 어릴 때부터 그랬으니까 심적인 응어리같은게 점점 굳어지기만 하고 그랬었던거같아요

 

저도 이제 회사생활 시작하면서부터는 철이 들었는지
그래도 뭔가 거리를 좁힐 수 없을까 내가 먼저 다가갈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밥도 몇 번 제가 직접 요리해서 같이 먹었는데요
고맙다는 말은 기대도 안 했고 그냥 맛있다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근데 그런 말 전혀 없었고

 

또 아무래도 고된 일 하시니까 집에 항상 파스가 있어요

그것도 좀 좋은 거 쓰시라고 하나 다른거 비싼 거, 일부러 냄새 안 나는거
골라서 사놨는데 대뜸 이거 얼마에 샀냐, 이런 식으로 물어보시고
3만 2천원이라고 했더니 뭐 이런 비싼 걸 사왔냐고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구요
되게 서운했어요... 


그때부터는 거의 관계회복 이런 거 필요없고 그냥 남남으로 살자 싶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친척어르신한테 연락이 왔어요
부고 문자 보니까 엄마때 생각나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구요...

아빠랑 할아버지랑 근데 사이가 되게 안좋았었...거든요 저는 뭐 자세히는 모르고
그냥 평소에도 왕래?연락 거의 안하시고 어렸을 때 한번 대판 싸우셨던 기억도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 좀 부끄러운 집안 얘기라 자세한 건 생략해요)

 

 

일단 아빠한테 말씀은 드리고 저는 퇴근하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어요
가서 오랜만에 친척 어르신들도 보고... 자리 지키고 있었죠

한 새벽 세시 넘었나.. 아빠가 그때까지도 안 오시더라구요
친척분들도 슬슬 일어나시고.. 
아무리 사이가 안 좋으셨다지만 저는 설마 안오시진 않겠지... 하면서 기다렸어요
만약에 집에 갔는데 집에 아빠가 있으면 그게 더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티비 보고 이러면서 기다렸죠


근데 아빠가 음 어디서 술 한잔 하시고 오셨는지
비틀비틀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러고는 할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일어나시질 못하고 엄청 오래
눈물만 흘리시고 계시는데....
뒤에서 쳐다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아빠도 사람이구나 싶고......

그 날은 뭐 상 치르고 장례식장 보고 한다고 정신없이 지나갔고
좀 정리된 다음 아빠랑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어요
뭐 할아버지 상속 문제랑 이런 거 제가 아빠 대신해서 처리하고 있던 상황이라서
논의 드리고 해야되기도 하고

그 이후로 좀 진솔?하게? 거의 처음 이야기라는 걸 아빠랑 해본거같아요
진짜 아빠도 내 아빠이기 전에 사람인 거고...
부모자식이라는 건 서로 선택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괜히 책임지우게 되고 탓하게 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역할을 떠나서 그 사람 그대로를 우리가 볼 기회가 없으니까.
제 입장에서 아빠는 처음부터 아빠였고... 그랬던거니까요
그런데 사실 아빠도 아빠라는 건 처음 해보는 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본인도 서툴 수 밖에 없고 그런 게
표현이나 전달이 저한테는 좀 다르게 받아들여진거고..


하여튼 쓰다보니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지금은 남은 시간 함께 잘 보내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저번에 뭐라고 하셨던 파스도 요새는 되게 잘 쓰시고ㅎㅎ 

오해?라면 오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오해에 오해가 쌓이고 하니까 뭔가 겉잡을 수 없이 되버렸었던 게 아닌가 생각돼요
 
가장 가까이에 있고 소중한 게 가족이라는데..
우리가 가족을 너무 당연하다거나 함부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되구요ㅠㅠ 

 

 

네이트 판에는 처음 써보네요
어디다 이야기하고싶어서 용기내서 글써봤습니다...





   

게시물 1,284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4
  우리의 삶, 미워하기에는 내면적 방을 가로질러 더욱 필요없는 나이키녀 2주일 관습의 항상 숨어있는 사…
l스누피l 07-12 1453
653
트럼프 대통령, 탈북민들과 백악관 환담 “북한은 살기 힘들고 위험한 곳” : VOA20180202 트럼프-문재인 통화 “북…
우주의작은별71567 03-07 1456
652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일은 처음이고 말할구석이 없어서 여기에다가 적게되네요.일단 9개월전 한여자를 …
냐지뷰킈46 08-14 1456
651
. 에이 여긴 콘푸로스트 안파네 딴 데 가야지 왜냐하면 급히 팔아요??? 나 자신의 우리가 하기를 …
l가가멜l 08-01 1457
650
화이트데이날에 선물, 34세를 맞은 신천지 생일잔치에 초대합니다~`    오늘은 날이 좋은날…
냐지뷰킈46 09-06 1458
649
  하.. 내 사연은 김.. 일단 재혼집안이라 속을 털어놓을수도없고.. 내가 사춘기시절에 부모님 …
냐지뷰킈46 08-28 1459
648
나의 첫사랑, 그리고 오년이란 시간동안 함께 해온 나날들 이 쉽게 잊혀지진 않겠지.. 그래도 점점 잊고 …
펴뉴커마98 09-12 1462
647
"내가 할 거야!" "아니야. 형! 내가 할 거라고."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형제가 서로 이…
l가가멜l 07-19 1469
646
  재산이 스테로이드 원한다면, 수도 저들에게 않는다. 대…
l가가멜l 09-03 1472
645
    바지 수준이...ㄷㄷ 걸그룹,걸그룹 노출,걸그룹 도끼,도끼,슴가,노출,은꼴,은꼴사,연예인 노출,…
l스누피l 07-03 1473
644
차크라를 연다는 것이 갖는 의미 1   ♥ 지난 200백년 동안 한반도에 살다가신 우리 조상님들중에 12차…
냐지뷰킈46 09-04 1474
643
"소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프레시안>에 연재되고 있는 "CEO출신 역…
초인 09-30 1475
642
자신도 사람을 누구든 신호무시주행.gif 스스로 모르면 친구를 시는 내가 신호…
l가가멜l 06-27 1475
641
ㅇ mijoosidinglawyjaquafamilyareumagrikoh-adnswjdvebookingsriycledpazonenanpasunfortune1shamhungdscentercinemashop비아그라…
냐지뷰킈46 09-06 1475
640
    걸그룹,걸그룹 노출,걸그룹 도끼,도끼,슴가,노출,은꼴,은꼴사,연예인 노출,걸그룹 움짤,섹시 걸그룹,노…
l스누피l 06-13 1476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회원자료공유방
문의/상담 02-569-9194
               평일 오전 10시~오후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계좌번호 국민 097-21-0310-100 (임정환)


07-03 오현* (男) 사주
07-01 이경* (男) 사주
06-29 김성* (女) 궁합
06-29 신진* (女) 사주
06-28 김민* (男) 작명,개명
06-27 김선* (男) 육효
06-25 채종* (男) 사주
06-24 이수* (女) 사주
06-22 안성* (女) 택일
06-21 이영* (女) 사주
상담후기
상담후기 적극추천
박진우 | 조회수 : 2845
도서 구입 (1) 적극추천
한지민 | 조회수 : 253106
우리들의 얼굴 적극추천
이성민 | 조회수 : 18785
안녕하세요 적극추천
김수향 | 조회수 : 7921
감사합니다 적극추천
김지은 | 조회수 : 10177
+
계보의 중요성 한국역학의 계보
자강 이석영 선생(1920-1983)
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기억에 남는 상담 에피소드
역학인, 그 거짓과 진실 [308008] (4)
사주를 상담하여 줄 수는 있으나 교훈은 줄 수 없는 경우 [299912] (2)
사이비 역술인의 폐해 [209087]
사주를 무조건 부정하던 경우 [303138] (1)
사주를 보면서 해줄 말이 없는 경우 [308920] (2)
사주가 맞지 않는 경우들 [304957] (2)
아들의 외고합격 [319786] (2)
젊은 여성의 임신 [259000] (1)
재벌 회장의 사주 [314789] (2)
유명가수의 사주 [310080] (1)
보험설계사 [31978]
이혼상담(마인드가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336359] (4)
결혼(역학을 배우면 운명이 바뀐다.) [325979] (4)
저서

제대로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
전2권 세트


제대로보는
적천수천미
전4권 세트


제대로보는
명리약언
전1권


제대로보는
궁통보감
전2권


제대로보는
자평진전
전2권

동영상강의

사주초급반

사주중급반

사주전문가반

육효반

신수작괘반

성명학반
잘못 알고있는 역학상식
찾아오시는 길

select sum(IF(mb_id<>'',1,0)) as mb_cnt, count(*) as total_cnt from g4_login where mb_id <> 'admin'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