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이에요. 제가 보기엔 순해 보여도 고집도 세고 욕심도 많아서.. 하는일이 안될때마다 사주, 점 을 수없이 보았거든요. 답답하면 그냥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 길가다가도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보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저도 사주공부도 잠깐 해보고.. ^^ 그 얘긴 안드렸었죠? 근데 진짜 기본만 알아요..ㅠㅠ
워낙 비견,겁재가 많다고 사주보는곳에서 다들 첩사주. 후처사주, 남편 뺏길 사주다.. 이런얘길 하도 많이 들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동안 남자도 많았으나 항상 그 남자들은 고집스런 저와 사귀다가 너무 강해서 인지 다른데 눈을 돌리거나 주변에 여자들이 하도 여우짓을 해.. 본의아니게 타의반으로 뺏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까봐..저도 모르게 남자를 믿지 못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하고도 올해 1월부터 계속 연락 안하는 문제로 의심을 많이 했거든요..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제 사주... 나쁘지 않은거 맞는거죠? 그냥 딱 봤는데 마음 아플까봐.. 기운내고 힘내라고 그리 말씀하신건 아닌지요? 제가 볼줄 몰라도 제 사주에 비견이 많고 겁재도 있고... 일지 인이 다른 겁재와 비견 술과 합하고 있어서, 그런게 남편이 바람피고 그런거 아닌가 하고요...그런걸 요목조목 물어보고 싶어서 간거기도 했는데 워낙... 결혼하라고...좋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아 별로 얘기를 못드렸어요....
저.. 정말 괜찮은거 맞아요? 아니면 솔직히 말씀해 주셨으면 해서요.. 그리고 실은 시간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 말씀 못드렸는데 9월 8~9일(1차) 에 일본항공사 시험을 보려구요.. 3차까지 있으니 아마 9월 내내 일주일 간격으로 면접볼거 같아요. 1차가 붙고 계속 붙는다면요..
그 항공사가 일본항공사라 직접적으로 고용을 못해 SASS라는 에이전시에서 고용을 하고 근무는 일본항공사 소속으로 근무하는 형태거든요. 키도 제한없고 나이도 제한없는데다가 올해 세번째로 채용이 있는건데 계속 기혼자도 뽑았었다고 하기에 이번에 한번 기대 안하고 시험이나 함 보려구요..^^
그 시험운도 있는지 여쭤보려고 갔던거였는데 시간이 촉박한거 같아 정작 중요한것도 여쭤보질 못했어요....ㅠㅠ
제가 젤 힘든건.. 마음고생..이에요. 남자요. 별로 관심없는데 여기저기서 관심을 표현해서 맘열면 괜히 상처 받을까봐 내내 맘열지 못하다가 (근데 남들은 도도하게 봐요. 잘난것도 없으면서 눈높아보인다고...전 그런거 없이 저만 사랑해주고 저한테 잘하면 정말 남자한테 잘하거든요. 물론 좀 깐깐하게 나만 이뻐하지 않음 질투하거나 그런건 있어요) 어느새 정들어서 맘 열라고 하면 다른 여자가 갑자기 생겨 저랑 헤어지는 일이 많았거든요.
점집에 가면.. 귀신이 자꾸 훼방을 놓으니 굿을 해라..풀어줘라..해서 돈을 정말 많이 썻구요...
근데.. 그래서 잘 되는거 같다가 결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역시 다 거짓말로 날 속였구나 싶었어요..
지금 만나는 남자..사주.. 선생님에게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그남자도 저와 자주 만나질 못해요. 이유를 들어보면 요새 돈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여자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해서 제가 의심을 멈추질 못해서 자꾸 싸우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요샌 많이 소원해지고 있구요.
저도 욱해서 그만 만나자도 여러번 했었구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그게 이사람하고 잘 안되니까 넘 서운하고 복받쳐서요. 그런데 끈질기게 저한테 연락은 해요.. 하루건너 이틀.. 일주일있다 다시 연락하고..
그래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그것도 여쭤보려고 갔었구요.
워낙에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순진해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이사람도 야한 얘기 엄청해서 끼가 많은거 아닌가 그래서 밖에서 엄청 여자 만나고 다니는거 아닌가, 근데 얼굴을 보면 진짜 첫인상이 비호감인데 여자들이 따를까...싶다가도
암튼... 후기가 아니라 다시 상담글이 되었네요.
그래도 그렇게 기분좋게 역학계에서 알아주시는 선생님이 사주 좋다고 하시니 마음이 너무 편했습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그저... 나의 예민한 감성때문이나 외로움이 많아서 인지 아닌지도 다시 돌아보게 됐던 하루였습니다. 어쨌든.. 전 감사했구요. 믿을 만한 선생님이 얘기해주셔서.. 솔직히 마음이 놓였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욱하는거 많이 참아 보겠습니다. 저도 놀라요.. 참고 참고 또 참다가.. 한순간에 확 열이 나면 아무것도 안보이거든요. 저처럼 얌전해 보이는 애가..
그리고 그 오만함도 없애도록 노력하려구여.. 이번 회사에서 나오면서 더 확실히 알았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것은.. 정말 오만한거구나.
그러면서도 후기글 남기면서 또 여쭤보게 되네요.. 저 진짜 계속 남자 뺏기는 사주 아니지요? 그리고 그때 말씀하셨듯이.. 8, 9월에 문서운 있으니 일본항공사 (기대 안합니다.ㅠㅠㅠ) 든 어디든.. 취직할수 있겠지요? 저 그동안 엄청 돌아다녀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직업이 딱 좋은거 같아서요. K**는 다시 들어가긴 싫구..
암튼 넘 감사드립니다. 후에 또 상담하러 가도 되죠??
그때 말씀 드렸던 것들을 마음에 새기시고 사신다면 하나하나 다 잘 풀려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뀝니다.
김미선 씨의 앞날에 행운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정환 | 12-08-22 15:16 |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