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의 중앙에 있어 미관상 가장 중요하며
속담에 귀 좋은 거지는 있어도 코 좋은 거지는 없다』고 재산상태는 코가 제일 중요하다.
장부로 폐에 속하고
폐가 열이 있은 즉 코가 막히고 폐가 건강하면 코가 통하고 호흡이 잘되고 냄새도 잘 맡을 수 있다.
코가 안으로는 폐경에 속하고 밖으로는 비위에 속한다.
재산궁이란 코를 말하며 코가 좋지 못하면 얼굴이 깎이고 얼굴이 비록 잘생기지 못했더라도 코만 훌륭히 잘생겼으면 얼굴이 돋보인다.
미인 치고 코 납작한 미인이 없고 코가 납작한 사나이를 미남자라고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코는 미관상 가장 중요한 것이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있기 때문에 모양이 조금만 이상해도 곧 발견된다.
그러므로 찰색 하는데는 인당과 준두(印堂準頭)의 양처(兩處)를 보아서 길흉을 판단한다.
코는 모양 좋고 살 비듬이 좋고 구멍이 드러나지 않고 보기 좋은 코가 재운(財運)이 좋다.
코가 굽었거나 삐뚤어지고 너무 높거나 얕거나하고 살이 말라서 뼈가 불거져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코의 빛이 검어도 불행하고 붉어도 좋지 않다.
코가 얼굴에비해서 너무 작아도 못쓰지만 너무 커도 좋지 않다.
얼굴의 전체와 잘 어우러져 위에는 약간 가늘고 아래로 점점 커진 코가 제일 좋다.
코 상부의 두눈 사이를 산근이라 하고
콧대를 연상(年上),수상(幕上)이라 하고
콧마루를 준두(準頭)라하고
코끝을 란대(蘭台) 정위(廷射)라 한다.
혹은 난대를 금궤라 하고 코가 크고 구멍도 큰사람은 투기성이 있어서 일확천금의 꿈을 꾸기 때문에 벌기도 잘하는 반면에 손재도 많다.
콧구멍이 큰사람은 낭비성이 있어서 쓸데없는 물건이라도 수중에 돈만 있으면 사고 보는 성격이다.
반면에 코가 작은 사람은 큰 재산가가 될 수 없다.
콧구멍이 아주 작은 사람은 인색한 사람이다.
콧구멍이 큰 사람은 돈을 잘 꾸어 주지만 콧구멍이 몹시 작은 사람은 돈을 잘 꾸어주지 않는다.
코가 뾰족하고 작으며 짧고 살이 부족해서, 뼈가 불거져 나온 사람은 비록 부모의 유산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패가하고 종래에는 가난할 상이다.
대개 40세에서 50세 까지 재산이 탕진되고 50세 이후에는 고생할 사람이다.
코가 훌륭히 생긴 부인은 훌륭한 남편과 행복스럽게 살 수 있다.
부잣집 맏며느리가 코에 흠이 있으면 그 며느리로 인해서 패가(敗家)할 상이니
사위나 며느리를 선택할 때에는 코의 상(相)을 잘 봐야 한다.
옛날에는 큰아들에게 전 재산을 상속했기 때문에 큰며느리가 부상(富相)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