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그렇듯이 입의 관상법도 호르몬과 열보존/열발산이라는 근본 원리를 꿰뚫고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큰 입: 열 발산형 입. 개방적이다. 열 발산 잘 되므로 언변 뛰어나다.
작은 입:열 보존형 입. 내성적이고 야무지다. 눌변이다.(다른 부분의 상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것)
입꼬리가 올라간 입:흔히 앙월구라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자우림 김윤아 등등이 이런 입이다. 세로토닌은 우울증 호르몬이므로 그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체는 별도의 호르몬을 분비하여 세로토닌을 중화시킨다. 가벼운 세로토닌분비시에 별도로 분비되어 우울증을 중화시키는 호르몬이 바로 엔돌핀이다. 때문에 앙월구를 가진 경우는 가벼운 세로토닌분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세로토닌형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로토닌형 성격은 인상학의 세로토닌형 관상 글 참조.
입꼬리가 올라가다 못해 늘 웃는 입의 경우 엔돌핀의 분비 정도가 높다고 볼 수 있고 그럴 경우 엔돌핀형의 성격을 추가해서 보면 된다. 보통 입꼬리가 올라간 입은 팔자눈썹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모두 가벼운 세로토닌 분비시에 나오는 특징이다.
입꼬리가 내려간 입: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있다는 증거. 대체로 동양인들의 입꼬리가 축 처져있다. 그리고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입꼬리가 처진 경우가 많다. 현실적이고 불평불만, 공격적인 성격. 대인관계 서툴고 적을 만든다. 자기 밥그릇은 확실히 챙기고 전문성이 있다.
입매가 야무진 입:세로토닌 분비시엔 보통 엔돌핀이 함께 분비되나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엔돌핀 만으로는 우울증을 중화시킬 수 없으므로 대신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 경우 세로토닌근이 팽팽히 긴장되며 미간이 찌푸려지고 입매가 야물어진다.
입매가 야무진 입은 세로토닌+코르티솔형 또는 세로토닌 2단계로 부를 수 있겠다. 세로토닌형의 특성을 갖고 있되 비판성, 현실성, 실천력이 더 강하고 공격성도 갖고 있다. 강약이 조화되어 남자답고 리더십있다. 옛 상서에서는 입술이 보이지 않는 입(꼭 다물어서)은 만병을 거느리는 장수의 상이라고 나와있다.
힘없이 헤 벌어진 입: 몸에 힘을 빼는 것은 좋으나 제대로 된 세로토닌 분비 상태라면 엔돌핀이 함께 분비되어 입매는 야무지지 않더라도 입꼬리까지 처지지는 않는다. 코르티솔형의 인물이 무리하게 힘을 뺀 결과물이 이런 입이라고 본다. 굳이 분류하자면 코르티솔+세로토닌. 허술해보이나 의외로 말재주 있고 정이 많다. 물론 코르티솔 본연의 추진력은 좀 떨어진다. 늘 입을 벌리고 있지는 않으나 입매가 야무지지 못하다는 점에서 박주영의 입을 이런 입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튀어나온입: 역시 세로토닌형 입이다. 세로토닌 분비시엔 혀끝이 입천장 아랫부분에 위치하며 입을 내민 모양새가 된다. 튀어나온 입의 경우 이빨에 힘이 덜 들어가므로 치열이 고르지 못한, 즉 뻐드렁니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이경규, 서세원) 낮은 세로토닌 분비 상태이므로 언변 뛰어나고 재치있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코르티솔 기반 사회에서는 경박하다는 평가 자주 받는다.
들어간 입: 세로토닌+코르티솔형 입이다. 입매가 야무진 입과 비슷하게 보면 된다. 말이 많지 않으나 입 열면 의외로 논리정연하고 힘이 있다. 비판적이고 심할때는 공격적이다.
입술의 찰색: 입술이 붉고 윤기가 있으면 세로토닌의 원활한 분비에 의해 혈액과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는 것이므로 길상이다. 세로토닌형 성격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침까지 잘 고이면 더욱 좋다.
반면 윤기없고 갈라지고 검붉은 입술이라면 무산소형에 가깝다. 세로토닌형의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부록으로 혀의 관상법도 알아보자. 짧은혀는 열 보존형/코르티솔형에 가깝고 길고 유연한 혀는 세로토닌형에 가깝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냐면 세로토닌형의 경우 이를 꽉 깨무는 대신 혀끝으로 입천장을 받치는 것으로 중력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혀가 길고 가늘게 발달한다. 반면 코르티솔이 분비될수록 이를 악물게되고 혀 끝에 들어갈 힘이 얼굴뼈(이마, 턱, 광대뼈 등등)로 분산되므로 자연히 혀는 짧고 두껍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세로토닌형 혀는 유연성이 좋으므로 발음이 원활하고, 코르티솔형 혀는 짧고 두꺼우므로 발음이 불분명하다(소위 말하는 혀짧은 소리).
여기서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세로토닌과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이치만 이해하고 있으면 심지어 사람의 발음만 보고도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물론 혀가 짧고 길고, 발음이 명쾌하고 불분명하고는 인체 전체를 따져봤을때 작은 부분이므로 그것만 갖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전체를 봐서 판단해야겠지만, 어딜 봐도 완벽한 세로토닌형으로 보이는 사람이 혀짧은 소리를 낸다던지, 짜리몽땅한 코르티솔형의 인물이 언변이 좋고 유창하다던지 하면 그 사람은 혼합형이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사소한 점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출처 : 입의 관상학 - blog.naver.com/ironp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