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무얼 읽을 수 있는가?
얼굴의 모든 부분은 제각기 운명적 지도와 건강의 척도를 지니고 있다. 모든 부분을 상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과 중요한 몇 가지만 간략하게 얘기해본다.
▶눈
얼굴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이 인상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우리가 눈으로 바깥 세상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는 80%가 넘는다. 대화의 순간에도 말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눈으로 보면서 진위나 호의를 감지하여 판단하게 된다. 눈은 돌출된 뇌라고 생각해도 좋다.
좋은 눈은 눈의 흑과 백이 분명해야 한다. 만약에 누구를 몹시 미워하면 그 사람의 눈에는 살기가 돈다.
무언가에 광적으로 미쳐 있다면 형언하기 어렵지만 번뜩이는 광기와 같은 기운이 돈다.
신들린 사람의 눈에는 물기가 심하게 흐른다.
깊은 생각을 하고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은 눈빛이 그윽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사람은 눈동자가 깊지 않게 재빠르게 움직인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눈에는 총명한 빛이 감돌고, 아무 생각없이 자다가 일어나거나 희망 없이 사는 사람은 눈에 빛이 없다. 몸이 아픈 사람도 눈에 힘이 없고 눈빛이 약하다.
사랑을 할 때는 눈이 더 맑아지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피곤하거나 싸울 때는 눈에 핏발이 서고, 이유없이 핏발이 서면 다투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쉬거나 마음을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송사 과정에서 눈에 핏발이 서고 목소리가 쉬면 재판에 불리해짐을 암시한다.
우리는 자연인이기 때문에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스스로 앞일을 예견한다. 필자가 만난 어느 재벌은 어제까지만 해도 눈빛과 목소리가 괜찮았는데, 다음날 만나보니 하루 만에 눈에 핏발이 서고 목소리가 쉬어 있었다. 그날 바로 구속되는 일이 생겼다.
일일이 예를 들긴 힘들지만 필자는 사람의 눈에 나타난 여러 가지 현상으로 현재나 앞일을 발견하고, 실제로 그런 일이 적중될 때 인상학의 신비와 심오한 깊이에 놀랄 때가 많다.
이외에도 눈에서 파악할 수 있는 건강이 얼마나 많은가. 홍채의 색깔로 그 사람의 여러 상황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의사나 한의사들도 활용하고 있는 질병 진단법이다. 눈에서 흑과 백의 상태나 동자의 크기, 돌출상태, 속눈썹의 상태로 건강과 정신세계를 읽을 수 있다.
출처 : 인상학 - cafe.daum.net/alchem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