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면 사람이 읽힌다
부시 미 대통령의 얼굴
주선희 < 인상학 연구가 > 부시와 고어가 접전을 벌일 때 누군가가 필자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부시는 이목구비가 작고 모여 있는 듯하여 빈약해 보이고 고어는 각이 분명하고 힘있게 보이기 때문에 고어가 승리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미국의 국운 등 여러 가지 유형, 무형의 상을 봐야 하지만 얼굴형만으로 보면 부시가 당선될 것이다.”
인상학에는 십자면법이 있는데 부시의 얼굴은 상 중에 가장 좋은 동(同)자 형이다. 이 얼굴형을 귀족형이라고 한다.
동자 형은 뼈와 살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이마, 양쪽 광대뼈, 코, 턱(오악)이 다 살아 있는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진 얼굴이다. 오악 중 한 군데만 잘 살아 있어도 10년 대운이 온다는데, 하물며 오악이 모두 살아 있으니 얼마나 큰 대운을 맞이하겠는가. 그래서 부시는 어릴 적에도 대통령의 아들로 귀하게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주지사라는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다시 최고의 자리인 대통령까지 차지한 것이다.
동자 형의 장점은 사람에 대한 신뢰심이 깊어 주변사람들에게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특별히 돌출된 뼈가 없기 때문에 성격도 온화하고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지니고 있어 공직자나 경영인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덕이 있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매우 긍정적인 성격으로, 부부궁합도 좋으며 장수의 복도 누리게 된다.
단점으로는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사람을 너무 믿다가 실패하는 수도 있다.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모든 일이 수월하게 풀려 나가지만, 이 얼굴이 관리를 잘 못해 살이 빠지고 뼈가 두드러지게 되면 삶에 부침이 많아진다.
부시의 삶의 경로를 보면 앞으로도 살이 빠져서 얼굴형이 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동자형의 얼굴인데, 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을까? 그건 얼굴에 살이 없어 뼈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광대뼈 위 눈 옆부분이 부부 자리인데, 찰스 황태자의 얼굴은 그 부분에 살이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왕족은 물론 가까운 일본이나 외국의 경우를 봐도 왕족이나 귀족들의 얼굴은 다 동자형이다.
출처 : 인상학 - cafe.daum.net/alchem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