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바꾸기#2

재벌총수들의 성격 분석 - 고(故)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풍월 | 2017-10-07 08:38:56

조회수 : 1,379

최종현

재벌총수 중 마지막으로 분석형(IT)인 인물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회장, 고(故)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이다. 그중 최종현이 대표적으로 분석형의 모범을 보여주는 성격유형이다.

최종현은 사색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그는 자기만족을 위해서 항상 무언가를 탐색하고, 지적작업을 통하여 개념화하고, 그런 내용을 토론하고 체계화하는 것을 즐겼다. 그는 일을 할 때 상황과 현상을 분석한 후 미래의 요구를 이해하고 예상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을 발전시키기를 좋아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개념화만 하는 순수이론취향이라기보다는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보기 원하는 실용적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최종현은 남에게 드러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그는 그룹사옥을 남의 눈에 띄게 짓는 것도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 을지로 2가 15층 (주)선경빌딩의 7층에 집무실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그룹들의 회장실은 제일 높은 층에 있는 게 보통인데 최종현은 꼭대기 층을 싫어했다. 또한 그는 그룹 회장답게 번듯한 집 한 채가 없다. 워커힐호텔의 별장에 전세로 살고 있었다. 게다가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만 사진찍기를 싫어했다. 심지어 가족사진도 찍기 싫어할 정도였다. 그는 대중에게 자신의 내면세계나 성격을 알리는데 아주 인색한 편이었다.

더구나 그는 단기적인 성취를 원하지 않았다. 분명한 청사진을 가지고 보통사람이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멀리 시점을 잡고 전략을 전개하는 장거리 마라톤 주자와 같은 일면이 있는 집요한 성격이었다. 하나하나의 사업은 커다란 구상의 일부로서 추진하는 것이고 그런 작은 사업단위도 최소 10년은 전에 기획을 하는 은근과 끈기의 성취 지향적 인간이다. 지금도 SK그룹의 구조와 문화,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최종현의 체계적인 사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출처 : 인상학 - cafe.daum.net/alchem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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