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바꾸기#2

원숭이띠 : 참사람과 짐승의 중간

맑음 | 2017-10-07 0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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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띠 - 참사람과 짐승의 중간
 
아홉째 띠는 원숭이이며 신(申)이라 한다.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오후 3시부터 5시이며 방위로는 서쪽이 시작되는 곳이고 음력 7월 한여름의 무더운 기운이 사라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과일이 여무는 이때 사람은 70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자신의 생명을 이어갈 자손들이 푸른 과일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거기에서 남은 인생의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인생의 결실을 맺은 때라 늘 마음이 분주하고 근심 걱정이 많아지며 아이처럼 순진하다가도 독선적인 성질이 나타나고 이유 없는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음습한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졌으므로 고독한 심성을 보이며 잘 웃기도 하고 괴팍하게 행동하면서 밖으로 나돌기를 좋아한다. 
육신은 굳어져서 마음만 바쁘지 움직이기 싫어진다.
그래도 아직 익지 못한 과일처럼 세속의 욕망을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더욱 얻은 것을 놓지 않으려 하고 더 가지려 드는 턱없는 야심을 드러낸다.양띠에서 양(羊)을 신 앞에 제물로 바치듯
없이 업을 쌓아온 젊은 날의 중생심을 본성에 귀의시켜 착하게
속죄도 하였으나 아직도 속세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오히려 더욱 중생심에 집착하려 하므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미완성의 인간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수반인(半獸半人)의 대표적 짐승 원숭이가 배속되었거니와 형상은 사람이되 그 마음은 짐승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이 70에 반수반인일 수 밖에 없는 중생심을 버리고 발광하는 망념(妄念)을 본성 앞에 기어코 붙들어 놓으면 죽기 전에 능히 업을 소멸하고 고통없는 불멸의 열반에 들어서 대각(大覺)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출처 : 블로그 >pandora 글쓴이 : red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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