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켜믜터66
2018-04-19 01:48:48조회수 : 1,968
23살 여자입니다
글을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반대하시는게 아닌 연애를 반대하십니다
반대하는 쪽은 저희 부모님이고요
일단 남자친구는 24살로 작년 6월에 전역해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대학은 진학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의 가족은 현재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하신 상태로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고 어머니도 재혼을 하셨지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남자친구와 교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입니다
학벌, 미래, 남자친구의 부모님, 남자친구의 아버지라고 보면 될 거같은데요
학벌은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서 수준이 떨어진다
미래는 요즘 공무원시험이 어려운데 대학도 나오지 않은 애가 과연 합격 할 수있겠냐?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두 분이 이혼하셔서
어머니 없이 자라 남자친구가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성격이 좋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아버지 직업이 환경미화원이라는 이유이죠
저희 집도 대단한 집은 아니에요 저도 좋은대학나오지 못했고 가정형편도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한부모 가정이였구요 그걸 말을 해도 억지를 부리시니 말이 통하지않고
부모님은 남자친구를 본적도 통화를 한적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위에 생각은 부모님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게 아니다라고 어떤 말을해도 그래서 뭐? 난 그래 내가 너의 부모니까 내말을 들어 그게 싫으면 집 나가라는 식입니다
물론 제 남자친구는 실제로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어머니에게 못받은 사랑 할머니와 함께 살며 다 받았고 착하고 재밌고 어디 모난데 없는 좋은 사람입니다 생각도 깊고 제가 울면 본인도 따라 울고 저 정말로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사람입니다
저도 나가살고는 싶지만 지금 수중에 돈도 없고 준비 중인 공부도 있어서 알바를 하면서 보증금에 월세낼 형편도 못되구요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는 참을 수있고 견디겠다고 하는데
안되면 저희 부모님 만나서 무릎꿇고 빌겠다고 하는데 정말 눈물만 나는 것 같습니다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