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비' 이름을 사주팔자로 풀어봐? - 스타들 예명을 파헤치다

깡통박사 | 2017-09-30 09:08:09

조회수 : 1,869

'비' 이름을 사주팔자로 풀어봐? - 스타들 예명을 파헤치다
[YTN STAR 2006-04-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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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신을 포장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스타들의 예명, 예명을 가진 스타들을 찾아보고, 사주팔자로 풀어봤을 때 어떤 예명이 좋은지 알아봤는데요.

[리포트]

가수, 연기자 등 많은 연예인들이 예명을 쓰고 있습니다. 스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예명. 살펴보면 공통점과 각각의 특징도 있는 것 같은데요.

탁재훈이나 전진 씨 등은 예명과 본명이 다른 경우인데요, 연예인 예명만 알고 있다가는 좋아하는 스타 홈페이지를 찾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예명과 본명, 그리고 숨겨진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보아처럼 성만 뺀 경우가 있습니다.

MBC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에 출연중인 유진. 본명이 김유진인 사실은 이미 유명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하필이면 남자주인공 이름도 '류진'으로 비슷해 헷갈리지 않을까요.

연기자, 가수 그리고 MC로 맹활약 중인 현영도 성을 뺀 이름인 것 아시죠? 모르셨다고요? 현영 씨 설명으로는 인터넷 많이 한 분이면 알 것입니다.

[인터뷰:현영]

"본명이에요. 유현영. 인터넷에 다 나와있는데."

전지현 씨처럼 성만 바꾼 경우도 있답니다.

이다해 씨의 성도 원래는 변 씨랍니다. 그리고 이다해 씨, 하나 더 특이한 게 다해란 이름을 비슷하게 두 번 고쳤다는데.

[인터뷰:이다해]

"다혜, 제 본명이 'ㅖ'이거든요. 'ㅐ'로 바꿨어요. 'ㅐ'가 더 쉬울 것 같아서 바꿨어요."

Q) 주변의 반응은 좋았나요? 어땠나요?

A) "별 차이 없었어요."

동료연예인과 이름이 같은 경우도 있죠.

드라마 한 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 배우 주지훈. 본명은 '주영훈'이죠.

그럼 문제, '궁'에서 감초 연기 선보인 단지의 본명은?

[인터뷰:단지]

"제 본명이 원래 장미희에요. 이렇게 해 볼까요? 저는 안방에 보물단지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단지예요."

[인터뷰:석하 소재학, 청주대 명리학 교수, 하원정명리학회장]

"예명이라는 것은 연예활동을 하면서 불리는 이름이 되는데 (연예인은) 이미지가 담겨 있는 이름. 누구에게나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이름이 좋겠죠."

"가수 비를 볼 때, 정지훈보다 비가 어필이 되죠."

"(발음상도 그렇고) 유수영이란 이름과 슈란 이름이 잘 어울립니다."

여기서 잠깐, 예명으로 착각할 정도로 예쁜 이름의 주인공들도 있죠.

[인터뷰:김옥빈]

"한국의 전통 보석이 옥이잖아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기도 하고,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뷰:왕빛나]

"많은 분들이 예명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이름은 본명이고요, 독특하죠?"

가수 출신 남자 연기자들은 연기할 때만큼은 본명으로!

신화의 에릭은 '문정혁'으로 '신입사원'부터 주연으로 활동했죠.

"가수 이미지와 연기자와 이미지를 차별화 두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비를 빼놓을 수 없죠. 아니, 정지훈 씨죠. '풀 하우스', '상두야 학교 가자' 등 드라마에서는 비가 아닌 본명 정지훈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죠.

그렇다면 역학적으로 볼 때 전문가조차 예명을 잘 지었다고 생각할 정도의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인터뷰:소재학]

"동양의 사주팔자나 음양오행이라는 논리체계가 있습니다. 비라는 가수는 양력으로 6월경에 태어났습니다. 불이 지글지글 끓는, 태양이 지글지글 끓는 시기에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였나요? 뜨거운 기운을 적실 수 있는 비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히트한 것은 이유가 있었군요.

[인터뷰:소재학]

"그래서 알고 지었건, 모르고 지었건 사주에, (비라는 예명이) 뜨거운 기운을 적실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아닐 비(非)' 때문에 안 좋은 것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사주에 맞춰 볼 때 비의 경우는 살아가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죠."

비 이외에 또 어떤 좋은 예명이 있을까요?

MBC '닥터 깽'의 한가인 씨도 좋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 가. 인 세 자가 모두 서로 상생하는 자여서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슈 같은 경우 부르기 쉬운 좋은 이름이지만, 생년월일을 비춰볼 때 슈라는 예명으로서 원래 강한 '금토'의 기운이 더 강해졌다고도 하네요.

때로는 예명에서 본명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성민]

"예명에서 본명으로 바꿀 것입니다. 집안에서도 바꾸라고 말씀하셨고요."

"순전히 이름 때문에 성공했고, 이름 때문에 실패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좋은 이름을 지었을 때 더 좋은 것이지 이름이 바로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이름은 이름일 뿐. 좋은 이름이 아무리 도움이 된다고 해도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았으면, 최고의 가수 비 또한 있을 수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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