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피흉추길론

초인 | 2017-09-30 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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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흉추길론

Q 미래의 운세가 나쁘게 나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역학의 목적이 흉한 것은 피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 즉 피흉추길(避凶吉)입니다. 좋다는 괘가 나왔으면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완성해야 하고, 흉하다는 괘가 나왔다면 인내를 가지고 근신하여 수양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인생은 항상 변화합니다. 항상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길흉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좋을 때는 나쁠 때를 대비하여 대책을 세우고 흉할 때는 인내하고 절약하며 좋을 때를 기다리고 참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진짜와 가짜 역학인을 구별하는 법은?

A 현재 시중에는 몇 개월 또는 수년간 역학을 배우고 자기가 역학에 통달한 척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이비 역술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신성하고 심오한 역학을 불신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필자도 10년 역학을 하니까 비로소 개안(開眼)하기 시작했고 17년째 되던 해에 소설 ?팔자?를 써서 역학이 미신이 아니라는 것을 홍보하는데 일조를 한 사람입니다. 금년이 역학에 입문한 지 33년째지만 아직도 실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이들 햇병아리 역학인들은 수입이 안되니까 손님을 협박하여 부적을 써라, 기도를 드려라, 무조건 이름을 고치라 하면서 상당한 금품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거의 사이비라고 보면 됩니다.

사주나 역학이 100% 맞을 수는 없습니다. 100% 다 맞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신입니다. 역학자(易學者)는 수도하는 자세로 역학을 먼저 배웠다는 입장에서 손님과 상담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Q 연말 연초에 보는 토정비결은 얼마나 믿을 수 있습니까?

A 저는 시중에 나도는 ?토정비결?은 토정선생이 지은 것이 아니라고 이미 밝혔습니다. 주역은 총384수인 반면에 토정비결은 144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토정비결은 주역의 일종이면서 주역의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길흉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제가 240수를 더 보충해 개발한 384수의 ?신(新)토정비결?은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적중률이 높은 책으로 토정이 지은 ?월영도(月影圖)?를 꼽습니다. 이 책은 생년월일시만 대면 본인의 성씨, 어머니 성씨, 출생지, 직업, 수명, 처궁, 자손 등까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신비한 책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풀 수 있는 사람이 드문 편입니다.

 
 
<신동아 2000, 12월호> 안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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