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사주와 직업운

초인 | 2017-11-09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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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직업운

Q 사주와 직업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습니까. 예를 들어 재벌, 정치인, 연예인 등 특정한 직업군의 사주에 공통점이 있는지요?

A 사주는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를 중심으로 사주의 격국(格局)을 정하여 용신(用神)을 잡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 풀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개인이 경우의 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공통점을 짚어 말하기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다만 용신이 강력하고 대운이 좋아야 재벌이나 유명 연예인, 정치인, 장군 등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주를 볼 때는 타고난 그릇이라고 하는 ?격국?과, 용이 물을 만나야 승천하듯 ?대운?이라는 때를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격국은 좋으나 대운이 없다면 영웅이 달빛을 보면서 신세를 한탄하는 격이지요. 반면에 용신은 약하지만 대운이 좋다면 그 사람은 그 분야에서 대성(大成)은 못할지라도 소성(小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사주를 한번 볼까요? 박정희의 사주는 정사(丁巳)년, 신해(辛亥)월, 경신(庚申)일, 무인(戊寅)시입니다. 지지에 인신사해가 있어 사주에서는 귀격(貴格)이라 봅니다. 즉 그릇이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육군 소장으로 정권을 잡아 우리나라 경제를 이 만큼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인신사해는 여자 관계가 매우 복잡한 사주이기도 하지요.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의 사주는 병자(丙子)년, 병신(丙申)월, 기사(己巳)일, 갑자(甲子) 시입니다. 용신은 병화(丙火)로 천간에 두 개나 있고 강하여 격국이 아주 큰 사주입니다. 그러나 때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운이 용신인 병화와는 맞지 않는 금수(金水)운으로 흐르다가 병화에 도움되는 인(寅) 대운에 이르러서야 임시정부 주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진(甲辰) 대운에 해당하는 기축년(1949)에 시운이 불길하여 흉사를 당한 것입니다. 이렇게 용신과 대운을 보면 그 사람의 길흉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Q 액막음용 부적은 효력이 있나요, 없나요?

A 사람은 수도를 하면 누구나 도를 통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불교에서는 부처가 된다고 하고, 예수교에서는 성령을 받는다고 하고, 무당들은 신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도가 통하면 미래를 예측하고 자기 법신(法身)이나 화신(化身)을 만들어낼 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신(神)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은 절대적이며 남의 길흉을 좌우할 수는 없는 신이며, 무엇을 창조하거나 흉을 길로 바꿀 수는 없고, 기도를 하면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흉한 일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아, 길흉이 있어 변화가 일어난다는 주역의 원리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만약 부적을 써서 남의 흉을 길로 바꿔주는 그런 신통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자신에게 부적을 써서 자기 운명부터 바꿔 장관이 되거나 재벌이 되지 남에게 부적을 써줄 리가 있습니까? 그래서 그런 신통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적이나 굿은 어쩌다가 들어맞을 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부적을 썼기 때문에 잘될 것이라는 믿음 같은 심리적인 효과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명학은 다릅니다. 이름이 나빠 고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옷과 같으므로 좋은 옷을 입으면 신수가 훤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신동아 2000, 12월호> 안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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