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인장 이야기

초인 | 2017-11-09 09:48:46

조회수 : 1,970

1편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벽조목(霹棗木:벼락 벽,대추나무 조,나무 목)이라
한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벽조목:벼락맞은 대추나무. 옛사람들이 요사한 邪氣를 물리친다하여 몸에
지니고 다녔슴.

예로부터 잡귀를 쫒아내는데 벽조목이 사용되어 왔으며 벽조목에 부적이나
이름을 새겨 몸에 지니고 다니면 잡귀가 근접하지 않고 殺을 맞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져온다.

조선 세종실록이나 연산실록(연산군 12년)에 의하면 복숭아나무로 칼을
만들어 병마와 재앙을 쫒아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복숭아나무는 서쪽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느티나무는 남쪽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버드나무는 북쪽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대추나무는 동쪽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사주의 五行(木火土金水)에서 용신을 찾아 용신이 金(서방)이면 복숭아나무,
용신이 火(남방)면 느티나무, 용신이 水(북방)면 버드나무, 용신이 木(동방)
이면 대추나무에 부적이나 이름을 새겨두면 凶事를 막아준다고 하였다.

용신(用神):사주팔자 8글자중 가장 필요로하는 五行으로 사주체 내에서 최상의
吉神을 의미한다.

벼락은 옛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벼락 맞아죽을 놈]이라면 못된 짓을 한
놈에게 神罰이 내리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때문에 이미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를 몸에 지니고 있다면 神罰의 氣가 서려있어
더이상의 神殺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며 신벌이 두려우니
잡귀가 근접하지 못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 벽조목은 사주명조의 喜忌를 뛰어넘는다. 명조의 用神과 상관없이 누구
에게나 어울리는 최상의 吉印材이다. 天氣를 받아 木火土金水의 五行을 두루
구비하고 있으니 예로부터 이름을 새겨서 몸에 지니고 다니면 액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다.



2편

흔히들 진짜 벽조목은 물에 가라앉고 가짜는 물에 뜬다고 알고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보통의 나무가 물에 뜬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있다.
일반적인 대추나무도 물론 물에 뜬다.

그러나 대추나무가 벼락을 맞게되면 순간적인 고압에 의하여 압축되므로
비중이 높아져 물에 가라앉게 된다.

진품 벽조목의 경우는 가라앉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라앉지 않는 것도 있다.
동종의 벽조목에서 일정한 크기로 잘라내면 20%정도는 가라앉지 않는 부분이
채취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분명한 진품의 벽조목이다.

하지만 벽조목이 물에 가라앉는다는 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인조 벽조목을
제조한다.

대추나무를 일정크기로 자른 후 양쪽에 고압의 전극을 설치하여 인위적인
제조가 가능하다.

인조 벽조목의 경우 100% 물에 가라앉는다. 오히려 진품보다 가라앉는
속도가 빠르다.

이러한 실정이니 가짜는 물에 뜨고 진짜는 물에 가라앉는다고 할 수 없다.
이미 가짜를 물에 가라앉게 제조했으니 전문가가 아니면 어찌 진위를 구별
할 수 있겠는가.

@물에 가라앉는다고 무조건 진품의 벽조목은 아니다.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하여 진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벽조목이라하여 印材에 龍이나 십장생등을 조각한 것이 있다. 인재의 겉
부분에 조각이 되어있다면 틀림없이 인조 벽조목이다, 진품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인재의 겉부분에 조각하지 않는다. 그자체가 누구에게나
최상의 길인재이기 때문이다.

@하여간 분명한 것은 진품의 벽조목은 상거래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에겐가 기십만원의 돈을주고 샀다면 99.99%이상은 인조 벽조목이라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진품의 벽조목은 그 이상의 상당한 고가이며 정해진 가격도 없다. 부르는게
값이니 거의 거래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도 몇개의 진품이 있지만 상거래용으로는 사용하지는 않는다.
특별한 경우를 위하여 비장하고 있을 뿐이다.

지인을 통하여 아름아름 얻은 것 중에서 가끔 진품이 발견된다.

저에게 감정을 의뢰 한 것 중에 진품은 극히 드물었으며 우연히 진품을
발견하여 출처를 물으면 거의가 지인을 통하여 선물받은 것일 뿐 상거래에
의한 것은 모두 인조 벽조목 이었습니다.

어떤이는 인조라고 하면 z에서 s님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며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s님이 거짓말 할 분도 아닌데. 그러나 어쪄랴 s님도
진품을 구별하는 안목이 없으니 본인도 모르고 있는 것을.

그렇다고 해서 인조 벽조목이 凶印材는 아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吉善의 印材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인조 금강석도 다이아몬드 임에는 틀림없는 것처럼.

다만 인조라는 어감이 아름답지 않으니 질이 떨어지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단단하기 이를데 없으며 보통의 대추나무 보다
훨씬 우수한 上品이다.

그래서 필자는 인조 벽조목이라는 말 대신에 침수목(沈水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서현
 
 
출처 : 인장 이야기 - cafe.daum.net/dur6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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