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에서는 81영동수가 있다. 81영동수는 송나라 때 채원정이 64괘방원도를 본따서 81수원도(數元圖)를 만들어 술수의 한 분야로 개척하면서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작명학에서는 81영동수에 의해 이름의 길흉을 판단하기도 한다. 81영동수에서 ▷길수=1, 3, 5, 6, 7, 8, 11, 13, 15, 16, 17, 18, 21, 23, 24, 25, 29, 31, 32, 33, 35, 37, 38, 39, 41, 45, 47, 48, 49, 52, 57, 61, 63, 65, 67, 68, 81 ▷흉수=2, 4, 9, 10, 12, 14, 22, 26, 27, 28, 30, 34, 36, 42, 43, 44, 46, 50, 51, 53, 54, 55, 56, 58, 59, 60, 62, 64, 66,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이며 82수부터는 80을 뺀 나머지 수리로 적용한다. 예를들어 85수는 5수가 되는 것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숫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미국과의 야구경기 때 한국이 초반부터 5대 3이라는 스코어로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투수 한기주가 나온 뒤 점수를 줘 동점이 됐으며, 다음 타자가 추가실점을 하면서 역전 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9회말에 대역전극이 연출, 첫승을 기록하고 2승 3승 4승 행진이 펼쳐졌다. 그런데 한기주는 일본전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재현했다. 한기주의 배번은 22번. 22수는 영동수에서 중절격(中絶格)박약운(薄弱運)으로 재지(才智)가 우수하나 중도좌절(中途挫折)하는 수리이다. ‘2002월드컵’ 첫승을 한 폴란드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할 당시 골을 넣은 황선홍은 18번, 유상철은 6번이었다. 7번이던 박지성은 현재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3번이며 국가대표 선수로 뛸 때도 17번이나 7번 등을 사용한다. 안정환은 프랑스 독일 이후 계속 19번을 사용하고 있다.
박주영은 축구계에서는 나름대로 잘 하는 선수에게 준다는 10번을 달고 뛰지만 10번은 사실 흉수이다. 차범근이 맹활약할 때 배번은 11번이었다. 김주성은 16번을 달고 전성기를 누렸다. 배번을 사용하는 스포츠에서, 특히 국가대표 선수는 가능하면 배번을 81영동수 중 길수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학적으로는 개인별로 길수가 별도로 있긴 하지만.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