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타고난 사주는 명(命), 환경과 활동은 운(運)

초인 | 2017-09-30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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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타고난 사주는 명(命), 환경과 활동은 운(運)
 
“명각자불원천(命覺者不怨天)이요 기각자불원타(己覺者不怨他)다.(운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나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는다)”
명리학에서 운명감정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명:命)가 세월이 지나면서 후천적으로 오는 시간(운:運)과 만날 때 어떠한 조화를 이루며, 그로 인한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예측하는 것이다.
자신의 타고난 그릇에 해당하는 사주를 명(命)이라 하고 그 명이 처한 환경(環境)과 활동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운(運)이다. 사주와 운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로 운(運)과 사주(命)를 합해서 ‘운명(運命)’이라 한다.
예를 들어 사주를 그릇에 비유한다면 운은 그 그릇을 사용하고 무엇을 담아 쓰느냐에 따라 그릇의 가치와 수명이 달라질 것이다. 멋있는 그릇으로 태어나도 나쁜 환경에서 함부로 다루게 되면 상처가나거나 깨질 수도 있다. 사주팔자의 그릇이 크고 좋다고 할지라도 운의 흐름에 따라 불운(不運)을 만나면 후퇴와 좌절의 연속이 되겠고, 비록 사주팔자가 조금은 부실하게 짜여 있다고 할지라도 운의 흐름이 좋다면, 큰 고생을 하지 않고 무리없이 지낼 수 있다.
60대 중반의 부인이 상담을 왔는데 신사일주(辛巳日柱)에 천간에 정관(正官)이 두개나 있으며 월지에 술토지장간에 정화(丁火)와 무토가 천간에 투간(透干)되어있는데 화(火)의 세력이 만만치가 않다. 월지에 무토가 투간되어 신강사주다.
부모 궁에 술토(戌土)가 자리를 잡고 있어 인수(印綬)인데 부모덕에 교육을 잘 받아서 본인도 교육자로서 무난한 인생을 거친 것이다. 일간이 신금인데 지지에서 무토(戊土)가 네 개나 있으니 토다금매(土多金埋)가 되어 자기 재능을 제대로 발휘를 못하고 썩힌 경우가 된다.
이 부인에게 화는 남자인데 관살이 혼잡하니 일부종사가 어려운 사주다. 일월지에 정화는 숨겨 둔 남자편관(偏官)을 말한다. 남편을 두고도 다른 남자를 갖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양반인척 하지만 속이 다르다. 사술귀문(巳戌鬼門)이 끼어 있어서 여자가 능구렁이 같은 성미에 고집이 세고 음흉스럽다.
“교육 계통의 일을 하셨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정년퇴직을 했는데, 제가 이 나이에 다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연금으로 생활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지만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였으니 옛날과 달리 집에서 손주 손녀나 돌보면서 지내는 시절이 아니니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인수(印綬)가 많은 사주는 영업계통이나 사업은 절대로 못한다. 더군다나 이여자는 식상이 없어 사교적이거나 서비스 정신이나 언변이 없어서 영업일이나 사업은 못한다. 교육계통으로 종사하고, 공부를 하다가 나중에는 역학 공부를 하게 된다.
“역학 공부를 하십시요.” 운명이 사주팔자와 환경여건에따라 정해져 나간 하나의 케이스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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