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추당한의원 지승제 원장은 다른 체질 진단에 비해 의명학의 정확성이 매우 높다면서 그 뛰어난 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의명학 이론에 의하면, 처음 대하는 환자를 보더라도 상대방이 어떤 성향과 기질을 갖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환자의 성향을 분석하면 그 환자 고유의 생활습관을 유추해낼 수 있고, 그에 따른 질병의 형태까지 찾아낼 수 있어 객관적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화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성격이 급하고 시원시원한 장점이 있는 반면, 너무 급하게 서둘러 일을 잘 매듭짓지 못하거나 조급증으로 인해 화를 잘 내고 스트레스에도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간장 등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각종 만성적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만성질환으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의 근본 원인은 화의 기운이 너무 강한 것에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해주는 쪽으로 처방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