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시간과 인연에 대하여(하늘산)

바른생활 | 2017-09-13 06:53:10

조회수 : 2,030

숫자로 보는 인연의 겁
 
옷깃 한번 스치는 것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 살다 보면 온갖 인연이 있지만 요즘 화운은 사무실에 수세미나 휴지 볼펜을 들고 다니는 행상들의 얼굴도
 
혹 전생에 어떤 인연이였나 상세히 쳐다보곤 한다.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서 큰 인연 보리도를 성취한다면 그보다 더 귀한 인연이 없을 것이라고 하니 어찌 귀하지 않을까.
 
범망경에서는 선근 인연을 심은 사람끼리 만남을 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1천겁은 한 나라에 태어난다.
 
* 2천겁은 하루 동안 길을 동행한다.

 
* 3천겁은 하룻밤을 한 집에서 잔다.
 
* 4천겁은 한 민족으로 태어난다.
* 5천겁은 한 동네에 태어난다.

 
 
* 6천겁은 하룻밤을 같이 잔다.

 
* 7천겁은 형제, 자매, 친한 친구가 된다. 

 
* 8천겁은 부부가 된다

 
* 9천겁은 부모 자식이 된다.
 
* 1만겁은 스승과 제자가 된다.

(역학사랑방에서 만나는 우리들은 얼마의 인연일까요? 아마도 다들 전생에 친구이거나 부부이거나 부모자식등의 관계가 한 번쯤은 엮이지 않았을까요?)
 
시간으로 말해서 귀한 인연을 일기일회(一期一回)라고 한다.
 
다시 정리한다면.


옷깃 한번 스친 인연
 
5백겁(생) 인연. 그냥 스치는 게 아니라는 뜻이며,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적어도 옷깃 스치는 인연을 귀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그 인연에 매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며.

 
형제자매, 친한친구의 인연
 
7천겁(생) 인연. 한 태 안에서 태어나는 인연이 크다는 것이지요. 성태를 장양하면 모두가 한태에서 왔기에 사생일가겠지요.   
 
 
부부 인연
 
8천겁(생) 인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가정을 이끌어가는 근본이므로 부부의 인연은 매우 깊은 것입니다.
친구때문에 부부관계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지요?
 
 
부모 자식 인연
 
9천겁(생) 인연입니다.  자식이 혹이라기도 하고 장애라기도 한다지만 지금 세태의 밥 먹듯 하는 이혼을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스승 제자 인연
 
1만겁(생) 인연. 세상에서 참으로 귀한 인연이다.
 
육신은 부모가 낳아 주지만 마음이 새로 눈을 뜨게 하는 데에는 스승의 가르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성현들께서 불연이 혈연 보다 소중하고, 스승은 정신, 영혼의 부모다 라고 하셨으니...


과거세 인연의 내용은 대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은인이 되어 서로 은혜를 보답하기 위한 인연이고,
 
둘째, 빚쟁이가 되어 서로 빚을 받으러 온 인연입니다. :NAMESPACE PREFIX = O />

 
앞의 경우는 존경과 자비심이고, 뒤의 경우는 불화와 증오심이지요.
 
가까운 인연일수록 낮은 인연 되기 쉽다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은인이든 빚쟁이든 간에 금생이 모두 청산을 하고 다음 생까지는 연장하지 않는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윤회를 면하려면 반드시 보살행을 해야 하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생을 살아내야 할 것이라 하는데 한 겁이란 여러 가지 비유가 있지만
 
사방이 1유순 되는 성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운 후,
 
100년에 1알씩 집어 내어 그 겨자씨가 다 없어지는 시간보다도 더 긴 시간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인연 속에서 소중함을 알고
 
하나하나 이번 생에 그 업을 풀어 다음 생에 주고받을 것이 없는 생으로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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